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매봉개발사업 조감도/뉴시스 논란을 빚은 서귀포시 삼매봉유원지 개발 사업이 시행승인 조건을 위반, 사업변경 승인을 해준 사실이 감사결과 확인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서귀포시 호근동 399번지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삼매봉밸리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건축물 높이 변경에 대한 조사 결과 도의 환경영향평가부서와 협의도 없이 개발사업변경승인을 해 준 사실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11월 20일 개발사업시행승인을 받은 삼매봉밸리 유원지 개발사업은 10만7611㎡ 부지에 사업비 2380억원을 투입해 유원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당초 승인받은 휴양콘도미니엄의 높이는 11.1m(3층)이었다. 서귀포시는 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한 결과 사업지구내 ‘건축물 및 시설물을 수삼로(구 국도 12호선)보다 낮게 하향배치’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환경영향 평가 협의를 받은 후 개발사업 승인과 건축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2013년 7월 사업자가 삼매봉밸리 유원지 건축물 높이를 14.55m(4층)로 변경하는 개발사업 변경을 신청하자 서귀포시는 이를 변경승인 처리했다. 결국 삼매봉밸리 유원지 건축물이 도로보다 높게 조성되면서 해안 경관을 가려 조망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 신항만계획과 관련, “제주발전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상관문을 지금보다 대폭확장 해야 한다”며 불가피론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예산편성과 관련 도지사도 예산요구 부서의 하나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예산 요구 근거와 내용을 모두 실명제로 기록에 남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 지사는 1일 오전 열린 6월 정례직원조회에서 신항만계획과 관련, “기본 취지는 제주전체의 해상관문 능력을 최대한 늘리고 그 부분이 제주도민들의 이익에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도록 가야 된다는 큰 원칙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신항만 계획과 관련된 도내의 반발에 대해 “공직자 내부, 도내 언론, 도민들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광범하게 설명하고 건의 사항들을 받아들이는 절차들을 사전에 거쳐야 되는데 순서가 바뀐 점 때문에 아쉽고 오해도 좀 있다”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늘어나는 동북아 교통과 물류량에서 제주도가 이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고 제주발전에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상 관문을 지금보다도 대폭 확장을 해야 한다&rdq
▲ 물질하는 제주해녀./제이누리DB 해마다 발생하는 해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해녀의 물질 작업을 제한하는 ‘고령해녀직불제’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해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56개 어촌계 소속 해녀와 어촌계장 등 168명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71명(51%)이 해녀 인명사고 예방책으로 '고령해녀직불제' 도입을 가장 원했다. 응답자들은 이어 안정장비 지원, 조업관리선 상시 배치, 할망바당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해녀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안전장비는 휴대용 조난 신호기(40%), 산소호흡기(29%), 제세동기(14%)를 꼽았다. 설문에 응한 해녀들은 해녀를 위한 가장 시급한 지원시책으로 투석·종패 살포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32%)을 꼽았다. 이어 고령해녀직불제 도입(13%), 탈의장 보강(12%), 안전장비 지원(11%)·해녀 마켓 등 소득시설 지원(11%)·어장 진입로 확대(11%)를 들었다. 해녀들은 해녀 관련 사업 집행에 대한 문제점으로 자체 부담금(32%), 예산 부족(28%), 제도적 지원(18%) 문제를 지
▲ 김우남 의원 수산종자산업을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수산종자산업육성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이 통과됨에 따라 수산종자의 연구개발·생산·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산종자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법안에 따르면 우선 정부는 5년마다 수산종자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함과 동시에 수산종자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매년 생산면적, 생산량, 유통정보 등을 조사·분석하는 '수산종자관측'을 실시하도록 했다. 더불어 수산종자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적·경영적 역량강화를 위해 수산종자산업체의 기술·경영 진단 및 지도를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수산종자 생산 및 연구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R&D 및 기술개발 등을 위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관 및 단체를 수산종자산업진흥센터로 지정해 전문 인력을 육성 및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연구개발의 효
▲ 메르스 유관기관.단체 대책회의. 제주도가 메르스의 도내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미 운영 중인 메르스 방역상황반을 대책본부로 확대운영 하는 등 메르스 유입차단 강화대책을 1일 발표했다. 도는 이날 권영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교육청·검역소·출입국관리사무소·종합병원 등 유관기관과 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등 관련단체와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책본부 확대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도하는 경우와 직항으로 입도하는 경우로 나눠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도는 중동지역 입국자 중 인천공항을 통해 입도하는 경우 1차 인천공항에서 전원 발열감시 및 체온측정 검역을 실시한 후 입국자명단을 별도로 확보한 후 입도 후 2차 추적조사 및 발열 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 등 직항 노선을 이용해 입도하는 경우는 제주공항에서 전원 발열감시 및 체온측정 검역을 실시한 후 사후 발열여부 모니터링 실시 등 추적조사와 항공편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메르스 대책회의 모습. 이번 긴급 대책회의에서 기관·단체는 메르스 감염병 발생
▲ 방기성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방기성(59)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고위공무원 가급)이 지난 29일자로 직위해제됐다. 3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방 실장은 배우자의 부적절한 취업 의혹이 제기돼 직위해제됐다. 방 부지사의 배우자 한모씨는 제주 조천읍 함덕리 출신이다. 방 실장은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하기 전 배우자가 전문성과 무관하게 한 중소기업의 홍보임원으로 채용돼 급여를 받는 등 부적절한 취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이달 중순 청와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 실장은 제주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절인 지난해 9월에도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에 내정돼 관심을 모았지만 임명되지 못했다. 방 실장은 지난 2013년 4월23일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올해 1월까지 1년 8개월여동안 근무했다. 