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올림픽 탁구 메달 도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희망 신유빈(20)·임종훈(27)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4-0(13-11, 11-8, 11-8, 1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림픽 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다음 상대는 대만의 린윈루·전쓰여우 조를 물리치고 올라온 중국의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이다. 각자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가 있기도 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왕추친·쑨잉사 조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두 조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0시에 시작한다. 한편,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엔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선수를 비롯해 전체 7명의 제주 출신과 연고·소속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신유빈 선수는 제주를 연고지로 둔 대한한공 탁구팀 소속으로 같은 팀 이은혜 선수와 함께
제주 출신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19)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예지(32) 선수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이 사격 사상 첫 금.은메달을 독차지했다. 오예진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지는 오예진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다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건 2012 런던 대회 50m 권총 진종오(금), 최영래(은)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오예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50m 권총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올림픽 결선 신기록도 세웠다. 예선에서 오예진은 582점을 기록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김예지는 57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오예진과 김예지는 경기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연이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첫 5발 후 오예진이 52.2점으로 1위, 김예지는 49.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예지가 감을 잡으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지만, 오예진이 마지막 발에서 10.8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최종 합계에서 오예진이 101.7점,
제주도체육회가 지난 1일 사무처 조직 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사무처 조직은 기존의 '2본부 4부 6과 1센터'에서 '2본부 4부 7과 1센터'로 변경됐다. 신설된 부서로는 종목육성부와 종목육성과, 대회지원홍보과가 있다. 기존 부서인 경기운영과는 폐지됐다. 학교체육지원부와 생활체육부는 학교·생활체육지원부로 통합됐다. 이번 인사로 양 행정시 체육회에서 각각 1명씩 도체육회로 발령됐다. 또 신규 임용된 2명을 포함해 전체 4명이 추가로 배치됐다.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은 "체육행정 인력의 균형 있는 배치와 조직 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체육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도민과 제주도 체육인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찬식 기획경영본부장은 지난달 30일부로 제주도체육회에서 정년퇴직했다. 그는 34년 8개월 동안의 근무 공로로 재직기념패를 받았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체육회 인사> ▲승진 △전문체육부 대회지원·홍보과장 직무대리 박현미 △학교·생활체육부 생활체육과장 직무대리 안재영 ▲전보 △학교·생활체육부장 박태형 △종목육성부장 한원대 △학교·생활체육
제주 특유의 지형인 오름과 그물 모양을 형상화해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손꼽힌 제주월드컵경기장이 K리그1 최고 잔디 구장에 주어지는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그린 스타디움’은 선수들이 최상의 잔디 위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잔디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잔디환경연구소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여한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87.7점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87.3점, DGB대구은행파크 87점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수상은 2018년 1차 그린 스타디움상 이후 6년 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여했다. 홈경기가 펼쳐진 23일에는 잔디관리에 대한 노고를 기리며 서귀포시에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잔디관리를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K리그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손꼽히는 구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제주유나이티드FC의 우수한 성적을 위해 제주도와 연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로 하나되는 도민 화합의 대축제,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오는 19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막이 오른 뒤 즐길 거리는 뭐가 있을까? 올해 도민체육대회에는 승마, 테니스, 합기도 종목이 추가돼 모두 51개 종목의 경기가 도내 79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모두 939개 팀 1만64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도민체전 기간,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노래·춤·악기 연주 등 청소년들이 참여 가능한 '꿈과 끼를 펼쳐보자'를 비롯 풍물패와 난타, 줌바댄스, 라인댄스 공연이 열린다. '나만의 T셔츠 제작', '모루인형 만들기', '인생네컷 즉석 무료사진'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된다. 슐런, 한궁과 같은 장애인종목도 체험해볼 수 있다. 강원도체육회의 협조로 '장애인스포츠버스', '체력측정소', '스포츠과학센터'가 운영된다. 인바디·유연성 측정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상담 받을 수 있다. 자활기업 제주고장과 서귀포일터나눔 지역자활센터는 자활기념품 상패, 가죽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안전체험 △제주가치
제주 청소년들로 구성된 드론축구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준우승 성적을 얻었다. 제주도는 제주인드론(jejuindrone)팀이 지난 7일 '2024 싱가포르 드론축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인드론팀은 이복헌(제주드론산업협회 이사) 단장과 차영민(사대부고3), 유시호(한국국제학교12), 배정원(한국국제학교12), 김준혁(오현고1), 이승헌(신엄중3), 박중화(조천중3) 등 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지난해 제2회 제주컵 드론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5명의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는 드론축구는 드론을 활용한 신개념 레포츠다. 축구공 모양의 드론을 3m 높이의 원형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제주인드론팀은 지름 20㎝의 축구공 모양 드론으로 경기를 벌이는 클래스20에 참가했다. 선수들이 드론 운영을 통한 경기는 물론 드론 조립, 컴퓨터 세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복헌 단장은 "짧게는 1년 반부터 길게는 8년까지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하나하나 발로 뛰며 힘쓴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드론이 좋아서 시작한 선수들이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7
