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제주도의회 강경찬 교육의원이 17.4%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KCTV 제주방송은 여론조사 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0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다.
여론조사 후보는 모두 10명. 그 결과 강경찬 의원이 1위로 17.4%가 제주도교육감으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13.1%, 강성균 제주과학고 교장 8.6%,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7.9%, 오대익 교육의원 7.6%, 윤두호 교육의원 6.9%, 이석문 교육의원과 부공남 제주서중 교장 6.3%, 부광훈 전 오현고 교장 6.0%,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3.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16.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경찬 의원은 제주시에서 19.0%, 서귀포시 13.0%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양창식 전 총장은 제주시 14.0%, 서귀포시 10.7%였다. 오대익 의원은 서귀포시에서 13.4%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일대일 전화면접(RDD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7.1%(5828명 통화)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현직인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제외됐다. 도교육청은 양 교육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법제처에 의뢰한 결과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