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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10월13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실서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섬유예술가 장현승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장현승-색으로 섬을 말하다’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장현승 작가는 제주 자연의 색을 주조로 한 천염염색작업을 이어 온 섬유예술가다.

 

작가는 일관되게 ‘섬유’라는 재료에 집요하게 전념하면서 그것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변위를 실험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섬유가 갖고 있는 고유의 재료성 뿐만 아니라 방염법, 감물염색, 쪽염색 등의 염색기법과 가공방식 등의 다양한 실험과 실행을 통해 작가 고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전시회에서는 섬유 자체의 재료성이라는 외적 특성 이외에 비물질적 요소인 빛의 현존과 강약에 따라 스펙트럼처럼 변화하는 천연염색 작품들이 제주 풍경으로 구현된다.

 

특히 장현승 작가는 제주 섬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색채들을 천연염색 작업으로 풀어냈다. 많은 단계의 수고로운 인내의 과정이 요구되는 염색작업들은 실크, 면 등의 섬유의 정련, 염색에서부터 다림질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제주돌문화공원 강효실 학예연구사는 “장현승 작가의 작업은 ‘수(手)’라는 것과 연결되면서도 동시에 ‘공(工)’이라는 것과도 연결된다. 이는 숙련을 넘어서 모든 것을 탁월한 솜씨로서 주도해 가는 안목과 연결된 기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능적 측면들을 벗어나 빛과 제주 자연이라는 비물질적 요소를 포괄해 환경의 영역으로 확장된다”면서 “수공예적인 능력과 정신이 예술의 영역으로 새롭게 구현된 것이 장현승 작가의 작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현승 작가는 지난 1985년부터 일본에서 나카가와 키요미씨에게 사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인사동 회원전을 시작으로 나주천연염색관 회원전, 코엑스 패션쇼, 코엑스 차문화축제 초대전, 대한민국패션쇼 2부 염색담당, 인사동 나눔갤러리 초대전, 수다공방 패션쇼 염색담당 등 현재까지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천연염색 작업을 현대미술의 영역인 평면과 설치작업으로 표현한 이번 ‘장현승-색으로 섬을 말하다’ 전시회의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10-7486(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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