제주도는 스포츠관광 도시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SK렌트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오는 8~17일 한라체육관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한국프로당구협회의 제안으로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9번의 투어를 거쳐 선발된 남녀가 32강 상금 5억5000만원을 두고 펼치는 왕중왕전이다.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스페인, 일본, 캄보디아 등 전 세계 프로 당구선수 64명이 참석한다. 결승전은 여자부의 경우 17일 오전 11시, 남자부는 17일 오후 10시에 치러진다. 예선과 본선을 비롯한 70경기가 생중계 및 재방송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SK렌트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제주가 스포츠관광 최적지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반도 최남단' 서귀포가 겨울 전지훈련의 메카란 위상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온화한 겨울 날씨와 빼어난 풍광으로 2023∼2024 겨울 시즌에 2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되는 동계전지훈련 기간 프로축구팀인 포항스틸러스, 광주FC 등을 포함해 17개 종목 879팀 2만206명이 서귀포시를 찾았다. 2022∼2023 동계전지훈련 기간 22종목, 657팀, 1만7477명을 유치했던 것과 비교해 15% 증가한 수치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전체의 약 58%를 차지한 가운데 테니스, 육상, 농구, 야구 종목이 축구와 더불어 전체 유치 인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칠십리 전국 꿈나무 테니스대회, 칠십리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등 기존 대회 개최와 더불어 신신호텔배 &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도 새로이 열려 유소년 시리즈 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팀 확대 유치가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전지훈련팀이 늘면서 800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펴낸 논문인 '제주스포츠대회·전지훈련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툴개발'을 근거로 산출한 결과다. 서귀포시
제주도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강별 선수(뇌병변장애)가 지난 12일 열린 제4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강별 선수는 F37 포환던지기에서 8m00의 기록으로 지난해 광주 김현정 선수의 7m66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강 선수는 “다음달 열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출전하는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별 선수는 지난해 '올해의 장애인여성스포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의 장애인여성스포츠상은 여성선수와 지도자의 명예·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여성스포츠위원회에서 매년 장애인여성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선수와 지도자 1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7월 제주에서 31개의 스포츠대회가 열려 도내·외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열전을 펼친다. 전국대회는 5~7일 '2023 철인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12~13일 '2023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 골프팀 선수권대회', 17일 '제40회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가 열린다. 또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축구의 등용문인 '제31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도 일원에서 열려 고교 선수들이 전국 축구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29일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서 '2023 서귀포 칠십리 전국 아쿠아슬론 대회'가 열린다. 도내대회는 지난 1일 '제31회 도협회장배 생활체육 전도 테니스대회'와 '2023 제주시 줄넘기협회장배 줄넘기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일 '2023 제주도지사배 전도 바둑대회'와 '2023 서귀포시협회장배클럽대항 단체전 배드민턴 대회', 지난 4일 '제20회 도체육회장배 전도게이트볼대회'가 열렸다. 이외에도 8일 한라체육관에서 '제57회 도지사기 겸 104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태권도 대표 2차 선발 및 최종전', 11~12일 제주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제12회 도협회장배 전도파크골프대회' 등 다양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다음달 3일 강원전에서 국내 처음으로 제주어 홈경기를 선보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경기에 제주 유명 크리에이터 '뭐랭하맨(본명 김홍규)'을 초청해 국내 최초로 연고지역 방언(제주어)을 활용해 홈경기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뭐랭하맨은 제주어로 제주도민 생활상을 소개해 왔다. 유튜브 구독자는 20만명이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김성훈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제주어로 홈 경기 진행을 맡는다. "선수교체 이수다(선수교체 있습니다)", "7번 구자철 나가고예, 14번 서진수 들어감수다예(7번 구자철이 빠지고 14번 서진수가 교체 출전합니다)", "골 놓으랜 박수 하영 쳐줍서(골을 넣을 수 있게 박수 많이 쳐주세요)" 등 제주어로 특별한 중계를 펼칠 예정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도 유일의 프로 스포츠구단으로서 제주어를 보존하고, 제주대표 크리에이터 뭐랭하맨과 함께 지역 밀착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제주어를 통해 제주유나이티드와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수 있어서 기대가 크
제주체육의 산실인 제주종합경기장이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변신한다. 55년 역사를 뒤로한 전면개조다. 제주도는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를 거쳐 복합시설 도입, 녹지공간, 교통계획 등의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경기장의 리모델링은 물론 신축·철거 여부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자본 유치 여부까지 폭 넓게 검토하게 된다. 종합스포츠타운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전지훈련시설, 지역 생활체육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공연 등 대형콘서트도 열 수 있다. 도는 총사업비를 추산해 2032년까지 재원조달과 수익시설 도입 방안 등을 단계별로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은 이달 말 입찰공고가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시 오라벌에 조성된 제주종합경기장은 22만4000㎡ 부지에 조성된 스포츠 단지다. 1968년 제주공설운동장이란 이름으로 건설된 주경기장을 비롯해 1980년대까지 한라체육관, 애향운동장, 정구장, 야구장, 실내수영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제주에서 치러진 전국체전, 소년체전은 물론 도민체전 등의 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