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항공은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라산 탐방하GO, 리프레시 포인트O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라산을 등반하는 도외 거주자와 제주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응모 방법은 한라산을 탐방한 후 인증샷을 찍고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2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중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운임 및 부가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관광대혁신 정책을 확산하기 위한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와 공사, 제주항공은 ‘2024년 한 해 아름다운 제주를 사랑해 주고 방문해 주신 관광객들을 위한 연말시즌 감사 이벤트' 콘셉트로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최근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 겨울편’에 따르면, 한라산은 가을 단풍명소와 겨울 설경명소로 볼거리가 풍성, 제주 연말 여행 단골 코스로 유명한 만큼 제주 여행객들의 많은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
제주향토음식 명인에 부정숙 제주문화포럼 원장이, 장인에 부정선 제주물마루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 문화를 보존·육성하기 위해 2024년도 신규 제주향토음식 명인 1명, 장인 1명과 향토음식점 5곳을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향토음식 명인으로 선정된 부정숙 제주문화포럼 원장은 해녀들의 구술로 전해지는 지역별 해녀음식문화를 전수받아 레시피를 개발·보급해왔다. 제주향토음식 연구가로서 제주음식 스토리텔링과 제주음식인문학 강의를 통해 제주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는 부 원장의 제주 향토 식재료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다방면의 홍보활동,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명인 지정은 2018년 고정순 제2호 명인 이후 6년 만이다. 제주향토음식 명인은 제주도에 거주하며 향토음식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향토음식 육성발전에 공헌한 사람이다. 향토음식 장인인 부정선 제주물마루 전통된장학교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제주 전통 장류(된장)로 선정됐다. 부정선 장인은 제주산 친환경 콩과 토종 푸른콩 등 지역 농산물로 유기농 제주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2015년부터 친환경 급식
제주 전통식품 5종이 세계적 식문화유산 보호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는 '둠비', '오합주', '제주 오메기술', '삼다찰', '수웨'가 지난 14일 국제슬로푸드협회의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둠비(두부)는 두부의 제주어로 다른 명칭으로는 '마른 두부'라 한다. 두부를 응고시킬때 간수 대신에 바닷물을 응고제로 이용하고 일반 두부보다 콩의 함량을 높여 단단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오합주는 제주의 전통주로 꿀, 계란, 참기름, 약주, 생강 등 다섯가지 재료로 빗는 술이다. 제주 오메기술은 제주의 전통토속주다. 제주 풍토의 열악한 여건을 배경으로 한 밭농사에서 생산된 좁쌀을 주원료로 누룩으로 발효시킨 양곡주다. 삼다찰은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닌 토종 조로,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다. 수웨는 순대의 제주어다. 혼례, 상례 때 먹는 의례음식으로 관혼상제를 치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의례기간 동안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기 위해 다양한 채소와 기름진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메밀가루, 보릿가루, 찹쌀밥 등을 활용해 만든다. 1986년 설립된 국제슬로푸드협회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기구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황감제’에서 옥수진씨가 장원에 뽑혔다.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황감제’ 수상자로 장원에 옥수진씨, 차석에 양윤지씨, 입선에 정초아씨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장원의 옥수진씨(30·제주시 애월읍)는 ‘요즘 감귤 라이프를 통한 감귤박람회 활성화’를 주제로 감귤 모티브의 노래와 챌린지 등 제주 감귤 문화를 현대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로 전달하는 트렌디한 접근법을 제안했다. 차석의 양윤지씨(24·서귀포시 중앙동)는 청년층의 소비습관과 연계한 소품샵 운영, SNS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방안을 보여줬다. 입선의 정초아씨(26·제주시 오라동)는 ‘청량함 가득, 감귤 피크닉’을 주제로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경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제주도지사상(부상 아이패드), 농협제주본부장상(부상 스마트워치), 조직위원장상(부상 캘럭시탭)이 수여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는 감귤을 나누며 지성을 겨루던 ‘황감제’를 콘텐츠로 승화하고 제주 감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청년들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현대화해 추진했다. 만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 접
제주에서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고향사랑기부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정판 '남돌이' 열쇠고리(키링)를 증정한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 사업'과 연계해 멸종위기에 놓인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아기 남방큰돌고래, 남돌이를 도와줘!'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이뤄진다. '고향사랑e음'에서 10만원 이상 제주도에 기부하면 한정판 '남돌이' 열쇠고리(키링)를 증정한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남돌이 키링(새끼 남방큰돌고래 모야의 증정품)은 모두 2000개 한정으로 1인당 1개씩 배부된다. 고향사랑e음에서 고향사랑기부 이후 네이버 폼(https://naver.me/Fk7kpyj4)에 반드시 성명, 주소,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현재 120여 마리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끼 돌고래의 폐사율이 47%에 달해 보호가 시급하다.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법인격 부여를 위한 생태 법인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으로 남방큰돌고래
