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는 (주)덕산이 고(故) 강덕주 회장의 5주기를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특별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고 강덕주 회장은 생전에 나눔을 실천하며 매년 성금 1억원을 지역사회에 기탁했다. 이어 강 회장 자제들이 5년째 적십자 등 장애인지원 단체에 매년 1억원을 기탁해 현금만 16억원이 넘게 기부됐다. 강덕주 회장은 1973년 기념품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주)덕산을 창립했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도내 첫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또 관광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생전에 ESG경영을 실천해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기부 활동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솔선수범했다. 직원들도 동참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장애인지원협의회는 특별성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밑반찬 나눔, 장애인 가정 방역지원, 이동목욕봉사, 장애인가정 주거개선, 장애인자녀 후원, 선풍기 보급사업 등에 사용했다. 강 회장 배우자인 김문자 여사도
바람의 길 나는 보았네 바람의 뒤편에 서서 우주의 한 점이 마침내 여럿이 돼 흩어지는 것을, 결국 그것은 근원, 모두 네 개의 아톰 우주의 실체가 되어 사방으로 퍼져 나갔네. 보여주지 않으면 결코 볼 수 없는 것 어떤 이들은 그것을 숨기려고 하여 발버둥쳐도 그럴 수가 없었네. 하지만 화가는 엠페도클레스가 되어 물, 불, 에테르, 흙을 캔버스의 대지에 가득채웠네. 우리 사랑과 불화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물질이여 지금은 백 여개 원소의 이름으로, 마침내 황톳빛 세상을 완성했네. 온 누리에 바람이 불어 이제 비로소 인간을 지배했던 어둠의 세력들의 합의된 그 권력은 불안에 떨며 불씨 꺼지듯 서서히 블랙홀로 사라지고 있네 그 하늘에서 저녁이면 영롱하게 반짝이는 눈들이 나오자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도 마침내 마음의 길잡이가 되었네. 언제부터인가 모두에게 기쁨이 흘러나오네 중세의 하늘을 감쌌던 공포가 고작 인간이 만든 음모였다니 태초의 말씀을 믿는 자들이 아무리 영험한 기도를 올린들 하늘은 알 리가 없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뭉쳐진 존재의 비밀, 세계의 실체가 이 한 점에서 시작되었네. 살아있을 때 사람들은 부분만을 응시했지만 죽어서는 세상 모두를 바라보는 수 많은 눈이 되
스페인,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제주 올레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대만 방송국 관계자들이 올레길을 배우기 위해 특별취재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간 대만의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올레길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방송 취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취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대만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은 2019년 제주올레 15코스와 대만의 우펑궈다오(嗚鳳古道) 간 ‘우정의 도보길’이 완성된 이래 대만인들 사이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특별 탐사 취재방송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Hakka TV 취재팀은 방문 기간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올레 1코스·2코스·6코스·7코스·10코스·11코스 및 대만과 우정의 도보길 표지석이 있는 15코스 등 많은 구간을 직접 도보로 체험하면서 코스별 특징을 취재했다. 아울러 올레길 주변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클린올레 활동과 올레 아카데미 활동, 워킹메이트 활동 등 오늘의 제주올레가 있기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심층취재를 벌였다. 대만 Hakka T
제주 향토음식 장인에 강상민 한라산아래첫마을 대표가 제주메밀음식류 분야(비비작작면 외)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 문화를 보존·육성하기 위해 2023년도 신규 제주향토음식 장인 1명과 향토음식점 18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 향토음식장인은 제주도에 거주하며 향토음식과 관련해 분야별 최고 수준의 기능으로 향토음식 육성발전에 공헌한 사람이다. 도는 메밀 전국 1위 주산지로 메밀 향토음식의 지역성과 보존 가치성,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제주메밀음식류 장인을 선정했다. 강상민 장인은 직접 재배한 제주메밀을 직접 가공해 글루텐이 없는 100% 메밀면 가공기술과 90% 이상 제주 식재료를 사용한다. 한라산을 형상화하고 제주도의 각각의 몫으로 나눠주는 ‘반’의 문화를 접목한 비비작작면 등 제주 메밀을 활용한 조배기, 메밀 전 등 다양한 제주산 메밀음식 음식 등을 개발·판매하고 홍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제주 메밀음식 체험교육 및 음식문화 교류, 제주메밀문화원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음식을 알리고, 판매 수익금을 마을발전기금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 중이다. 향토음식점은 모두 18곳(제주시 11곳, 서귀포시 7곳)
