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1 (월)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3.9℃
  • 맑음서울 11.1℃
  • 맑음대전 8.2℃
  • 흐림대구 9.4℃
  • 맑음울산 12.5℃
  • 맑음광주 11.1℃
  • 맑음부산 13.9℃
  • 맑음고창 8.0℃
  • 구름조금제주 16.5℃
  • 맑음강화 9.2℃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5.6℃
  • 구름조금강진군 9.5℃
  • 구름조금경주시 8.6℃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원찬 새누리당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일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제주 곶자왈 지역은 신이 선물한 보석과도 같은 곳”이라며 “생태계의 보루인 곶자왈을 개발행위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브리핑을 통해 “곶자왈은 제주의 허파이자 거대한 지하수 저장고이며,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제주도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곳”이라며 “따라서 곶자왈 개발 행태는 곧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전지역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곶자왈은 2000년대 이후 도 당국의 개발 드라이브 정책으로 인해 전체 곶자왈 면적 110㎢ 중 20.84%인 22.9㎢가 훼손되었으며, 특히 곶자왈중 80.16%가 개발이 가능한 생태계 3등급 이하로 지정돼 있어 개발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곶자왈을 허물고 리조트 단지, 놀이공원을 짓겠다는 것은 낡은 가치이자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곶자왈 그 자체가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자원이며, 곶자왈을 지켜냄으로써 생태계 보전은 물론이고, 곶자왈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곶자왈 숲에 있는 나무들은 개체수가 많고 또한 생장량이 우수하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저장고(일반 숲에 비해 약 1.4~2배↑)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향후 곶자왈에 대한 공공개념을 강화하고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또 “겉으로는 환경을 위하는 척 하다가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 개발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개발 가능성이 있는 토지를 대량으로 매입해 공유지 형태로 비축했다 토지 수요에 따라 팔거나 대여하는 토지비축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토지비축제도의 기본 방향이 ‘선 보전 후 개발’ 이든 ‘선 개발 후 보전’이든 간에, 개발이 전제된 한, 비축 토지들 상당 부분이 개발업자들에게 제공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차라리 이 기회에 기존의 토지비축제도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곶자왈, 오름, 습지 등과 같은 환경보전 차원의 토지 비축제로 전환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다 체계적인 보전 관리 차원에서 곶자왈 전담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곶자왈 도립공원 지정 및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특히, 곶자왈과 오름 주변부에 대해 GIS 등급 상향과 등급별 행위 제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곶자왈 공유화 재단이 2007년 출범과 함께 ‘곶자왈 한 평 사기 운동’차원에서 2016년까지 350억원을 조성키로 했었으나, 지난해말 기준으로 모금액이 고작 26억6900만원(기관ㆍ단체 출연금 포함)에 불과하다“면서 ”기부ㆍ출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곶자왈 재단의 특수법인화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