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을 통해 절망, 희망, 치유를 보여주는 이재옥 작가의 개인전, ‘Tangerine Dream’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갤러리 하루(gallery HARU)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의 특산물인 감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이 작가의 작품, 회화 10여점이 전시된다.
이재옥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에 대해 “아름답다하리 만큼의 완전했던 노란과일은 인간의 본능적인 행위인 먹기 위해 찢겨지고 벗겨진다. 버려지기 직전의 껍질과 알맹이는 현실적인 감각과 그것을 넘는 감정의 과정에서 갈등을 버리고 화면에 옮겨지면서 외로움은 스스로 치유돼 그림으로 되살아난다”고 설명했다.
전시 오프닝은 오는 30일 오후7시에 열린다. 전시기간 중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이재옥 작가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4년 ‘내안의 나’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기획·단체전에 참여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서울과 대전에서 ‘Tangerine Dream’ 개인전을 열었다.
□문의=064-732-3920(갤러리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