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귀경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새벽 해안가에도 눈이 내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도 한때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해 이날 아침 6시55분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1시간25분 지연 운항해 승객 202명이 불편을 겪는 등 이날 오전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다.
이날 하루 2만8000여명이 항공편으로 귀경길에 오를 예정이고 2만5000여명은 귀경길을 서둘러 지난 23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갔다.
바닷길은 정상운항해 오전 8시 목포행 카페리 운항을 시작으로 이날 5000여명이 귀경길에 오를 예정이다.
산간에는 밤새 내린 눈이 얼면서 제1횡단도로를 비롯, 11개 산간도로가 통제되거나 차량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눈은 25일까지 계속 내리면서 산간에 최고 30cm의 눈이 쌓이겠고, 해안가에도 1∼3cm의 적설량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