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무명(無名) 신세였던 제주시 조천읍 신촌~동복리 신설도로 10.5㎞ 구간이 제 이름을 찾았다. 조천우회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통된 이 도로는 기존 공사명(조천우회도로)에서 인용한 ‘조천우회로’와 신촌리와 동복리의 첫음절을 인용한 ‘신동로’등 2개 안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하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도로명 주소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조천우회로’로 결정됐다.
이 도로는 조천읍 신촌리 3172-2번지를 시점으로 구좌읍 동복리 1432-9번지를 종점으로 하는 길이 10.5㎞의 왕복 4차선으로 조천읍 4개 리와 구좌읍 1개리에 걸쳐 있다.
시는 이번 결정된 ‘조천우회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다음 달에 도로명판 설치, 건물번호판 등 관련 시설물을 정비하고 도로 구간에 신축된 건물에 대해 건물 번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