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오는 7월 1일자 정기인사에 따른 5급 이상 지방공무원 16명에 대한 인사 발표와 6급 이하 지방공무원 185명에 대한 인사를 20일 예고했다. 3급 인사로는 제주도서관장에 문성인 미래공간기획과장(서기관)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전보했다. 도교육청 행정국장에는 한봉순 제주도서관장(지방부이사관)을 전보했다. 양윤삼 행정국장은 퇴직준비교육 파견 발령했다. 4급 인사는 도교육청 학교시설과장에 변광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시설지원과장(사무관)을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전보했다. 미래공간기획과장에는 고경우 학교시설과장(서기관)을 전보했다. 퇴직준비교육 중인 김방수·김형조 서기관은 정년퇴직한다. 5급 인사로는 황정식 제주도서관 문헌정보부팀장(지방사서주사)이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됐다. 정년퇴직 1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2명, 전보 3명, 파견 2명 등 모두 9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6급 이하는 모두 185명으로 승진 51명, 전보 114명, 퇴직준비교육 파견 5명, 파견 4명, 정년퇴직 5명, 명예퇴직 1명, 신규 임용 5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해상에서 패들보드를 타다 먼바다로 떠밀려간 레저 활동객 등 3명이 해경에게 구조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께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패들보드 2척이 먼바다로 떠밀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 등을 이용해 협재포구에서 50m 떨어진 해상에 떠 있던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2명이 패들보드 1척을 대여해 레저활동 중 바람에 밀려 협재포구 밖으로 밀려 나가자 이를 목격한 레저업체 사업자가 구조하러 갔다가 힘이 빠져 같이 표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구조된 3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놀이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물놀이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지식기반산업이나 정보통신산업 분야 등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형 제주지식산업센터'가 제주시 아라일동에 완공됐다. 제주도는 다음달 9일까지 공공임대형 제주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303억5000만원이 투입돼 부지 면적 881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8467㎡의 현대적 시설을 갖췄다. 입주 공간은 모두 37곳으로 소형(20평) 26곳, 중형(30평) 3곳, 대형(50평) 8곳 등이다. 또 휴게음식점 등 지원시설 4곳과 회의실, 체력단련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입주 대상 업종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상 허용되는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다. 특히 차세대에너지, 첨단디지털, 첨단바이오 등 제주의 전략산업 분야 기업이나, 도외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혁신기업에 대해서는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위탁을 맡아 입주기업 모집부터 시설 관리, 기업 지원 서비스까지 센터를 운영한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9일까지 제주산업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jeis.or.kr)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
제주도가 지난달 기준 사상 처음 누계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201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수출 실적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계 수출액은 1억574만달러로 전년보다 45.6%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종전 6월 누계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1억415만달러를 한 달 앞당겨 초과 달성한 셈이다. 특히 제주 수출은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며 완연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누계 기준 수출 증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반도체·항공기 부품·넙치가 제주 수출을 견인하고, 의약품·음료 등도 성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약 50%를 차지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5276만달러를 기록했다. 항공기 부품은 1456만달러를 수출하며, 제주 수출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넙치는 지난달 한 달 기준으로는 5.6% 감소했지만, 누계 수출액은 8% 증가한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과일주스 등 음료는 446만달러, 동스크랩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21일부터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구역이 제주 남부연안해역까지 확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광역VTS는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시설장비 구축과 건물 증축을 통해 지난해 9월 군산과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개국했다. 이번에 확대된 관제구역은 7804㎢ 해역으로, 지난해 9월 개국 당시 5446㎢보다 43.3% 늘어났다. 해경은 제주도 면적의 4.2배에 달하는 해역을 24시간 관제하며, 출항부터 입항까지 모든 선박에 대한 해상교통관리를 통해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관제구역 확대로 선박 안전 사각지대가 해소돼 선박 교통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농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42㎡ 규모의 컨테이너 식물공장을 조성해 기능성 작물인 고추냉이 시범 재배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 유휴부지에 마련된 컨테이너 식물공장은 2열 3단 구조의 식물재배 재배틀과 영양액 공급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 저장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식물공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주요 소득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기후변화 등 외부 환경 요인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100%(RE100) 달성을 위해 탄소 저감형 식물공장 모델 구축의 하나로 9.525㎾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도 도입됐다. 저온성 작물인 고추냉이를 식물공장에서 재배하면 쌈채용으로 연중 생산할 수 있다. 일반 재배보다 뿌리줄기(근경) 생산 기간도 약 5개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고추냉이 시범 재배를 통해 식물공장 재배에 적합한 영양액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온도·습도 등 환경 데이터와 생육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영분석을 실시해 컨테이너 식물공장의 수익모델을 설정하고, 보급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
