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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과 중앙조직 두루 거친 제주 첫 여성 소방서장, 국내 최초 여성 소방준감

제주소방 첫 여성 소방서장, 대한민국 첫 여성준감이라는 기록을 세운 고민자 소방준감이 5일 자로 제18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에 취임했다.

 

신임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 출생으로 1984년 소방사 공채로 소방에 입직했다. 2016년 제주소방 첫 소방서장(동부소방서장), 2021년 여성 첫 소방준감으로 승진,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과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소방학교장을 등을 거쳐 이번에 다시 제주 첫 여성 소방안전본부장이라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고 신임 본부장은 취임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제주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묘역을 찾고, 설 명절을 대비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현장 점검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고민자 본부장은 “고향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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