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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의 사제 52명과 수도자 100명도 국가정보원의 대선 불법개입 의혹과 관련해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천주교 제주 중앙성당 앞에서 시국선언에 나선다.

 

지난 6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제주주민자치연대를 비롯해 제주지역 노조단체들과 제주지역 농민회, 제주청년 651명 등 제주지역 사회단체들은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계속해 왔다.

 

천주교 제주교구 고병수 신부는 “최근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개입과 공작정치로 인해 한국 정치사회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가적으로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사회 각계와 천주교의 각 교구에서도 국정원 개혁 등 박근혜 정권의 불의를 규탄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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