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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경택 제주미래사회연구원 이사장이 한림항의 확장과 한림항 인근 농·수·축산 복합물류유통단지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제주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수산물 이력제·안정성 인증마크 등과 같은 제주 수산물 보호 제도의 조속한 마련을 주장했다.

민생탐방 ‘들보느(들으멍, 보멍, 느끼멍)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택 이사장이 19일 한림수협을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애월, 한림, 한경지역의 수산물을 총괄하는 한림수협의 김시준 조합장과 함께 한림지역 현안과 한중FTA 등 제주 수산물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림수협은 3년 연속으로 수산물 물동량 연간 1만8000톤을 상회하고 있다. 위판금액도 1200억을 돌파해 전국 96개 수협 중 3위를 달성한바 있다.

 

김시준 조합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는 애월, 한림, 한경지역의 수산업 종사자들이 생산하는 수산물 일체를 위탁받아 냉장, 냉동, 포장 후 도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냉동, 냉장고 시설이 위탁 물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구좌 등 타 지역의 냉동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역의 냉장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운반비, 냉장 시설 임대료 등이 고스란히 수산업 종사자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한림 수협에서는 국비 지원을 받아 50만 상자를 냉장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건축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될 경우 연간 100억 이상의 비용 절감이 이루어 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조합장은 특히 한림항 외항을 확장하는 2단계 개발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김 조합장은 “현재의 한림항은 어항으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을 뿐 물류항으로써의 기능은 전무한 상태”이며 “현재 한림항의 시설은 너무 비좁아 어선끼리의 충돌 사고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11년부터 해양수산부 소관의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 수립 시 방파제 건립, 공유수면 매립 등 사업비 740억 규모의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을 신청해 놓고 있으나, 아직까지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택 이사장은 한중FTA에 대한 대처방안으로써 한림항 확장 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 수산믈의 품질 경쟁력은 충분하다. 같은 수산물이라 하더라도 수산물은 냉장, 냉동, 가공 수준에 따라 품질 차이가 나타난다”며 “한림항이 확장돼 물류항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수산업뿐만 아니라, 농업, 축산업까지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림지역은 제주 도내에서 농업과 축산업의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다”며 “한림항 확장을 기반으로 인근에 농·수·축산 복합 물류 유통단지를 개발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수출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제주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위해 수협과 농협, 축협, 그리고 도정이 일체가 돼 제주 1차 산업 발전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의 원전 방사능 사태로 제주 수산물이 입는 피해는 엄청 날 것이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주 수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제주도가 보증하는 수산물 이력제, 안정성 인증마크 등과 같은 제주 수산물 보호 제도를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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