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문대탄 우리공화당 상임고문이 18일 타계했다. 향년 84세. 문 고문은 1939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 제주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문 고문은 문재인 정권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문 정권에 맞서온 대표적 인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알리는데도 주력해왔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이혜선씨와의 사이에 3남 2녀를 두었다. 이중 차남 건식, 장녀 건영, 차녀 건민이 사법시험, 3남 건협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현재 나란히 법조인으로 종사하고 있다. 장녀 문건영씨는 현재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빈소는 제주시 연북로 부민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8시. 장지는 서부시립묘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나는 긴 문장으로 꿈을 꾸지! - 파루크 아스바트(Farouk Asvat) 나는 조금 슬퍼 (항상 그렇듯이): 젊은 시절 비행으로 내 사랑을 버렸어, 내 삶을 버렸지. 밤의 맑은 빛 속에서 인생의 고통은 죽음보다 더 나쁘지, 심지어 고문보다도, 가끔은. 외국 땅에서 함께 돌을 부수며 소유욕은 없어, 단지 애정만이 필요할 뿐이야. 하지만 차분하거나 엄한 풍경이든 상황은 이미 정해져 있어: 운명이 우리의 삶에 대해 더 말할 거야 억압보다도. 그리고 별들이나 이념이 우리를 구할 방법은 없어 여기서 갈 곳은 없어 그저 침묵하는 욕망의 고통 속으로 기어들어 가야 해 슬픈 단어들과 함께 추는 슬픈 춤 속으로 내 혀 위에서 노는 말들과 함께 탱고를 춰 그래서 긴 문장들로 꿈을 꾸지 해제되어 풀어지는 단편 이야기로 나를 둘러싸는 줄들로 옛날식 시네마 릴로 하늘에서 내려오는 시로 혹은 쓰레기 속에서 솟아오른 시로 너를 감싸는 시트로 그리고 아침에 희미하게 기억나는 화려한 장면들로 과학 소설 속에서 환상적인 이야기들로 의심스러운 사랑 이야기로 지루한 서사시로 쓰지 않은 연속물로 침묵하는 뮤지컬로 목탄 스케치로 그것들은 수채화로 채워지지 나는 너에 대해 꿈을 꾸지! I DREA
제주도교육청은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인 고세린씨가 국제교육교류협력 기관인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É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EBANSN)에서 입학 콩쿠르 예비과정에 최종 합격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세린씨는 포트폴리오 작품을 비롯해 창작·예술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구술시험에서도 단기간에 프랑스어 실력을 끌어올려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이번 낭트생나제르미술대 입시 도전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제주도교육청-낭트생나제르미술대 간 교육교류협력 협약에 따른 것이다. 본과 진학 및 석사과정까지의 안착을 돕기 위한 국제예비과정 입학전형의 결과다. 도교육청과 낭트생나제르미대는 지난해 협약을 통해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의 실기 지도를 위한 낭트생나제르 미대 워크숍을 제공하고, 프랑스 미대 진학을 위한 입학설명회 개최와 최신 입학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낭트생나제르 보자르 국제 예비과정 입학전형 지원,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립 중등교원 미술 교사 연수, 문화 교류와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학생·교직원 상호 방문 등에도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다음달 30일까지 제주해녀와 일본 아마(해녀)를 알리는 ‘해녀삼촌이 간다’ 한일해녀 사진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한일해녀 사진전을 통해 제주해녀를 촬영한 윤영원 사진작가와 일본 아마 사진을 찍은 스가와 히데유키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윤영원 작가는 2016년부터 제주해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제주도에 내려와 성산, 위미, 월정, 고산 등지를 찾아다니면서 해녀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아마 사진은 대마도에서 활동하는 스가와 히데유키(須川英之) 작가가 가네자키, 이끼, 대마도 지역 등에서 촬영한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두 작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한국 해녀와 일본 아마를 알리고 전통문화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이번 해녀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 도쿄, 해외에서도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해녀박물관에서는 2021년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갤러리 전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작가들이 친숙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프로젝트해녀삼춘팀의 '바다-삶의 물결', 4월 제주클린보이즈클럽의 '부표행성' 전시가 진행됐다. 오는 7월에는 제주바다를 표현한 공예작품 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제주지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대에서 트레일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 수월봉 일대에서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 주관으로 한경면, 한경면 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26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다. 개막식 전 행사로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 공연 등을 선보인다. 지질트레일로는 수월봉 엉알길, 차귀도 등 2개 코스를 돈다. 지질공원해설사로부터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 탐방 프로그램, ‘신의 지문을 찾아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동백브러치 및 편백 열쇠고리 만들기, ‘쓰레기 업GEO(지오)’ 이벤트, ‘수월한 영수증’ 이벤트, 지오 액티비티 ‘차귀도유람선’ 탐방 트레일 이벤트, 고산리 선사유적체험, 지역마을 연계 판매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
