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가 1조2200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신청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및 각 부처에 확인결과 1조2200여 억원이 잠정 반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 2025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2016년도 국비사업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보조사업수 10%감축, 유사사업 통폐합 등 정부의 재정개혁으로 제주도는 올해 확보액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 했었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 폐기물처리시설확충사업 196억 ▲ 제주4.3 지원사업(전시실 리노베이션공사, 출연금) 32억 ▲ 말산업 특화단지 조성 30억 ▲ 제주디자인센터 건립 44억 ▲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 11억 ▲ 하천정비사업 321억 ▲ 하수관로 정비사업 336억 ▲ 하수처리장 증설 140억 ▲ 구 국도 유지보수사업에 303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중앙 절충노력에도 불구하고 ▲ 4.3평화공원 3단계조성사업비 16억 ▲ 4.3희생자 발굴유해 유전자검사 20억 ▲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사업 45억 ▲ 제주시(일도, 이도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30억 ▲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20억 ▲ 성산포항 수산물 위판장 및 화순항 유통물류센터 건립사업비 30억원 등은 미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8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국비확보 국회 대응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국회 등 절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각 부처별로 확보된 총액계상예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되거나 추가 확보가 필요한 현안사업은 정부 국정감사시 및 예산안 심사시 정책질의 유도를 통한 사업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로 했다.
예산부서와 사업부서, 서울본부와의 역할분담 등을 통해 국회예산심의 과정에 단계별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 명예도민, 지역연고․출신인사 등 인적네트워크을 활용해 내년도 국비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국고보조금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나간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처 총액계상예산 시․도별 배분작업 마무리 및 국회예산심의 등 정부예산안이 확정시 까지는 국비 반영액이 다소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