제주도가 최근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위험에 노출된 습지 보호에 나섰다. 중장기 습지 보전.관리활용을 위한 습지보전 종합계획을 세워 습지가치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제주의 대표적 자연자원인 습지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이자 지하수 함양 및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자산자원이다.
제주도내는 현재 전체적으로 322개소의 습지가 있으며 있으며 제주시가 177개, 서귀포시가 145개소이다.
이중 동백동산 습지를 비롯해 물영아리, 물장오리, 1100고지, 숨은물뱅듸 습지 등 5곳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습지보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1억원을 투자해 습지의 분포 및 실태조사, 습지지역의 보전.관리방안, DB자료 구축 등에 관한 용역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습지보전 종합계획이 수립되면 환경영향평가 및 각종 개발행위 시 보전가치가 있는 습지를 보호함으로써 정책입안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습지보전지역 등 생태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