서귀포해양경찰서 성산파출소 정재현(34) 순경이 '2023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생명존중대상은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등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데 기여한 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된다. 정 순경은 올 한해만 익수자 4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7월 16일 새벽 근무 중 바다에 빠진 40대 여성을 물 밖으로 구조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변을 찾았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당시 정 순경은 사고에 대비해 늘 가지고 다니던 로프를 이용해 2명을 물 밖으로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순경은 지난해 5월 7일에도 성산포항 인근 바다에 빠진 60대를 구조했다. 정재현 순경은 "구조 당시 어떤 용기였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무의식적으로 뛰어 들어갔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 제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구조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절괘(節卦) 절(節)은 절검(節儉), 절제(節制)다. 사람은 어떤 일에도 절제하여야 한다. 절제하지 않고 일하면 미치광이가 된다. 세속(世俗)에 물들지 않고 자신의 순수함을 지켜야 한다. 세속에 대한 욕망이 없어야만 의연(毅然)한 경지에 오를 수가 있다. 이것을 지켜야 많고 많은 유혹을 견딜 수 있다. 탐욕을 억제하기 어려우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살다보면 많고 많은 유혹에 시달리게 된다. 유혹을 거절하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다. 의지와 탐욕이 겨루는 과정이다. 탐욕이 많아지면 마음의 지혜가 혼란하게 된다. 손바닥에 침을 뱉듯 쉽사리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왕왕 위험한 함정이다. “한 번 발을 잘못 내디디면 천추의 한이 된다.” 한 번 잘못으로 평생을 후회하게 된다. 생각 하나의 잘못으로 천고의 한으로 남게 된다. 현실 생활 중 이러한 사례는 많고도 많다. 『주역』은 말한다. “절은 형통하니 괴롭도록 절제해서는 곧을 수 없다.” 무슨 말인가? 절제하면 형통할 수 있다. 가혹할 정도의 절제는 불가능하다. 적당하게 그칠 줄 알아야 한다.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신의 청렴을 지켜야 한다. 세속의 탁류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 욕심을 줄여야 한다. 적당한 정
최근 12살 소녀에 대한 미성년의제강간 사건을 피해자 국선 사건으로 배당받게 되었다. 그 이후 동일한 피해자의 다른 성범죄 피해 사건에 대해서도 줄줄이 배당받게 되었다. 미성년의제강간이란 19세 이상의 사람이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간음 또는 추행을 했거나, 19세 미만의 사람이 13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간음 또는 추행을 한 경우 미성년자의 의사에 상관없이 강간죄나 강제추행죄에 준하여 중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통상 이런 사건이 배정되는 경우에는 미성년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간을 당하는 사건보다는 미성년자의 의사에 기한 비행으로 인하여 성년과 성관계를 가진 후 이후에 적발되는 사례가 많다. 위 사건도 후자에 속하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위 12살 소녀가 성관계를 갖거나 스킨십을 한 남성들이 1 ~ 2명이 아니라 10여 명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이미 적발된 위 10여명의 성인 남성들은 미성년자의제강간 또는 강제추행죄 혐의로 사전 구속 영장에 의해 구속 수감되어 양형에 참작받기 위하여 애타게 형사 합의를 원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나는 피해자의 국선변호인으로서 피해자와 위 가해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형사 합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형사합의를 진행하기
골프존카운티 오라가 지난 14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제주시 오라동지역 소외계층 및 불우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승아 도의원, 오수원 오라동장, 김우신 골프존카운티 제주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우신 골프존카운티 제주사업부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내 이웃들에게 다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항상 지역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다양한 나눔행사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 오라는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행사, 제주 골프 꿈나무 후원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지역 아동들을 위해 학용품 700세트(2100만원 상당)를 오라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4대 제주관광학회 회장에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관광학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주관광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김의근 학회장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조직위원장, 제주크루즈산업협회 초대 협회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크루즈·MICE 분야 전문가다. 