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주 전 서귀포시장(59)이 제주도지사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강 전 시장은 23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지사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소속 정당은 안철수 신당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참여한 상황이어서 후보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전 시장은 1954년생으로,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이다. 배제고와 서울대학교(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내무부를 거쳐 제주도 기획관, 교통관광국장, 재정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1998년과 2002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연이어 당선되면서 민선 2기와 민선 3기 서귀포시장을 지냈다.
2006년에는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 한나라당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현명관 후보와의 단일화로 결국 중도하차했다.
최근에는 서울보증보험 감사를 맡아 일해왔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