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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로 기후변화 대응 태세 갖춰

 

2099년이 되면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6℃ 올라가고, 강수량도 20%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농업부문의 대응 체계 마련이 분주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해 미래 농업을 준비하기 위한 우리나라 농업환경에 맞는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가 만든 농업용 전자기후도는 단순한 자료분석에서 벗어나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물생산 및 재배적지를 예측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모든 작물에 대한 영향평가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용 전자기후도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후변화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우리 농업환경에 맞춰 필지(토지단위)별로 제작됐다. 농업기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우선 도시열섬, 냉기유입, 경위도, 고도, 지형 등 농업에 필요한 소기후모형들이 세밀하게 반영되어 있다. 또 월최고기온, 월최저기온, 월평균기온, 강수량 등을 2011년부터 2099년까지 10년 단위로 상세히 예측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도로 만들어졌다.

 

 

농업진흥청은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를 이용해 고랭지 여름배추와 난지마늘의 미래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90년 고랭지 여름배추는 온도상승으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으로 고랭지에 맞는 배추 품종육성 및 수급조절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지형 마늘은 남부지방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해 현재보다 재배면적이 9배 정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감자와 참다래 두 작물의 미래 재배지변동 예측지도도 만드는 중이다. 앞으로 사과, 배, 감귤 등 과수와 고추, 무 등 채소를 중심으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최인명 센터장은 “기후변화가 국가적 어젠다로서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농업도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현재 구축한 전자기후도와 기후변화 연구시설들을 기반으로 미래의 모든 상황에 대비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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