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건축연면적은 엇비슷 2018년 완공목표 ... 교통분담금.도민고용 부대조건

 

초고층 빌딩을 계획,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제주시 드림타워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애초 56층 규모에서 38층으로 높이를 대폭 줄였다. 하지만 건축연면적은 엇비슷해 규모는 큰 차이가 없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는 고층 빌딩 '드림타워' 관광사업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드림타워 사업 시행자 동화투자개발㈜은 지난해 5월 지상 56층, 높이 218m, 건축 연면적 30만6517㎡로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지만 지난 6월 지상 38층, 높이 169m, 건축연면적 30만2777㎡로 규모를 줄여 사업계획을 변경 신청했다.

 

건축물 높이는 기존보다 49m 낮아졌지만 건축연면적은 종전과 큰 차이가 없다.

 

당초에는 휴양콘도 1170실, 관광호텔 908실로 계획했다가 휴양콘도는 일반호텔로 변경되면서 객실 수가 850실로 320실이 줄었고, 관광호텔은 776실로 132실이 줄었다.

 

카지노가 들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위락시설도 기존 3만9190.95㎡에서 2만3680.56㎡가 줄어든 1만5510.39㎡(전용시설면적 9201.30㎡)로 축소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제주도는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내주면서 교통문제와 관련, 일주서로 확장사업 등 교통개선에 따른 분담금 78억 중 납부하지 않은 42억원을 착공 전에 내도록 했다.

 

도는 드림타워에 필요한 상수 5467톤 가운데 하루 3000톤은 월산과 애월정수장에서 공급하고, 나머지는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해 하루에 6000톤을 취수할 수 있는 수원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000톤은 수자원본부가 활용해 인근 급수구역 내 개발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하수처리도 친환경적 처리가 가능하도록 요구했다. 하수 발생량 4968㎥/일 중 2248㎥/일은 공공하수도로 연결하고, 나머지는 1차 고도 처리한 후 1000㎥/일은 중수도로, 나머지(1720㎥/일)는 친수용수로 사용한 후 전용관을 통해 농경지 인근 흘천으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친수용수(1720㎥/일)는 음악분수, 경관조명 등을 활용한 레이저 쇼 등 야간볼거리 제공에 사용된다.

 

승인에 따른 부대조건도 부과됐다. 2018년까지 계획한 대로 완공되면 호텔운영에 필요한 정규직 1557명 중 1300여명(80% 이상)을 도민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한편 공사진행 단계에서부터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홍성택 제주도 수자원본부장은 “오수를 정화해 친수용수로 활용하는 사례는 도내 첫 사례이자 모범개발의 예”라며 “친수용수에 대해서도 엄격한 수질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타워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직전 우근민 도정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도민반발 여론이 불거지자 사업자 측이 건축물 높이를 대폭 낮추고, 교통대책 보완 등 사업계획을 대폭 수정해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이제 행정 절차는 제주시의 건축허가만을 남겨놓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