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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제주 을 선거구 출마 ... 이연봉.부상일 전.현 위원장과 경선 예상

 

4개월 전 고향 제주에 둥지를 튼 현덕규 변호사(52)가 새누리당 간판으로 내년 4·13 총선에 나선다.

 

현덕규 변호사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도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 앞서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사를 방문, 입당원서를 냈다.

 

이날 회견에는 고교 시절 은사인 손유원 제주도의회 의원과 고교 동창 김동욱 의원 등 지지자들이 참석, 그의 장도를 축원했다.

 

현 변호사는 먼저 “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 단 한시도 고향 제주를 잊어본 적이 없다”며 “그 동안 받아온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 온전히 되돌려드리고자 부모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고향을 위한 섬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그는 “‘섬김의 길’을 제대로 가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게 현실정치 참여였다”며 “한낱 법률전문가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게 섬김의 길을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걷고자 하는 정치에 대해서는 △지적하기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말보다 실천을 우선하는 정치 △비판하기에 앞서 책임지는 정치를 제시했다.

 

그는 이어 “저는 정치꾼이기 보다는 성실한 일꾼이 되고 싶다”며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실무경험과 국내·외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열심히 땀 흘리겠다”고 말했다.

 

출마 지역구는 제주시 을 선거구로 예상된다. 3선 고지를 넘어 4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새정치연합 김우남 의원의 지역구다.

 

현재 이 선거구는 새정치연합 김 의원과 오영훈 전 도의원, 안동우 전 도의원이 야권에서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새정치연합 등 야권에 맞서 김 의원과 맞붙어 두 번의 분루를 삼킨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과 이연봉 현 도당위원장, 현 변호사가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 외곽에서는 오홍식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도 새누리당 입당을 놓고 고심중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치열한 예선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제주출신 해상·항공법 전문 변호사인 그는 4월 제주로 둥지를 옮겼다. 5월 제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 때부터 주목을 끌었다.

 

오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현 변호사는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22기)을 마치고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문 분야는 해상법.

 

영국의 사우스앰튼(southampton)대 대학원에서 해상법 연구로 법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해상법 전문 로펌인 영국 런던의 리차드 버틀러(Richards Butler), 미국 뉴욕의 버크 앤 파슨스(Burke & Parsons)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원희룡 지사의 대학 1년 후배인 그는 수재·리더십 형제가문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후반 연세대 총여학생회장을 지내고 현경대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현재 국회 서기관으로 재직 중인 현은희(50)씨와 오현고 학생회장을 거쳐 서울대를 나와 YTN 기자·앵커로 재직하다 해직, 현재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 중인 현덕수(48)씨가 그의 동생들이다.

 

현은희씨의 남편이자 현 변호사의 매제는 연세대 총부학생회장을 지내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2010년, 2014년 연거푸 경기도 부천시에서 당선된 김만수(51) 부천시장이다.

 

물론 본인도 대학시절 학생운동 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보단 그의 변호사 활동 경력이 더 화려하다.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당시 항공기 보험사 법률팀을 총괄지휘했고, 2007년 태안 유조선기름오염 사건(Hebei Spirit호 기름오염 사건)은 물론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엔 각종 언론매체가 초대한 단골 자문 변호사였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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