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인영, 심재철, 심상정, 추미애 제72주기 4·3추념식 현장에 중앙 정치권 유력인사들이 출동한다. 4.15 총선 본격 선거운동 개막과 맞물려 각 정당 후보들의 움직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도와 각 정당 등에 따르면 올해의 4·3추념식의 경우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정치권 대표격의 참석자가 극히 줄었다. 그러나 참석자는 각 정당별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인영 원내대표가 제주행을 확정지었다. 당초 이해찬 당 대표의 참석이 예상됐으나 그의 건강문제로 이 대표의 참석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선 심재철 원내대표가 온다. 심 원내대표는 추념식 직후 자당의 부상일·장성철·강경필 후보 캠프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추념식 후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3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합동 선대위 회의도 갖는다. 이인영 원내대표, 박주민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송갑석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 측은 이후 4·3의 화
파란을 거듭하고 있는 총선 제주갑 선거구에 핵폭풍이 불기 시작했다. 송재호(59)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내던졌다. 그동안 설(設)로만 무성했던 그의 등판론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송재호 위원장은 21일 오후 대통령 비서실에 2년5개월간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직 사퇴의사를 알리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만간 사직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사임의 변을 빌어 "그동안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전국 곳곳을 돌면서 정부의 정책의지 못지않게 지역의 의지, 그리고 이와 더불어 양자가 요구하는 접점을 찾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절실함을 느껴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그 첫 걸음으로 김대중 국민의 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노무현
▲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구감중이던 당시의 강창일 의원 [뉴시스] 제주현직 국회의원중 4선으로 최다선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채널 <채널A>는 강 의원이 오는 12일 의정보고대회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고 6일 보도했다. 강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도민들에게 직접 발표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의정보고대회에서 불출마를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그가 “19대 국회가 식물국회가 된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들고 부끄러웠다”며 “국회가 바뀌고 인적 구성이 바뀌는데 마중물,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강 의원 측 강신혁 보좌관은 "강 의원께서는 <채널A>와 통화에서 12일 중 입장을 공식발표하겠다고만 말했을 뿐 불출마 의사를 공언한 적이 없다"며 "모든 건 12일 당일 강 의원의 입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며 <채
▲ 강창일 의원이 지난 2016년 4월 총선에서 후보유세를 하고 있다. [제이누리DB}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강창일(제주 제주갑)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고심중이다. <문화일보>는 21일 “강 의원이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성수·제윤경·최운열(이상 비례대표) 의원은 당에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의원들의 불출마 도미노가 중진과 초선을 망라하고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정치가 실종돼 아무 일도 못 하는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며 “불출마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한 달 내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며 “국회의원도 내리 4선을 했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서 이것저것 일을 하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의 내년 총선관련 여러 입장을 타진한 <제이누리>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러브콜’ 사인을 보내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이벤트인 ‘천안함 챌린지’에 자신에 이어 참여할 인사로 ‘탈당파’인 원희룡 제주지사를 지목했다. 탈당한 원 지사의 복당을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황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경북 칠곡군 어르신들이 저를 천안함 챌린지 주자로 지목하셔서 아름다운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챌린지 후속 주자로 한국당의 송희경 의원, 권수미 청년부대변인과 함께 원 지사를 지목했다. ‘천안함 챌린지’는 주자로 지명 받은 사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천안함 희생 장병 추모 메시지를 올리고 릴레이 주자 3명을 새로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황 대표가 원 지사를 지목한 걸 두고선 내년 총선을 앞둔 행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수대통합 분위기에 원 지사를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란 것이다. 원 지사 측은 이에 대해 일단 선을 긋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 4월 제주 4ㆍ3을 추념하는 ‘4ㆍ3동백발
▲ 2013년 제주시 제1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도민보고회 장면이다. 이날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정세욱 명지대 명예교수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누리DB]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 제도개선방안이 주민투표 없이 총리실 제주지원위로 직행한다. 제주도는 3일 행정안전부(자치분권제도과) 및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제주특별자치도 지원단)를 방문해 주민투표 없이 제도개선안을 제출한다는 도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행정시장 직선제' 제도개선 후속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3일 오전 기자실 간담회를 통해 “주민투표는 도의회의 의견 개진 수준이 아니라 투표 여부에 대한 동의여부가 있어야 한다. 의회가 투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기 때문에 동의를 묻는 절차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 등 정부 관계자들은 “제주에서 제도개선안 제출이 되면 관련 부처 의견을 듣는 등 법적 절차를 개시하겠으며, 이 과정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 고 답변했다. 향후 일정은
제주시 연동신시가지 한 건물 화단에 꽂혀 있는 안내판입니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려선 안되겠지요. 하지만 이 안내판 문구를 보다보면 문득 어리둥절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우선 안내문구는 한글과 중국어로 병기돼 있습니다. 이리 본다면 이 경고문구가 염두에 두고 있는 대상은 한국인과 중국인입니다. 영어 표기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쓰레기를 무단투기할 잠재적 범죄자는 한국인과 중국인과 가상돼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그리 생각하다보니 찜찜하다 못해 다소 불쾌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제주시내 곳곳 공공기관 안내문구에도 한국어·영어·중국어가 병기돼 있는 마당에 꼭 이런 안내판에는 한글과 중국어만 필요할까요? 오히려 더 짧은 문구로 더 강하면서도 더 효율적인 안내를 할 방법은 없을까요? 더불어 ‘금지한다’는 문구보단 ‘어떤 곳에서 버리라’는 긍정의 문구로 바꿀 수는 없을까요?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해서 이 장면을 여러분들에게 알립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잠깐만요!!>는 <제이누리>만이 아닌 여러분의 생각도 전하는 코너입니다.
