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8번인 을지연습이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실시된다.
이번 연습은 행정시․읍․면·동을 포함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128 개 기관 총 1만2000여 명이 참여, 국가 비상 및 재난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된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안보상황, 테러, 화재, 감염병 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 및 재난 위험을 동시에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특히, 중앙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훈련, 주민대상으로 화재시 비상행동요령에 대한 교육훈련, KBS 등 국가기반시설 대상으로 시범훈련 등 훈련대상별 여건에 맞게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또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하여 북한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공격에 대비하여 주민이동 및 차량 통제하에 대피훈련도 실시된다.
테러, 유해 화학 및 생물학물질 노출 등 복합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초동조치해 골든타임 이내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초동조치 훈련과 함께 긴급구조 기관,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기동의료반 활동 등 통합구조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제주도 부속도서에서 비상상황발생시 긴급지원훈련과 전시 국민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전 읍·면·동장이 주관하여 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발생시 구조, 소화기·소화전사용요령, 심폐소생술 훈련, 비상시행동요령 교육 등 주민밀착형 훈련도 병행 실시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