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서부소방서 김민정 소방위가 소방공무원 중 전국 첫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소방위는 임용 전 8년 간의 응급실 근무 후, 119구급대원으로서 2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아주대 간호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올해 전국 소방공무원 첫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응급전문간호사는 심근경색·뇌졸중·심정지 등과 같은 중증응급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시술 및 처치를 시행하는 간호사다. 주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지원(PA)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응급전문간호사 취득자는 모두 395명이다. 응급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최근 10년 이내에 해당분야의 간호실무 3년 이상의 경력자로서 대학원 석사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응급전문간호사 시험을 거쳐야 한다. 김민정 소방위는 “어느 때보다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바탕으로 중증 응급환자 처치 등 구급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119구급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앞장 서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9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트로트가수 강혜연(34)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강혜연씨는 제주시 연동 출신으로 고향 제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씨는 2012년 걸그룹 EXID의 멤버로 데뷔해 EXID, 베스티 등에서 약 5년간 활동했다. 2018년에는 솔로 트로트앨범 ‘왓다야’를 발표하며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그는 행정안전부 ‘2023년 제4회 섬의날' 및 '2024년 제5회 섬의날’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또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에 참여해 제주도에 기부하는 등 고향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강씨는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비롯해 제주산 농수축산물 홍보, 제주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도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강혜연씨는 실력파 트로트가수로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면서 “홍보대사로서 제주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2024년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예술 1명, 교육 1명, 언론·출판 1명, 체육 2명, 국내재외도민 2명, 국외재외도민 1명 등 6개 부문 8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일 문화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예술부문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교육부문 서귀포오석학교(단체) ▲언론·출판부문 강영필 제주언론인클럽 상임고문 ▲체육부문 강창용 제주도체조협회장, 홍영옥 대한체육회(대한사격연맹) 국가대표 지도자 ▲국내 재외도민부문 강한일 서울제주도민회 고문, 문봉만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회장 ▲국외 재외도민부문 김병석 루스벨트대(미국 시카고) 교수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은 독자적 서체 개발로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저지 예술인 마을의 사저를 후학들을 위해 기증하고, 1000여점의 작품을 도민사회에 환원하는 등 제주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귀포오석학교는 성인문해교육, 학력보완교육 등 취약계층 대상 평생교육을 운영해 왔다. 지역 주민들의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시키는 등 교육복지 증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영필 제주언론인클럽 상임고문은 언론인으로서 28년간 현장에
김서구 총경(54)이 4일 제17대 서귀포해양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서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경장 경력 채용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3003함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계장, 동해서 5001함장, 해양경찰청 수상레저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고성림 총경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농협중앙회가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로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또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에는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이,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에는 농협은행 고은정 대손보전기금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윤 신임 상무보는 제주본부장을 2년 역임하면서 ‘뿌듯한 제주농업, 따뜻한 제주농협’을 경영목표로 농업인과 지역민의 성장발전을 견인한 점과 제주본부 신청사 준공,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 제주도 금고 재유치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됐다. 고우일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상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지역본부 경영기획단장, 경제부본부장,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장을 거쳐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은정 신임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신성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94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잠실중앙지점장, 외환사업부 부장을 거쳐 대손보전기금부 부장을 맡고 있다. 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근무하는 제주출신 농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농협 재경탐라협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김성진 소방위가 ‘2024년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 복합구조 분야에서 제주 첫 합격을 했다. 전국에서는 세 번째 기록이다.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은 복합구조(로프·밀폐공간·자동차 사고), 수난구조(수상·수중 구조), 특수구조(도시탐색·화학 사고)로 구분된다. 2018년 제1회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서 부산 1명, 충북 1명 등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이후 6년 만의 합격자로 김성진 소방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 소방위는 2006년 소방사 공채로 임용돼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등 도내 주요 119구조대에서 근무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그는 제주소방교육대에서 화재·구조 분야 등 현장교관으로도 활동했다. 2023년에는 우수 구조대원으로 선정돼 특별승진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소방청은 다양한 재난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구조사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급, 1급 자격을 거쳐 전문인명구조사 교육 수료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전문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은 1차 필기시험을 거쳐 2차 실기평가에서 교안 작성 및 강의 능력을 평가한다. 자동차·밀폐공간·산악사고 발생
