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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출마 행보를 걷고 있는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측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에 축하와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신구범사무소 정경호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참 공무원운동 선언’을 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더불어 “6·4지방선거를 겨냥한 제주지역 공무원의 줄 세우기가 만연할 조짐을 보이는 작금에 새 지도부가‘공직자 줄서기 문화를 완전히 뿌리 뽑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언명했다”며 “제주의 공직자 사회에 던지는 시의적절한 의미 있는 경고”라고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 사무소는 그간 ‘공직자 줄 세우기’로 파악되는 여러 사례들을 접했다”며 해당 사례들을 예로 들었다.

 

정 대변인이 밝힌 사례로는 ▶간부 공무원이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현직 단체장의 업적을 홍보하거나 정책예고를 핑계 삼아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는 제보, ▶선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자 공직자 부인을 동원해 혈연·학연·지연을 작동시키고 있는 정황, ▶공직자들을 피아(彼我)로 구분하여 대우하는 정황 등이 있다.

 

정 대변인은 “향후 그러한 사례들이 발견될 경우, 우리사무소는 ‘공직선거법제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의 해당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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