이번 ‘가공식품 포장 속 숨은 그림찾기’는 영양표시에 관한 것이다. 가공식품의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하는 영양정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더 좋은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영양표시에는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성인병)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도 같이 들어있다. 가공식품의 영양정보에는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의 9가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고, 이외에 기업에서 알리고픈 영양성분이나 강조하고 싶은 사항을 영양표시나 영양강조표시로 나타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영양정보에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열량을 칼로리 단위(kcal)로 맨 처음에 표시한다. 2017년 이전에는 열량 다음으로 영양성분 표시의 1순위가 탄수화물이고 나트륨은 맨 마지막이었는데, 이후부터는 영양정보에 나트륨을 맨 처음에 표시하도록 바뀌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과 찌개를 선호하는 식습관으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하루 권장량보다 나트륨을 2배 이상 많이 먹고 있어서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중재위원에 SBS 기자 출신인 현경보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대우교수가 위촉됐다. 현 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사회부·선거기획팀·뉴미디어부·보도제작부·기획취재부 기자 등을 두루 거치고 보도제작부장·기획취재부장·시사토론팀장을 거친 제주출신 언론계의 핵심인사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99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언론인이다. 서울에선 제주출신 언론계는 물론 제주출신 정·관·재계 인사 80여명이 참여하는 ‘여의도지식포럼’을 창설한 주역이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SBS의 여론조사 전문기자로서 지난해 선거토론방송에 기여한 공로로 중앙선관리위원장상을 받았고, 2010년에도 선거예측조사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선거예측조사의 정확도와 그 영향요인 연구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도 냈다. 최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소장, 동국대 사회과학대 대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중재위원 임기는 3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너, 참 예쁘다." "너야, 아니 나야?"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사진’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에서 신문학 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지리산 주변에 보금자리를 마련, 세상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전국에서 단 3곳 있는 '친환경 골프장' 중 하나가 제주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골프장은 제주 에코랜드GC, 의령 친환경골프장, 전남 에덴CG 등 단 3곳이다. 에코랜드GC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제제를 활용하는 골프장으로 지난 4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전국 농약 미사용 골프장 3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에코랜드GC가 친환경 골프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에코랜드 조성사업 개발 당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 때문이다. 2006년 에코랜드 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에코랜드GC를 '무농약'으로 운영하라는 동의 조건이 달렸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7일 에코랜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골프장의 장점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에코랜드GC 관계자는 미생물제제 사용은 장마기간 일반 농약보다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도 2~10배 이상 더 들어 친환경 골프장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도내에 골프장이 많은 만큼 친환경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지하수 문제에 해답을 찾기 어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14일 제주시에 사는 한성복(46)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씨는 제주에서 8번째로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 한씨는 1993년 고등학생이던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직장생활 중 급성백혈병에 걸린 지인에게 헌혈을 통해 도움을 준 것에 보람을 느껴 꾸준히 참여해왔다. 제주혈액원은 지난 14일 제주시 이도이동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어 한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씨는 "매주 매월 돌아오는 일과처럼 헌혈을 해와서 그런지 이제는 횟수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주위에서 대단하다 해줘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내 혈액이 환우들에게 잘 사용된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헌혈을 망설이는 많은 분들에게 헌혈 참여를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저 역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다음달 6일 제주도민과 만난다. 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6일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오은영의 행복 콘서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육아상담 멘토로 활약하는 오은영 박사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자녀를 돌보는 법, 가족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법,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현장에서 질문을 받고 답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2차례 열린다. 회당 7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도교육청·교육지원청과 각 학교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동 심리상담 전문가로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새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에 출연하며 '국민 멘토'로 자리잡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췌괘 췌(萃)는 모이다, 집결하다 뜻이다. 많은 뛰어난 인물이 모이니 영웅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영재가 서로 모이면 반드시 하늘과 땅이 뒤집히듯 커다란 변화가 일어난다. 아름다운 미래가 창조된다. 인재가 부족하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고상함과 고상함이 모인다. 아름다움과 희망이 모인다. 전국시기에 진(秦)소왕(昭王, BC325~BC251)은 사람됨이 낙관적이었다. 기상이 넘쳐나 원대한 계획을 크게 펼쳐 천하통일을 바랐다. 그러나 천하통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단기(單騎)로 창을 들고 적진에 뛰어들 듯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해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소왕은 천하의 현재를 끌어 모을 마음을 먹었다. 범저(範雎)는 원래 은사(隱士)였다. 시서와 병법을 두루 익혀 원대한 계략에 뛰어났다. 당시 유명한 현인으로 이름을 떨쳤다. 범저는 여러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다 진(秦)나라에 이르렀다. 진 소왕이 듣고는 범저를 초빙해 부하로 삼고 자신을 위하여 일을 시킬 생각을 했다. 그래서 친히 범저를 찾아갔다. 소왕은 범저를 보자마자 주변에 사람을 물린 후 독대하였다. 소왕이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고서 가르침을 청했다. “선생을 무엇을 가지고 내게 가르침을 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