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의 초미세먼지(PM2.5) '나쁨'이상(36㎍/㎥ 이상) 일수는 6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제주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 등급이 ‘나쁨(36~75㎍/㎥)’ 이상인 날은 6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단위 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나쁨’ 등급이 가장 많았던 연도는 2015년, 2016년으로 각각 50, 42일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2021년 8일을 기록, 처음으로 한 자리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는 초미세먼지 농도 등급이 ‘매우 나쁨(76㎍/㎥ 이상)’인 날이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하루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전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로 전년과 같은 최저치였다. 지역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충북·충남(20㎍/㎥)이고, 가장 낮은 곳은 전남·제주(14㎍/㎥)로 확인됐다. 제주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처음 측정한 2015년에 23㎍/㎥로 가장 높았다. 이후 2016~2017년 23㎍/㎥, 2018~2019년 19㎍/㎥, 2020년 15㎍/㎥, 2021~2022년 14㎍/㎥로 점차 감소했다. 환경부는 "중국의 초미
계묘년 설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1만5000여명 줄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은 18만8000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20만3437명보다 7.6% 감소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20일 4만4000명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21일 4만4000명, 설 당일인 22일 3만4000명, 23일 3만2000명, 대체휴일인 24일 3만4000명 등 하루 평균 3만76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간 하루 평균 3만7600명이 제주로 들어오는 셈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164편(21만6377석)을 운항한다. 항공사마다 국제선 확대 운영으로 국내선 항공편이 지난해 1248편(24만4973석)에서 6.7% 줄고, 공급 좌석은 11.7% 줄어들었다. 설 연휴 국내선 항공기의 평균 탑승률은 86.4%로 지난해(86.7%)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 53편(4
7년동안 방치된 옛 탐라대 부지가 기업 유치와 핵심기술 연구단지 조성 공간으로 활용된다. 그간 논의됐던 '학교 유치' 방안은 제외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6일 오전 옛 탐라대 현장에서 부지활용 기본구상’ 발표를 통해 해당 공간을 기반으로 신산업 유망기업을 육성·유치하고, 핵심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제주 경제체질을 혁신하고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기본구상 발표에 앞서 하원동 마을회를 방문, 마을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도는 옛 탐라대 부지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내부 실무부서 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부지 현장실사, 검토원칙 수립, 제안내용 종합검토 등을 거쳐 ‘통합연구(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유치’를 최우선 기본구상으로 도출했다. 도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현재 ‘학교’로 돼 있는 도시계획시설을 변경 또는 폐지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부지 활용방안 논의과정에서 대학 유치는 학령인구 감소와 국내.외 여건 변화, 제도적 제한 등을 고려해 우선 검토사항에서 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라산 고도별 식생분포의 정량적 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의 고도별 식생분포를 정량적으로 조사하고, 제주 기후변화 및 미래 자연자원 변화 예측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제주도 자연자원 GIS(지리정보시스템) 자료 구축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한라산 북서부(어리목코스), 동부(성판악코스), 북부(관음사코스)에 대해 고도 100m 단위로 식생조사구를 선정하고, 개별 수목의 위치를 측량해 그 위치와 수종, 굵기 등의 데이터를 지리정보시스템에 등록해왔다. 3차년에 걸쳐 한라산의 3방위에서 모두 19개 조사구를 마련하고, 모두 5807그루의 수목 정보를 구축했다. 이어 올해는 한라산 돈내코 코스(남부) 및 영실코스에서 6개의 조사구를 추가 구축해 고도별 식생조사구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라산 식물의 수직적 분포 특성을 정량적으로 조사․기록해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변화해 가는 한라산 식생변화를 밝혀나갈 계획이다. 한라산 식물의 수직분포 특징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가 보고한 이후, 1960~70년대를 거치며 국내 학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에 오영한 복지위생국장이, 복지위생국장에 김명규 자치행정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서귀포시는 13일자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인사규모는 모두 458명으로 4급이하 승진 124명, 전보 282명, 도 인사교류 52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오영한 복지위생국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김명규 자치행정국장이 복지위생국장으로, 김명재 제주도 방역대응과장이 서귀포보건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시민소통지원실장에는 김용춘 총무과장, 총무과장에는 김창용 자치행정과장, 기획예산과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방선엽 사무관이 임용됐다. 또 기후환경과장에는 김군자 영천동장, 위생관리과장에는 강은아 동부보건소장, 동부보건소장에는 고행선 서부보건소장, 서부보건소장에는 윤점미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공원녹지과장에는 김영철 교통행정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기획예산과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방선엽 사무관이, 자치행정과장에는 제주도에서 전입한 오철종 사무관이 각각 임용됐다. 서귀포시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 8기 주요 현안업무 추진에 따른 공직 분위기 쇄신에 중점을 두고 전보인사 규모를 대폭 확대했고, 시정 현안업무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균형 인사를 벌였
