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였다. 시끄러운 정국을 뒤로 하고 부산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가족들과 함께 한 제주여행이었다. 문재인! 그는 그 시절 “제주에 가면 꼭 한번 찾아가 봐야 할 곳”이라고 지인이 손꼽은 만장굴로 갔다. 뜻하지 않은 행운이 그를 반겼다. 그의 가족일행은 만장굴 개방 이…
30년 전 그해 6월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일찍 찾아온 여름이었다. 걷기만 해도 땀을 흘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시절은 암울하기만 했다. 연초 한 대학생이 경찰의 고문 끝에 운명을 달리했다. 서울대생 박종철이다.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사건은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1945~48년 해방정국 3년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일제 강점기 36년이란 통한의 세월을 보내고 1945년 8월 맞은 조국광복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 미국과 소련의 군정(軍政)체제가 등장, 한반도는 그와 동시에 38선이 가로막은 ‘영토분단’ 상황에 들어갔고, 48년 남과…
▲ 제주는 과연 '쓰레기.범죄의 소굴'인가?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뒤집어쓰는 오명(汚名)이 있다. 한마디로 치욕스러운 불명예다. ‘한국관광의 1번지’이자 ‘청정 자연의 고장’으로 알려진 제주도인데 통계의 영역에 들어가면 의아스런 ‘…
▲ 법환좀녀마을 해녀학교에서 허정옥 교수(우측 두번째)가 소속된 흑조 팀원들과 찍은 사진. <사진작가 강길순 촬영>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의 어머니 ‘해녀’가 이제 제주를 넘어 세계를 품는다. 제주해…
500여년이 넘도록 아시아의 고전으로 불리는 명(明)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는 ‘천하의 대세란 본래 갈라지면 하나로 합쳐지고, 합쳐지면 또 갈라지는 것(天下大勢, 分久必合,合久必分)이란 명문장으로 시작한다. 그 <삼국…
▲ 대한민국의 주권, 이제 주인에게 반납하라 [제이누리 그래픽] 대학 2학년이던 때다. 연초 추위가 몰아치던 날이었다. 늦은 시각 자취방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돌연 경찰서로 끌려갔다. 불심검문의 횡행하던 때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4·19혁명’을 다룬 논문 몇 편의…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최순실의 국정개입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최순실의 국정개입 행위는 상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것”이었다며 “연설문 사전보고 및…
▲ (왼쪽부터) 재택감독 장치, 휴대용 추적장치, 부착 장치(전자발찌) 제주에서 32명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준법지원센터(제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도내 전자발찌 착용자는 32명.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인 예비 부착자까지 합하면 전자감독 대상자는 46명이다. 도내 전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제18호 태풍 ‘차바’ 복구 현장점검을하고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에 따른 복구현장 현장점검 때문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
▲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임대주택단지 조성계획이 논란이다,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 임대주택단지가 ‘핫이슈’로 부상했다. 부동산 값 폭등에 따른 서민주택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하나뿐인 금싸라기 땅’이란 이유로 &lsq…
▲ 양성철/ 발행.편집인 살다보면 아리송할 때가 있다. “세상은 점점 살기 좋아진다”고 하건만 “그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더러 있다. 완연한 여름이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계절은 사실 젊음의 계절이다. 산과 바다로, 그리고 들판으로 내달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