제주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 위(Wee)클래스를 중심으로 특별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특별상담실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진로 탐색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상담실 운영은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에 보조를 맞춘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을 위한 개별상담과 특별 프로그램 운영, 정보 제공,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내‧외 전문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특별상담실 운영 집중 상담 기간은 학교 상황에 따라 수능 후 일정 기간 동안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의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학교와의 협조를 통해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진로와 진학, 미래에 대한 압박감으로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정서위기 학생들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적시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학생 일탈행위를 막고 학생들이 탈선과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날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제주도교육청은 14일 제주지역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결시율이 8.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1교시 응시 예정 인원은 6898명 중 615명이 응시하지 않아 8.92%의 결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88%보다 0.96%p 낮은 것이다. 올해 제주지역 1교시 결시율은 전국 평균(10.07%)보다 1.15%포인트 낮다. 제주에서는 이날 95(제주)지구 12곳, 96(서귀포)지구 4곳 등 시험장 16곳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6962명(재학생 5179명, 졸업생 1542명, 검정고시 등 241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탐방 기회 확대를 위해 한라산의 탐방 인원 제한이 한달간 풀린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9.6㎞)와 관음사 탐방로(8.7㎞)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일시 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는 매년 늦가을 단풍철과 겨울 산행 시기 등산객들이 몰린다. 제주도는 한라산 탐방예약제 일시 해제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탐방객 차량으로 인한 도로 정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에 대해 2020년부터 탐방예약제를 적용하고 있다. 하루 탐방 가능 인원은 성판악 탐방로 1000명, 관음사 탐방로 500명이다. 2개 탐방로 외에 한라산국립공원 남벽분기점, 윗세오름대피소 등을 오가는 어리목·영실·돈내코 탐방로는 종전과 같이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도가 연말 관광객 유치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진행하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제주관광 관련 공공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며 지역 안전을 책임져 온 소방공무원 4명에 대해 1계급 특별승진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승진 대상은 화재대응 유공자 분야 서부소방서 최영민 소방위(소방장→소방위), 우수 구조대원 분야 제주소방서 김대현 소방장(소방교→소방장), 생명보호 구급대상 분야 제주소방서 양동오 소방위(소방장→소방위), SAFE대상 분야 소방안전본부 소방정책과 김소옥 소방장(소방교→소방장) 등이다. 최영민 소방위는 도내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현장에 출동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 왔다. 소방장비 매뉴얼 전담팀(TF) 참여,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진압 분야 선수 출전 등 화재대응 능력 강화와 화재 피해 저감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대현 소방장은 도내 곳곳에서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크게 활약해 온 구조대원이다. 화재현장은 물론 산악·수난·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소방교육대 구조분야 교관 및 구조정책 연찬대회에 참여하는 등 제주 안전여건 강화에 적극 공헌했다. 양동오 소방위는 특별구급대로 활동하며 고품질 구급서비스 제공 등 생명보호에 앞장섰다. 신속·정확한 구급처치로 중증응급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제주지역 16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돼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의 순으로 오후 5시 45분까지 치러진다. 제주에서는 95(제주)지구 12곳, 96(서귀포)지구 4곳 등 시험장 16곳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107명 늘어난 6962명(재학생 5179명, 졸업생 1542명, 검정고시 등 241명)이다. 포근하게 느껴질 정도의 날씨로 '수능 한파'가 없어서인지 수험생들의 옷차림은 그리 무겁지 않았다. 과거와 같은 단체 응원은 벌어지지 않으면서 시험장 주변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시험장 앞에 잠시 차를 세워 수험생 자녀만 내려주고 창문이나 문을 잠깐 열어 '떨지 말고 파이팅', '긴장하지 마', '사랑한다' 등 간단한 격려 인사만 한 뒤 발길을 돌렸다. 일부 학부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듯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기도하기도 했다. 시험장 앞에서 부모와 수험생 자녀가 함께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수험생들은 교문 앞에 서있는
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제2회 제주4·3영화제'를 연다. 올해 제주4·3영화제 주제는 '틈새에서 솟아오른 빛'으로, '부조리한 폭력에 저항한 자존의 빛이자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연대한 연민의 빛'이란 뜻을 담았다. 영화제는 '올해의 특별 시선(구조적 폭력)', '묵직한 공명', '4‧3과 저널리즘', 단편 경쟁 ‘불란지’ 등 4개 세션으로, 작품 29편이 상영된다. 올해의 특별 시선 세션에서는 제주4·3영화제가 강조하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목소리들'(개막작), '1923 간토대학살', '크레센도', '알제리 전투', '친밀한 적', '히든', '이븐 더 레인'(폐막작)가 상영된다. '묵직한 공명'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벌어졌던 전쟁과 폭력을 다룬 영화를 소개한다. 상영작은 '침묵의 시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서산 개척단', '기억의 전쟁', '프리 철수 리', '나의 집은 어디인가', '나의 올드 오크', 더 서치'다. '4·3과 저널리즘' 세션에서는 제주4·3 방송 프로그램과 국가폭력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편 경쟁 '불란지' 세션에서는 단편 경쟁작 295편
늦더위가 10월에도 나타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늦어졌던 한라산 단풍이 이제 최절정기를 뽐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18일 늦고, 평년보다는 16일 늦었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이후 약 2주 후에 단풍 절정이 나타난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달 29일 시작해 보름 만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예년 같으면 산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었을 10월 말이 돼서야 첫 단풍이 시작돼 절정도 늦어졌다.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한라산 단풍은 기상청 관측 자료가 존재하는 1991년 이후 가장 늦게 시작됐다. 1999년(11월 21일)에 이어 2번째로 늦게 절정을 맞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어리목 부근의 단풍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오는 14일부터 누리집의 '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페이스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