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제주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달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이 전년 같은달(1만6043명)보다 7962명 증가, 2만4005명으로 49.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수는 39개교가 늘어나 모두 108개교가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수학여행단 학교에 차량 임차비 또는 외부 안전요원 고용비를 일부 지원하거나 제주의 역사 유적지 2곳 이상 방문 시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또 도교육청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역사 문화 확산을 위해 4·3 유적지 등 방문 시 해설사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수학여행단 대상 한라산 국립공원 방문을 하루 최대 200명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지난 2일 기준 280개교에서 신청해 전년(227개교)보다 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올 초 수학여행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 2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9개 지역 교육청을 직접 방문해 제주 수학여행의 장점을 알리는 등 전국 순회 방문 홍보를 추진했다.
술집에서 시비 끝에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3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9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 노형동 한 거리에서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하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호프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A씨는 다른 테이블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다. 이후 A씨는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밖에 있던 B씨를 향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B씨는 흉기에 찔린 채 도망치던 중 주변 시민들에 의해 제압된 A씨로부터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해할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에 비춰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흉기를 사용했고, 그 결과 피해자는 상당 기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며 "게다가 피고인은 크게 다친 피해자를 뒤쫓아가 해를 가하려고
제주4·3희생자 추념식 행사 후 귀가하던 4·3유족회 버스가 트럭과 부딪쳐 3명이 다쳤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4·3유족회 회원들을 태운 버스와 1t 트럭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4명 가운데 A씨 등 70∼80대 4·3 유족 3명이 무릎통증과 타박상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와 부딪친 트럭은 전도됐다. 하지만 트럭운전사 60대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4·3유족회 회원들을 태운 버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버스와 트럭운전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한밤중에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서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3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7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불구속기소 된 50대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 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먼저 범행 장소로 가 전기톱 등으로 주변 나무를 잘라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후, B씨를 불러 함께 도르래, 로프 등 장비를 이용해 이튿날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자연석 1점을 캐냈다. 하지만 이들은 캐낸 자연석을 1t 트럭에 실어 운반하던 중 약 150m 떨어진 등산로에 떨어뜨렸고, 날이 밝아오자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연석을 훔쳐 되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숲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제77주년 4.3추념식엔 우원식 국회의장이 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대표해 추념식장을 찾았다. 그는 "제주의 무고한 국민들은 정부가 내린 포고령과 계엄령으로 무참히 희생당했다”며 "4.3 왜곡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의 적대와 선동, 혐오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우 의장은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인사말을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회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추념사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우 의장은 “통곡의 세월을 견디며 정의와 평화의 역사를 열어온 4.3 생존희생자와 유가족을 존경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우 의장은 “4.3특별법과 함께 국가 차원의 조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적지 않다”며 “원통한 마음이 모두 풀리는 해원의 날까지 국회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공권력에 의한 국민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4.3을 통해 대한민국과 우리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우 의장은 “제주의 무고한 국민들은 정부가 내린 포고령과 계엄령으로 무참히 희생당했다”며 “77년 전 제주가 오늘 우리에게 건네는 질문을 함께 생각해 봐야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됐다.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약 2만명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하는 올해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주제에는 4·3을 극복한 제주인의 정신을 강조하며 평화 정신을 세계로 확산해 유사한 비극을 겪은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겼다. 추념식은 4·3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념사, 평화의 시 낭송, 유족 사연,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광장 내 '평화의 종'을 영상 입체(3D) 기법으로 구현해 4·3 77주년을 상징하는 7의 숫자를 담아 7회 타종과 함께 본행사가 시작됐다. 또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려 4·3 영령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어 4·3 문화해설사 홍춘호씨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소개하는 제주4·3의 역사와 명예회복, 평화의 섬 선포 20주년,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활동 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제주 출신 김수열 시인은 평화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시를 낭독했다. 유족
