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전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 제정 등 차별없는 보편적 복지제주 실현을 약속했다.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은 22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일배움터와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을 방문했다.
고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일배움터에서 장애인이 참여하고 있는 농산물가공시설, 원예 작업장, 장애인바리스타 교육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고희범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시혜적 관점이 아니라 보편적 제주사회를 위해 사회적 차별을 없애는 것은 도정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비장애인과 차별이 없도록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공구매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을 찾은 고 전 위원장은 유니버설 디자인 제도화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고 전 위원장은 “현재 제주지역의 경우 유니버설 디자인 관련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축, 도로, 교통 등 한정된 분야가 아니라 교육, 문화 등 제주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유니버설 디자인 정신에 입각, 근본적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니버설 관련 조직 구성과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은 22일 일배움터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출마기자회견에 따른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행복자치도를 향한 세대동행’ 1차 활동에 나선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