제주시 초대 경제일자리국장에 강성필 자치행정국장이, 자치행정국장에 김창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제주시는 오는 17일자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 발령사항을 13일 예고했다. 이번 인사에서 5급 사무관 승진의결 14명을 포함해 4급 4명, 6급 이하 137명 등 모두 155명이 승진했다. 또 인사교류 39명, 부서이동 등이 340명으로 모두 534명에 대한 인사예고가 이뤄졌다. 우선 국장급을 보면 8명 가운데 7명의 얼굴이 바뀌는 등 대규모 교체가 이뤄졌다. 복지위생국장에는 김미숙 주민복지과장이, 문화관광체육국장에는 오효선 조천읍장이, 도시건설국장에는 김성철 한림읍장이 승진 발탁됐다. 아울러 신설되는 경제일자리국장은 강성필 자치행정국장이, 자치행정국장은 김창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맡게 됐다. 또 안전교통국장으로는 김시윤 제주도 체육진흥과장이, 청정환경국장으로는 홍경찬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이 자리를 잡았다. 또 공보실장은 신금록 아라동장, 종합민원실장은 강선호 우도면장이 임명됐다. 제주시는 "이번 상반기 인사는 민선 8기 조직개편과 더불어 신설되는 경제일자리국과 복지 부서에 역량있는 인재를 배치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또한 조직내부의 고충을 적극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에 허문정 환경보전국장이,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애숙 관광국장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에 따른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17일자)를 13일 예고했다. 승진자 136명을 포함, 부서 전보와 직제개편 등을 감안하면 1017명 규모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과 연계해 단행되는 만큼 대규모 교체를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변화를 주도하고, 일하는 도정 구현으로 제주가 새롭게 도약하는 혁신 기틀을 마련하는 것에 주안을 뒀다는 설명이다. 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국장급과 과장급을 대거 교체하고, 민선 8기 도정 주요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국·과장을 중심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끌도록 했다. 개방형직위를 제외하면 국장급 26개 중 14개(54%), 과장급 84개 중 49개(58%)에 대한 직위 교체가 이뤄졌다. 주요 발령사항을 보면 김애숙 현 관광국장은 제주도정 최초로 지방이사관급인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직위 승진했다. 또한 강애숙 공항확충지원단장과 김미영 관광정책과장, 김인영 예산담당관 등 여성 공직자 3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장기교육에 나섰다. 국장급 승진자 5명 중 3명이 여성 공직자다. 아울러 도정 현안에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2가백신)이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가 60세 이상 연령층의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 및 실험실 분석 결과 3차접종 후 2가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한 경우, 단가백신으로 3차까지 접종한 집단에 비해 현재 국내 우세종인 BA.4/5 변이에 대해 2.7배 이상 중화항체가 증가했다. 또 최근 국내에서 증가 추세인 BN.1 변이에 대해서도 4.4배의 중화항체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2가 백신이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BQ.1, BN.1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월 1주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BN.1 38.7%, BA.5 세부계통 25.8%로 2가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도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 편의를 제공하고 감염취약시설 방역대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은 BA.1 및 BA.4/5 기반 모더나, 화이자 백신으로 2가백신 4종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
제주경찰청 김상훈 경감과 최재호 경감이 경정으로 승진한다. 제주경찰청은 2023년 경정.경감 심사승진 임용예정자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사결과 제주경찰청 경무기획과 김상훈 경감과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최재호 경감이 경정으로 승진한다. 또 ▲제주경찰청 형사과 박정률 ▲제주경찰청 안보수사과 김동기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 김희준 ▲제주동부서 남문지구대 현용석 ▲제주서부서 여성청소년과 차경아 ▲서귀포서 경무과 허정식 경위가 경감으로 승진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답례품으로 제주산 고사리를 선택했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각 30만원씩 기부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도가 마련한 답례품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감귤 귤로장생 △갈치 △돼지고기 △축산물가공품 △고사리 △탐나는전 등 13개 품목이다. 답례품 선호도는 감귤, 돼지고기, 갈치, 탐나는전 순이다. 윤 대통령은 답례품으로 고사리를 선택했다. 이를 서울시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재기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우리 사회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으로 이어지면 어려운 지방재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는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엔 지난 12일까지 모두 486건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접수됐다. 누적 기탁금액은 5272만 9000원이다. 탤런트 현석 씨가 1호 기부자로 등록한 데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전남 김한종 장성군
제14대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오홍식 전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회장이 선임됐다. 제민일보는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오 전 회장을 제민일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제민일보는 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김경종 등기감사를 감사로, 박훈석 상무이사를 전무이사(편집총괄)로, 양창영 상무이사를 전무이사(관리총괄)로 승진·의결했다. 한편, 제13대 양치석 대표이사 사장은 임기 만료에 따라 사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지난해 처음 시작된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금 지급 사업으로 희생자 1368명이 보상금 지급 결정을 받았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보상금 신청대상 희생자 1872명 중 1368명(전체 73%)에 대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 도는 지급 대상으로 결정한 희생자 1368명의 청구권자(상속권자)들에게 순차적으로 보상금을 지급중이다. 지급 절차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가 청구권자들의 지급 신청을 실무 검토하고서 4·3중앙위에 넘기면 4·3중앙위가 지급 여부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6월에 시작된 희생자 보상금 신청 접수가 올해에는 지난 2일 희생자 5000명을 대상으로 이미 시작됐다. 제주4·3으로 인해 후유 장애를 겪는 장애 피해자 본인이나 숨진 희생자의 민법상 상속권자가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청구권자가 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