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한 과수원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씨는 농약을 치던 중이었으며, 체온이 41도에 달했다. A씨는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3시 46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 B씨가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B씨의 체온은 37.3도로 올라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에 다르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모두 33명이다. 현재 제주도 북·남·동·서부와 북부 중산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 황근길을 걸으며 생태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 일원에서 황근 자생지 구간을 마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세미맹그로브 자생지 걷기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첫 날인 26일에는 오후 5시,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에 각각 출발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는 오조리 족지물에서 식산봉 둘레길을 지나 마을안길을 거쳐 다시 족지물로 돌아오는 2㎞ 구간이다. 식산봉은 황근이 무리지어 자라는 대표적인 서식지다. 바닷가 염분 토양에서 자라는 황근은 조수 간만의 차로 뿌리가 주기적으로 바닷물에 잠기는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세미맹그로브 식물이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전용 큐알(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회차별로 50명 내외가 해설사와 함께 걷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산림녹지과(☎064-710-6772)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덥고 습한 날씨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는 천연 건강식품 ‘풋귤’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오전 10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5 풋귤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의 사전 홍보를 겸해, 풋귤의 기능성과 활용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풋귤청 담기 체험, 풋귤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전시, 물놀이 공간 운영, 가족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풋귤청 담기 체험은 회차당 50명씩 모두 6회에 걸쳐 이뤄진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2일 오후 5시까지 공식 홈페이지(www.jicexpo.com)를 통해 가능하다. 재료비 5000원을 결제해야 신청이 완료된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체험에는 풋귤을 직접 써는 과정이 있어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풋귤청 에이드 무료 시음 혜택이 제공된다. 또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풋귤 워터파크와 가족이 참여하는 풋귤 한마당이 운영된다. 청소년용 대형 수영장(8×8m)과 슬라이드, 유소년을 위한 풀장(6
이번 여름 특별한 제주 테마 숙소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와 다자요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3일까지 숙박을 예약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자요는 제주 읍면지역의 빈집을 기반으로 농어촌 체류형 지역관광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달 제주관광공사와 ‘농어촌 지역 상생 및 로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3일까지 숙박 예약을 한 고객에게 1팀당 최대 1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2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판매되는 모든 숙박 상품에 적용된다. 이 기간 숙소를 예약한 이용객에겐 숙소 할인과 더불어 렌터카 15% 할인쿠폰, 빛의 벙커 초대권, 하리보 전시장 초대권, 애월아빠들 동물복지 유정란, 아침미소 요거트, 제주멸균 우유, 귤메달 주스, 커피파인더 드립 원두 등도 제공된다. 프로모션 참여는 다자요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다자요 고객센터(064-744-8399)로 하면 된다. 남성준 다자요 대표는 “민간과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
제주 곳곳 해수욕장의 특성을 살린 해양레저 활동부터 제주 전통문화 공연, 치유 프로그램, 해변 예술 행사까지 다채로운 제주 해수욕장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도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말까지 도내 해수욕장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담은 ‘2025 제주 해수욕장 축제’를 순차적으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성세기해변에선 제주 동부 해안의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체험, 지역문화공연,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5일부터는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3일간 이호테우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제주 전통 어로방식인 ‘테우(떠 다니는 배)’ 체험과 해양 민속문화 전시를 통해 제주 고유의 해양문화 유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다음날인 26일부터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해수욕장에서 2일간 해녀체험 프로그램과 민속공연 등 해양과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가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적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접어들면 2일부터 이틀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에서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넓은 백사장을 배경으로 해양레저체험, 문화공연, 가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식물·미생물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논의를 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27년 제주서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세계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유치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5 세계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IS-MPMI)’에 참가, 2027년 해당 대회를 제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공사 등은 한국식물병리학회의 전문성, 한국의 농업·생명공학 발전의 위상, 제주 마이스(MICE) 산업 여건 등을 앞세워 2027년 개최를 이끌어냈다. IS-MPMI는 198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전 세계 약 52개국 1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식물·미생물의 상호작용과 관련한 기초 연구, 작물의 생산성 증대와 효율적인 식물병 제어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다. 2027년 제주 개최는 대한민국에선 처음이자 아시아 국가에선 역대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오창식(서울대 교수)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유치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식물-미생물 상호작용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
