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 맑음동두천 24.4℃
  • 맑음강릉 20.7℃
  • 맑음서울 24.4℃
  • 맑음대전 23.6℃
  • 구름조금대구 21.5℃
  • 구름많음울산 19.7℃
  • 맑음광주 24.7℃
  • 구름많음부산 21.2℃
  • 맑음고창 26.6℃
  • 맑음제주 23.8℃
  • 맑음강화 22.9℃
  • 맑음보은 20.8℃
  • 맑음금산 22.5℃
  • 맑음강진군 24.2℃
  • 구름많음경주시 21.6℃
  • 구름조금거제 21.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용역설명회 "해안매립 활주로 대안 찾는 중 ... 입지는 나중"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안 중 기존 공항을 폐쇄하고 신공항을 건설하는 안이 배제됐다. 공항인프라 확충 용역 추진단의 2차 설명회 결과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은 기존공항을 대규모로 확장하거나 기존공항은 유지하면서 신공항을 건설하는 안 중 한가지가 선택될 예정이다.

 

제2공항 입지와 관련, 사회적 갈등을 우려해 유력 입지는 11월 최종 용역 보고 때 발표하기로 했다.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국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유신)은 8일 오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공항인프라 사전타당성조사 검토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2차 도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 공항개발 평가기준 적정성 여부에 대한 외국 전문가 자문결과 ▲ 외국의 공항개발 사례 장․단점 설명 ▲ 기존공항 확장 ▲ 기존공항 활용 및 제2공항 건설 후보지 예정지역 조사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설명에 나선 책임연구원인 김병종 한국항공대 교수는 ▲ 기존공항의 대규모 확장 ▲ 신공항 건설 기존공항 유지 ▲ 제2공항 건설 등 3가지안중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안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 교수는 "국외 전문가 자문결과 기존 형성된 공항시설을 포기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클 것으로 판단되고  기존 공항을 폐쇄한 국제적 사례도 희박하다"며 "기존공항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부정적 영향은 즉각적으로 발생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홍콩 카이탁 공항의 폐쇄 사례가 있지만 이 경우는 항공안전의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여서 제주의 상황과 맞물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제2공항 입지와 관련, 김 교수는 "제2공항 유력 입지에 대한 소문과 부동산 상승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용역진 내에서 결론은 안났지만 유력한 후보지가 있으며 최종 입지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2공항 입지평가 중간 결과를 도민설명회에서 밝히지 못한다. 입지평가 결과  어디가 유력하다고 하면 그 일로 여러가지 부정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최종 용역발표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종 용역보고에서 기존공항을 2배 확장할 지, 아니면 제2공항을 건설하게 될 지 최선의 안을 발표하게 되면 용역팀의 과제는 종결되고, 국토부에 제안하게 된다"며 "국토부는 용역안을 받아서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29일 진행된 1차 보고회에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 인프라 계획 의견에 대해서는 운영가능성을 검토키로 했다.

 

제주도로부터 제안된 '에어시티 개념 도입' 에 대해서도 용역 과정에서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용역이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이 주 목적이라는 점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제주도가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1차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 중 현 제주공항 확장을 할 경우 해안을 매립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해안매립을 통한 독립평행활주로 건설에 대한 대안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29일 열린 1차 도민 설명회에서는 용역진행과 제주공항 포화시점 이전에 대한 단기대책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도민의견을 수렴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