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금)

  • 흐림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9℃
  • 흐림서울 3.1℃
  • 구름많음대전 5.9℃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8.7℃
  • 구름많음광주 6.8℃
  • 맑음부산 7.2℃
  • 구름많음고창 7.0℃
  • 맑음제주 11.2℃
  • 흐림강화 4.7℃
  • 흐림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5.4℃
  • 구름많음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7.9℃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마쿵이'가 사라진 색 찾아 떠나는 여정 ... 자폐스펙트럼 장애 딛고 성취

 

제주의 특수학교인 서귀포온성학교는 고교 1학년 재학생인 김용원 학생이 (주)맥스교육 상수리출판사와 함께 동화책 '마쿵이와 컬러 정글'을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어느 날 색을 잃어버린 정글을 배경으로 파란 아프리카 코끼리 '마쿵이'가 사라진 색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일반적인 그림책 제작 방식과 달리 그림을 먼저 완성하고 그에 맞춰 박서경 작가가 이야기를 구성하는 그림 우선형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야기는 감정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색과 장면을 통해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마쿵이가 다양한 감정의 색을 상징하는 친구들을 만나는 여정을 통해 정글의 색이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감정의 회복과 공감·존중 그리고 '다름은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의 그림에서는 대부분 동물들의 머리와 얼굴을 크게 그리고, 몸과 다리, 꼬리는 작게 그리는 독특한 구도가 많다. 그의 모든 작품은 90% 이상 동물을 표현하고 작품화한다.

 

또한 그는 사진이나 참고자료 없이 본인의 기억만으로 여러가지 동물을 즉석에서 그려내는 'Drawing live work'(라이브 작품그리기) 작품을 표현한다.

 

심플한 드로잉으로 시작한 그림은 어느덧 안정감 있는 구도와 다양한 색채를 입고, 보는 재미를 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김용원 학생은 용인 벗이미술관 소속 아르 브뤼(Art Brut) 작가로, 개인전 8회와 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지난해 1월 서울삼성병원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출판사 관계자의 제안으로 이번 출간이 추진돼 그의 예술적 성장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게 됐다.

 

김용원 학생은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에서 2023년 입선, 2024년 특선, 2025년 장려상을 받았다. 최근 짙은 파란색의 코끼리 형상을 표현한 작품으로 강력한 색채와 순수한 감정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프로필 사진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