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전 지사가 새누리당에 복귀했다. 7년만이다.
새누리당은 24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태환 전 지사의 입당을 최종승인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지난 16일 김 전 지사가 입당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원자격심사를 열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탈당 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출마한 경우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입당을 허가한다'는 당규에 따른 것이다.
김 전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직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7년만이다.
1998년 민선 2기에서 새정치국민회의로 민선 제주시장에 당선된 그는 2004년 도지사 재·보궐선거 때 한나라당에 입당해 당선됐지만 2년 후인 2006년 지방선거 때는 탈당했다. 당시 중앙당에서 도지사 후보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영입하자 이에 반발한 결과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