여름밤 한라산 어승생악 정상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는 야간탐방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야간 특화 프로그램 '어승생악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를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오후 7시 어리목광장에서 출발해 어승생악 탐방로 1.3㎞를 따라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상에서는 별자리 관측과 달빛 명상을 통해 여름밤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해넘이와 야경, 밤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8월 중 매주 금요일(광복절 제외) 총 4회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메뉴에서 할 수 있다. 회차별 2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는 어리목탐방안내소(☎ 064-710-7835, 7850)로 하면 된다. '작은 한라산'이라고도 불리는 어승생악은 정상에서 제주 서부 오름군과 제주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경희대 학생들이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20여일간 생활하며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마을의 전통 음식 레시피를 기록·재해석하는 체류형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성산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다음달 6일까지 경희대 학생 12명이 참여하는 체류형 프로젝트 '런케이션 인 고성'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런케이션 인 고성'은 성산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와 성산읍 고성리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원 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마을 내 숙소에 머물며,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마을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마을 전통음식 레시피를 동영상 등으로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 활동에서 나온 결과물은 전산화해 마을의 자산으로 남길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성산읍 고성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쉼터, 건강한 일터 워케이션 마을 고성'이라는 비전 아래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상생·체류형 워케이션 마을을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라의료재단은 17일 오전 제주한라병원에서 에어서울과 '공동마케팅 및 의료 서비스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에어서울 탑승객의 안전 제고와 응급상황 대응 체계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라의료재단은 에어서울 탑승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사회공헌 활동이나 공동마케팅 등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라의료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하는 여행 환경 마련과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THE WE와 연계한 웰니스 여행의 대중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의료재단이 운영하는 ‘WE병원’과 5성급 ‘WE호텔’이 융합된 헬스리조트 'THE WE'는 에어서울과 협업해 ‘쉼;표(Ticket)를 끊으세요’ 웰니스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기부자 100명을 추첨, 귤 한상자를 보낸다. 제주도는 지난달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효돈농협과 공동으로 다음달 8일까지 '제주가 쏜다. 효돈 귤 100박스 공짜~'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내 제주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가 이메일(gachiga0427@gmail.com) 또는 네이버폼(https://naver.me/xMnznCgt)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효돈농협 귤을 1인당 1상자(3㎏)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2일에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서도 결과를 발표한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이나 웰로(https://www.welfarehello.com/),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포켓몬 캐릭터를 통해 제주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오는 10월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in JEJU’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문관광단지 일대와 여미지식물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주국제공항 내 포켓몬 포토존 및 행사 안내,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 고(Pokémon GO)’ 스탬프 랠리, 국내 첫 ‘포켓몬 런(Pokémon RUN)’, 여미지식물원 내 전시 및 스토어 진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은 ‘포켓몬코리아’ 공식 채널과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공사는 지난 7일 중문관광단지협의회, 포켓몬코리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제주 관광 활력 증진 및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서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에는 3000여명의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참여, 뜨거운
제주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오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소비쿠폰을 쓴 10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은행 탐나는전 체크카드 이용자의 경우 네이버페이로 신규 가입하면 7000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하면 선착순으로 3000명에게 3000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지에스(GS)25 편의점에서 탐나는전으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GS25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은 탐나는전 앱과 제주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쿠폰 신청은 탐나는전 앱과 제주도 누리집,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아울러 탐나는전에 처음 가입하려는 신규 가맹점의 경우 가입 승인 기간을 7일에서 하루로 대폭 단축하고 신규 가맹점 300곳에는 5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