현재 제주국제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 학회장은 “우리 학회가 학술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관광업계 및 도 관련 부서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창립한 사단법인 제주관광학회는 관광의 학문적 발전과 제주관광 정책제안을 위해 매해 정기 학술대회 및 세미나, 정책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는 제주관광 대표 학술단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림공원 창업주이자 재단법인 재암문화재단 설립자인 송봉규 한림공원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제주시 한림읍 출신인 고인은 1956년 제2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엑스포 70’ 만국박람회를 찾은 고인은 자신의 고향인 한림도 이에 못지않은 관광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본정원과 동경 일대 유명 관광지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귀국한 후 고인은 이듬해 협재굴 일대 10만여평의 모래밭을 사들였다. 그간 수차례 경매에도 팔리지 않던 땅이었다. 한림 관광단지 조성을 구상한 고인은 같은해 5개년 개획으로 한림지구 종합관광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10만여평의 황무지에 돌을 걷어내고 비옥한 흙을 옮겨와 워싱턴야자 씨앗을 뿌리고,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종자 5만여개를 파종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물을 길어다 뿌리니 싹이 나고 묘목이 활착했다. 현재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대표관광지인 한림공원의 시초다. 인근의 협재굴과 쌍용굴도 같은해 9월30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됐다. 이어 1982년 사업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한림공원 조성
시대의 한 단계 - 사지드 후세인(Sajid Hussain) 시대의 위상을 놀리며 침묵하고, 황량한 생각의 바퀴 자국을 보여주며, 그들의 맥박은 후회의 거친 소용돌이를 일으키네 그들의 불꽃의 시간적 지평선은 공포에 질려 서두르고, 달 주위의 은빛 고요함 속에서의 밤은 우울한 색조로 마음의 프리즘을 반사하네 영혼으로부터 솟아오르는 감정의 폭풍우 속에서, 당황한 눈의 하얀 열기는 도피를 조장하고, 영혼의 나이가 들어가는 순환을 통해, 아침의 발소리는 걸음걸이를 잃네. 어두운 시간의 조각들을 질주하는 동안, 공허한 삶의 들판은 회색으로 영광스럽고, 호기심 많은 자극이 햇빛에 물들며 도약하네. 이른 서리와 살살 부는 바람이 배신하고, 꿈의 나라에서 그날의 부드러운 은혜, 파도가 몰아치는 세기의 아치를 지나, 나는 살아가기 위해 기억의 불꽃 속에 몸을 담그네 어둠이 껴안은 밤 아래 등불이 켜진 도시에서. A Phase of Age (By Sajid Hussain from Pakistan) Silent with teasing the phase of an age, Exposes the some desolate grooves of thoughts, Their pulsati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대상에 제주도 복지정책과 김혜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수여식은 14일 오전 제주도청 제1청사 별관 자연마루에서 열렸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한 사회복지공무원 5명이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상은 제주도 복지정책과 김혜정 주무관이 수상했다.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김경아 기초생활보장팀장,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박지연 주무관은 우수상을,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홍지연 주무관, 제주시 건입동 고희경 주무관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혜정 주무관은 홀로 사는 노인 적극 발굴과 돌봄서비스 제공 확대 등 홀로 사는 노인 복지증진, 청소년 참여기구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경아 기초생활보장팀장은 의료급여대상자 밀착관리,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및 자활기반 구축 등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었다. 또 박지연 주무관은 장애인 돌봄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추진을 통해 도내 장애인 복지환경 개선에 노력했다. 장애인 수상자인 홍지연 주무관은 의료급여 재정 효율적 운영,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추진의 공로를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