비극적인 집단학살이 벌어졌던 제주와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고등학생들이 공동 평화 수업을 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장쑤성교육청 장리리 부교육감과 관계자 5명, 난징외국어학교 학생 20명, 교사 2명이 제주를 찾아 오는 6일까지 공동 평화 수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나서 제주고를 방문해 공동 수업을 진행한다. 양측 학생들은 2차 대전 당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이 유대인 등 1100만명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와 제주 4·3, 난징대학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공예가의 지도로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열쇠고리도 만들어본다. 다음 날은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한국 제주-중국 장쑤 청소년 공동평화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에서는 공동 전시 관람과 공연을 진행하고, '평화 공동 선언' 발표, 공동 포럼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는다. 이어 장쑤성교육청 관계자들은 귀국길에 오르고, 남은 학생과 교사들은 제주4·3평화공원과 4·3 유적지인 주정공장 터를 함께 탐방한다. 난징 학생들은 5일 조천만세동산을 찾아 제주의 항일 운동 역사에 대해 배우고, 제주돌문화공원과
제주시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협력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명소를 걸으며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성안올레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가 주관하는 '강소형 잠재관광지'(인지도는 낮으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관광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7월과 8월에는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도보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3개 코스로 구성된다. 각 코스에는 해설사가 동행해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소개한다. 도보투어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착한여행 누리집(http://www.jejugoodtravel.com)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무단 불참을 막기 위해 예약 시 5000원의 예약금을 받고, 예약금은 프로그램 종료 후 탐나는전으로 환급된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도보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제주 원도심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원도심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은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운항정비, 기체정비, 객실정비, 정비관리 부문에서 신입·경력 정비사를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접수는 오는 13일까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jejuair.recruiter.co.kr)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2년 이내 취득한 일정기준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도 제출해야 한다. 운항정비사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오는 8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온라인 역량 검사를 진행하고, 두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선정된다. 오는 6월 입사 예정이다. 신규 입사자 교육 및 정비 직무 교육을 거쳐 항공기 정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운항 정비 부문과 훈련 업무를 담당할 경력 정비사는 상시 채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B737-8 3호기를 구매 도입한 데 이어 상반기에 4호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일 "신설된 정무부교육감을 새로 오시는 교육감이 임명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2025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무부교육감 임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등)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가 안 왔더라면 지난 2월쯤에 진행했을 것"이라며 "정무부교육감 임명 타이밍을 놓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지방선거가 있는데 제가 임명한다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임기 문제도 있어서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접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교육청에 정무부교육감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7월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같은 해 10월 정무부교육감 자격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올해 상반기에 임용할 방침이었다. 김 교육감은 또 중학교 남녀공학 추진과 관련 "모 중학교에서, 또 동문회에서 적극 반대하고 있고 재정 문제도 있어 멈춰 있는 상태"라며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에서 거의 70%에 가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장애인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주시 한림종합운동장 등에서 ‘제1회 제주도 장애인체육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2007년부터 제주도민체육대회 내 장애인부로 열리던 경기가 분리돼 독립 대회인 장애인체육대회로 승격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림 경기로 진행되는 한궁, 론볼 등 22개 종목이 제주시 일원 18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선수와 보조인 등 3000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이 열리는 11일에는 장애인 스포츠체험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장애인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장애인 스포츠버스를 활용한 건강상태 측정,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어린이 사생대회, 버블공연 및 풍선아트, 장애인스포츠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향토음식점, 커피·차·주스 시음, 돼지고기 시식 부스 등도 운영된다. 개회식은 장애인 체육인에 대한 존중과 장애인 체육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향한 감사를 담은 특별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 페스타'가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약자들의 여행 접근성을 높이고, 무장애 관광의 가치 확산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간 도내 일원에서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2주간 열린 행사가 한 달로 연장돼 참여 기업과 프로모션 혜택이 확대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열린 관광 콘서트(개막행사), 관광 약자 제주 여행 지원, 프로모션 혜택 지원, 유형별 관광약자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이뤄진다. 행사에는 휠체어 이용객을 비롯한 시각·발달 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3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페스타 개막을 기념하는 ‘열린 관광 콘서트’가 열린다. 열린 관광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예술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