▲ 제71주년 4·3 추념식이 열리는 4월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행방불명인 표지석에 희생자 유족들이 찾아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4.3이 미국 현지 유엔본부에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을 국제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제주4·3 UN 인권심포지엄'이 오는 20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제주4·3의 진실, 책임 그리고 화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대사 조태열)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강창일 국회의원실, 제주4·3평화재단 공동 주관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강우일 주교(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가 기조발표를 하고,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존 메릴 전 미 국무부 동북아실장, 찰스 핸리 전 AP통신 편집부국장, 백태웅 하와이대 교수( UN인권이사회 강제실종위원회 위원)이 발제를 한다. ,4·3당시 북촌학살사건의 유족인 고완순
▲ 한라산 정상과 백록담 [제이누리 DB] 한라산 정상을 방문하는 입산객 수를 제한하는 '탐방 예약제'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올 가을부터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등반객에 의한 훼손 방지를 위해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라산은 단풍철 등 등반 성수기에 성판악 코스의 경우 하루 1000명이 몰리면서 생태 환경 훼손이 심해지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탐방 예약제와 함께 정상 등반인원은 최대 수용능력의 80%로 조정하는 등 앞으로 수용 인원을 최종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등반객을 선착순 선발하고, 적정 인원이 마감되면 더는 접수하지 않는 방식으로 예약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행 구간은 한라산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에서 정상까지 구간이다. 백록담 정상까지 갈 수 있는 하루 인원은 성판악 코스 720명, 관음사 코스 426명 등 모두 1146명이다. 도가 지난해 실시한 탐방객 수용 방안 용역 결과, 하루 적정 탐방객은 5개 탐방로를 모두 합해 3145명으로 제시됐다. 물리적 수용 인원을 코스 별로 보면 백록담 정상 304명, 성판악 774명, 관음사
▲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사진=뉴시스] 27일 한라산 등 제주도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또 27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제주도는 동부 지역과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남풍에 의해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는 낮동안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을 예상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제주 지역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은 한라산 삼각봉 215.5㎜, 윗세오름 195.0㎜, 성판악 128.0㎜, 서귀포시 색달 84.5㎜, 강정 59.5㎜, 새별오름 74.0㎜, 성산 23.0㎜, 표선 29.5㎜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한라산 등 산지에는 이날 오후까지 200㎜ 이상, 남부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한라산은 입산이
▲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도가 제2공항 예정지 주민 이주 지원대책과 공항 운영권 참여, 공항 배후도시 조성 등을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의 핵심사안으로 잡았다. “제2공항이 지역 주민의 권리와 삶의 질 개선을 보장하는 국책사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국책사업이지만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제주도민의 공항으로 만들어나갈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제2공항이 도민의 공항으로 굳건히 자리잡게 하기 위해 기본계획에 주민을 비롯한 도민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의 뜻을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기본계획에 반영할 사항으로 ▲제2공항 예
▲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중앙정치에 참여하는 일이 현재로선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로서는 중앙정치에 참여하는 일, 정당에 가입 하는 일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9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에게 한 '총선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은 지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하지만 '임기 안에 중앙정치 참여'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중앙정치 참여보다는 도내 정당들과 협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제주정가에서는 지난해 4월 지방선거때 부터 "원 지사가 중앙정치 참여가 불기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원 지사는 중앙정치 참여와 관련 거듭되는 질문에 "제가 현재 도정을 수행하는 현재의 자세에서 변함이 없고, 일정상 중앙정치에 관여하거나 정당 가입하거나 하는 일정은 없다"며 "현재 제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