방 실장은 자신의 직무와 배우자의 취업 간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안전처는 원칙대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기술고시 19회 출신으로 정년을 1년 남기고 있지만 불명예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 실장의 후임으로는 정종제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전국시·도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 의무지출경비 편성을 거부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29일 오후 제주시 롯데씨티호텔제주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시·도교육감들은 내년부터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 의무지출경비로 지정해 추진하는 것은 시·도교육감들의 예산편성권과 자율권을 침해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교육감들은 누리과정 의무지출 책임을 시도교육청에 전가하지 말고 중앙정부가 의무지출 경비로 편성토록 촉구하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이날 '누리과정 예산 의무지출 경비 편성 거부' 결의문을 통해 "우리 교육감들은 그동안 누리과정에 대한 법률적 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육대란을 피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이제 정부가 책임져야 하며, 정치권이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만일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없다면 우리는 누리과정 예산 및 정부의 주요 시책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할 수 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
베트남 자전거 동호회원 24명이 제주를 찾아 제주 자전거 일주투어에 나섰다. 3일간 221km를 돌며 제주의 자전거 투어 가능성을 찾아 나선 것. 이들은 제주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공동으로 제주 최초로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자전거 일주 특수목적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 일행으로 제주를 찾았다. 현지 자전거 동호회(GIANT VIETNAM Cycle Club) 소속인 이들 일행 24명은 30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 자전거 일주 시범투어에 나섰다. 일주 시범투어는 총 221km에 이르며 1일차 제주~한림~한경~중문~대정, 2일차 대정~하효~표선~성산, 3일차 성산~김녕~함덕~용담 등의 코스로 전 일정 자전거를 이용하게 된다. 이들은 제주 지역 콘텐츠 및 세계자연유산 연계 자전거 일주 코스 개발을 체험하게 된다. 이들의 상품 체험 설문조사 실시를 통해 상품화 가능성 타진 및 연내 상품 출시를 판단한다. 이번 시범투어에 참가한 베트남 자전거 동호회 관계자는 “하노이의 평탄한 지형과는 다른 제주의 해안도로 및 산악지대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라며 “용머리해안
▲ 서울대 병원에 세워진 메르스 격리조치 안내문/뉴시스 제주시가 전국적으로 가라앉지 않고 있는 메르스의 제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 3개 보건소(제주∙서부∙동부)는 타 시·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환자가 계속 늘면서 제주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보건소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상황반을 보건소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 입국자(비행기 탑승객·화물선 선원·크루즈 입국자)를 대상으로 국립제주검역소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공·항만에서 게이트 발열 감시 및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받고 있다. 또 메르스 환자 도내 유입에 대비해 제주시 지역 5개 종합병원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격리 병상 82개를 확보하고 병·의원, 학교 등 272개 질병 정보 모니터망을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동 지역 여행 후에 37.5℃ 이상 발열 또는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마스크를 쓰고 즉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제주 신당에 빠져 4년 동안 사진과 동영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탐방 기록을 사진책으로 엮는다. 제주도의 외국인 중에 이미 상당히 알려진 조이 로시타노가 그 주인공. 다큐멘터리 '영혼: 제주의 신당 이야기'의 감독이기도 한 조이 로시타노는 이번에는 신들의 세계인 제주 섬을 낱낱이 기록한 포토 북을 발간한다. 책의 영어 제목 역시 'Spirit, The sharmanic Shrine of Jeju"다. 이 포토북은 로시타노가 4년 동안 100여군데가 넘는 신당을 드나들며 기록한 제주 무속의 현장을 220개의 풀 컬러 사진으로 담았다.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 출신인 로시타노는 현재까지 9년간 제주에 머물러 있다. 4년여 전 한국인 친구에게 제주의 신당 이야기를 듣고는 호기심으로 접하기 시작, 그 낯설음과 생생함에 이내 빠져 들었다.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하면서 제주의 무속이 그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관심의 영역이었던 것. 그는 마을 주민들이 여전히 신당을 찾는 것에 매우 놀랐고 1년에 여러 번 제를 지내는 것도 놀라 기록에 담기 시작했다. 그가 다큐멘터리로 담은 무속의 현장은 2만여시간의 분량이 된다. 그간 종종 필름 작업으로 나눠 상영해왔다. 더
▲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을 제거하고 있다./제이누리DB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예찰과 방재가 국가 단위 차원에서 강화된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안' 등을 가결했다. 이 특별법은 전국단위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실효성 있는 방제작업을 지원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의 국가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인해 현재 79개 지자체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등 2011년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새로운 방제전략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의 예찰과 방제 업무 모두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가 담당하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소나무 재선충병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선충병이 발생하는 즉시 이를 발견하고 고사되는 소나무의 수를 정확히 조사·예측해 조기에 제거작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예찰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러나 2014년에 새롭게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15개 시·군&middo
제주도는 제주지역 어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어업인이 아닌 도시민 등이 어촌으로 이주해 어업에 종사하거나 어촌에 거주할 경우 어업 창업 및 주택구입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원규모는 창업자금 2억원·주택구입 4000만원, 융자조건은 연리 2%·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이다. 대상은 2010년 1월 1일부터 사업신청일 전에 세대주가 가족과 함께 어촌으로 이주하여 실제 거주하면서 수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거나 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신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해양수산과(064-728-3363, 064-760-2745)로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올해 1차로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자로 4명을 선정하고, 주택구입 자금 4000만원 및 창업자금 8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