제주 오라벌에서 메밀 경작지 개간과 생산단지 조성으로 제주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문성욱 명인(63)이 '2024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2024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제주 지역에서 메밀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 문성욱 명인(63)을 포함해 4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20년 이상 영농 경력을 보유하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제주 오라벌에서 활동하는 문성욱 명인은 메밀 경작지 개간과 생산단지 조성으로 제주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농가를 조직화해 마을 공동목장을 100ha 규모의 메밀 전문 생산단지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제주 메밀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였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문 명인은 오는 11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명인 인증패와 상금 500만원, 핸드프린팅 동판을 수여받는다. 농촌진흥청은 문 명인을 포함한 최고농업기술 명인들의 농업 철학과 기술이 예비 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명인들의 탁월한 기술과 경험을 농촌진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 대상에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강나윤 주무관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한 사회복지공무원 5명을 ‘올해의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대상은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강나윤 주무관이 차지했다. 강 주무관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개인별 역량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자활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은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오봉주 주무관과 제주시 노인복지과 박신력 주무관이 수상했다. 오 주무관은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발굴단 운영과 청춘 돌봄사업 등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박 주무관은 생계·주거·의료 위기가구 긴급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장려상에는 제주시 여성가족과 차봉철 주무관과 제주시 구용남 주무관이 선정됐다. 차 주무관은 보육서비스 개선, 구 주무관은 제주가치 통합돌봄 추진과 노인 복지증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60만원, 우수상 40만원, 장려상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이뤄졌다. 제주도는 2008년부터 사회복지 담
'2024 제6회 제주언론인상' 대상에 제주의소리 이승록 부국장, 김정호 부장, 김찬우 기자(신문·인터넷신문 부문)와 KBS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방송·통신 부문)가 선정됐다. 이용길 제주언론인클럽 고문은 제주언론인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언론인클럽은 제주언론인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18일까지 접수된 후보자들의 출품작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부국장, 김정호 부장, 김찬우 기자는 기획취재물 ‘원도심에 가다’ 시리즈(14회)를 통해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이들은 원도심의 현황과 미래를 고민하며 취재를 통해 행정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고 지역 상인들의 변화 움직임을 자극했다. 특히 인터넷신문의 장점을 살린 입체적인 제안과 대안 제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는 ‘죽음의 바당’ 다큐멘터리 2부작을 통해 폐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직접 물속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하며, 지역적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해당 보도는 KBS 본사의 ‘시사 기획 창’을 통해 전국 방영됐다. 정부 대책 마련에도 기여하며 건강한 사회적 의제를 발굴한
강희곤 제줕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제품다각화팀장이 바이오산업 발전에 디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4년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용암해수센터 강희곤 제품다각화팀장이 바이오특화센터와 지역 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들에게 모두 33점의 정부 포상을 수여하는 자리였다.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강 팀장은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용암해수센터에서 근무하며 제주의 천연 원물과 용암해수를 활용한 제품 연구개발을 기획했다. 또 지역 기업들의 제품 제작과 상용화를 지원하며 용암해수의 가치를 발굴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을 돕는 데 기여했다. 제주 용암해수는 유용한 미네랄이 풍부하며 항산화 효과, 지방간 억제, 피부 개선 등의 기능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신성장 자원으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구좌읍 한동리에 제주 첫 일반산
27년간 제주를 포함한 전국 각지 법원에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을 담당해 온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대법관 후보로 제청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다음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마용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5·사법연수원 23기)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 등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용주 부장판사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4학년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을 거쳐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 대전, 통영, 제주 등 전국 각지의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재판을 담당하며 27년간 재직했다. 특히 2016년 고등부장으로 승진해 광주고등법원 제주원외재판부 부장판사로 전보돼 제주에서 근무했다. 이 기간 동안 1980년대 국가안전기획부에 의해 간첩 혐의로 누명을 쓴 모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제주변호사회에서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윤리감사관을 지내며 사법행정 경험
이문휘 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지난 25일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폭력 피해자 치료와 일상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 과장은 2006년 12월 제주해바라기센터가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한라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약 20년 동안 성폭력 피해자 증거 채취, 외상 치료 등 다양한 의료적 지원에 힘써왔다. 이 과장은 성폭력으로 인한 출산, 인공임신중절수술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에도 기여했다. 특히 최근 의정 갈등 상황에서도 제주 지역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진료와 응급키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편, 11월 2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문제를 통합해 2020년부터 '여성폭력 추방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애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