제주에서 차량 화재 현장을 보고 소화기들 들고 달려가 불을 끈 카페 직원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도남동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SUV 차량에 불이 났다. 여성 운전자는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차량 엔진 부분에서 연기가 나자 급히 시동을 끄고 하차했다. 그러나 불은 빠르게 번지기 시작했고 금방이라도 차량이 폭발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이 때 젊은 남녀 2명이 소화기를 들고 나타나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들은 불을 끄면서 동시에 사고 주변 차량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안전조치까지 했다. 잠시 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대원이 남은 불을 끄면서 화재는 일단락됐다. 차량 화재 초기 진압을 한 남녀는 인근의 대형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는 "저도 무서워서 제 차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두려움 없이 불을 끄는 모습에 정말 감사했다"며 "저에게는 영웅 같은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순간 몸소 뛰어 들어가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대한민국 군인과 그 가족이 제주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 1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제주도는 18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주 주둔 주요 군부대와 제주도렌터카조합 간 '군 장병 및 가족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 주둔 군 장병들이 받는 렌터카 할인 혜택이 대한민국 전역의 모든 군 장병과 군인을 동반한 가족으로 확대됐다. 업무협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6월 17일까지 3년간이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군에서는 해군기동함대사령부, 해병대 제9여단, 육군 특수전사령부, 공군 308방공관제대대가, 렌터카 업체는 로그인렌트카, 에스제이렌트카, 제주패스글로벌렌터카, 제주오케이렌터카, 메트로렌트카, 제주한라렌트카, 하나렌트카가 협약식에 참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군 장병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군과 협력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훈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은 "군 장병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제주도가 사유 곶자왈 보호를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에 나선다. 제주지하수의 원천이자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은 제주생태계 보고로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에 선정된 '제주곶자왈 보호 모금사업’을 지난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총 10억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개발로 훼손이 우려되는 제주 지하수의 원천 제주시 곶자왈을 살려주세요’와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는 서귀포시 곶자왈을 살려주세요’라는 주제로 2건의 곶자왈 보호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어진 뒤 시간이 흐르면서 쪼개진 곳에 나무와 덩굴 등이 우거진 제주 고유의 숲이다. 곶자왈의 ‘곶’은 숲을, ‘자왈’은 덤불을 뜻하는 제주어다. 도는 이번 모금 사업을 통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 각각 5억원을 투입해 모두 5ha의 곶자왈을 매입할 계획이다.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곶자왈 매입지에 기부자 명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지정기부 사업은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모금기간 만료 전이라도 목표액을 달성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불법 관광영업을 한 중국인과 한국인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불법 유상운송을 한 중국인 A(34)씨와 B(38)씨, 한국인 C(43)씨 등 3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인 A씨는 지난 5월 20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돈을 받고 승합차에 태워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로 운송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적발됐을 때 친구 관계라며 금전 거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여행 플랫폼 결제 내역 등을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했다. 또 다른 중국인 B씨와 한국인 C씨도 지난 4일과 10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돈을 받고 승합차에 태워 불법 유상운송을 했다. B씨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면서 중국 소셜 플랫폼을 통해 만난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불법 영업임을 시인했다. C씨는 지인 부탁으로 제공한 무료 서비스라고 주장했으나,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 여행 플랫폼에서 900위안(17만원 상당)을 지불했다고 밝혀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불법 영업임이 드러났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무등록여행업 4건, 유상운송행위 24건, 무자격 가이드 7건 등 불
다음달 처음으로 공개하는 국내 최고 높이 샘인 한라산 '백록샘' 탐방 100명 모집에 26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당초 다음달 12일과 19일 이틀간만 진행할 예정이었던 백록샘 프로그램을 다음달 7일부터 24일까지 확대해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백록샘 탐방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 프로그램 중 중 하나다. 당초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12일과 19일 이틀간 하루 50명씩 모두 100명을 대상으로 백록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신청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접속자가 몰리면서 예약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1분 만에 예약할 수 있는 인원보다 26배나 많은 2630명이 예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처음 선착순 100명에 들지 못한 신청자에게 문자로 예약 취소를 통보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예약 확정 문자를 받은 2630명을 모두 수용하기로 결정하고 탐방 일정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백록샘 프로그램은 다음달 7일부터 24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진행된다. 평일은 하루 200명(4회·회당 50명), 토요일은 하루 50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사노동조합과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및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협의 요구안 9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의된 정책과제는 교원 직무연수비 지급, 학교 내 각종 위원회 통폐합, 민주적 공모사업 및 선도학교 신청 절차 마련, 학교 누리집 상담 예약 창구 개설 및 안내 강화 등이다. 또 학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시 피해 교사 지원, 의무 연수 간소화, 유치원 보직교사 배치 기준 개선, 유치원 아침 돌봄 인력 활용 방안 마련, 소규모 병설유치원 활성화 방안 마련도 포함했다. 도교육청은 제주교사노조가 지난 1월 3일 제출한 정책협의 요구안에 대해 세 차례의 협의를 거쳐 전날 도교육청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제주도교육청과의 건강한 동행을 통해 건설적인 비판과 협력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격식 없는 진솔한 소통을 통해 교사의 복지, 안전, 교권 보호 등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건강한 제안에는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