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대형소매점 매출액이 대형마트·면세점의 매출 부진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 내 JDC면세점 [제이누리DB] 제주경제가 관광·건설 부문 부진 속에 소비 성장세마저 악화일로다.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대형소매점 매출액은 대형마트·면세점의 매출 부진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달 건설수주액 및 건설착공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8%, 26.5% 큰 폭으로 감소했다. 8월 중 관광객수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5.1% 떨어졌다. 7월 중 농축산물 출하는 소폭 늘었다. 수산물은 갈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당폭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조금 올랐다. 수입은 화장품 및 기계류를 중심으로,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8월 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제주도가 하반기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 신청을 오는 11월30일까지 받는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한 농장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전기차에 이어 태양광 발전설비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를 보유하거나 희망하면 지원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 제주도가 하반기 일반주택의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에 나섰다. 제주도는 하반기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에 14억94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반기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접수받는다. 이 사업은 에너지소비 패턴과 주거 형태에 따라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등 세 가지로 나눠서 추진된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가정의 소비에너지를 청정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또는 전기차를 보유한 단독주택 가구가 대상이다. 기존설비를 포함해 최대 9㎾ 범위 내에서 1㎾ 당 최저 112만5000원부터 최대 146만 원까지 지원한다.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은 그동안 입지 여건으로 인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발코니(베란다) 난간 설치형 미니태양
▲ 제주도는 13일 생활임금위원회 회의를 열어 올해 제주도 생활임금 시급을 8420원으로 의결했다.제주도청[제이누리DB] 제주도가 올해 생활임금을 최저임금 대비 30%를 인상, 전국 최고 수준인 8420원으로 정했다. 제주도는 13일 생활임금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어 2017년 제주도 생활임금 시급을 8420원으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활임금제란 근로자가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0곳에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시행중인 10곳 중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다. 광주시 생활임금은 8410원으로 최저임금(6470원) 대비 29.9% 높다. 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생활임금 적용은 오는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도 소속 및 도 출자출연기관 소속 기간제 근로자 1058명이 수혜를 받게 된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은 5억6000만 원이다. 예산은 지난 1회 추경에서 확보했다. 하지만 내년도 생활임금은 이번 회의에서 차후로 미뤄졌다. 도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시급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분석이 없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우세했기 때
▲ 환경부는 내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국비 지원 단가를 올해보다 200만 원 낮은 대당 1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17 전기차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살펴보고 있다. [제이누리DB]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는 제주도민이나 제주지역 기업은 올해 안에 전기차를 구매해야할 것 같다. 환경부 ‘2018년도 예산안 개요’에 따르면 내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국비 지원 단가가 올해보다 200만 원 낮은 대당 1200만 원으로 줄었다. 환경부가 전기차 구매보조금 단가를 낮추는 대신 전체 보급대수를 더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전기차 보급대수를 넉넉히 산정해 2만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전국적으로는 1만4000대로, 제주는 4242대(30%)다. 제주도는 내년 전기차 보급대수를 전체 보급대수의 50% 수준으로 배정해 주도록 환경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른 도비 보조금은 이달 중 ‘전기자동차 활성화 위원회’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올해 연말이면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만료되고, 법인
▲ 제주소주의 신제품 ‘푸른밤’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을 통해 15일 공식 런칭했다. [푸른밤 포스터] 제주소주의 ‘푸른밤’이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를 찾는다. 이마트는 14일 (주)제주소주(대표 김운아)의 신제품 ‘푸른밤’을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되는 제품은 알코올도수 16.9도의 저도주 ‘짧은밤’과 20.1도의 고도주 ‘긴밤’ 등 2종류다. 용량은 모두 360ml다. 15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트레이더스, 이마트24,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을 통해서 판매된다. 제주지역은 일반 주류업소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는 “새롭게 선보이는 ‘푸른밤’은 차별화된 정제공법으로 기존 소주와는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푸른밤’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로 생산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으로 알코올 향과 끝 맛이 더 깔끔해 졌다. 또 물 입자와 알코올 입자의 결합을 높이는 72시간의 숙성공법을
▲ 영조사 목조아미타삼존불감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제공] 300여년 전 제작된 영조사의 불감이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11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예술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영조사의 '목조아미타삼존불감'(木造阿彌陀三尊佛龕)을 12일자로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불감(佛龕)은 불상을 봉안한 상자를 말한다. 영조사의 불감은 작품성 뿐만 아니라 불상의 배 안에 숨겨진 발원문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제작배경과 제작시기, 제작자, 참여자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췄다. 조선 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발원문에 따르면 이 불감은 1692년 소영대선사(昭影大禪師)의 원불(願佛)로 해당 시기 전국적으로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들인 단응·탁밀·보웅·종인 등에 의해 제작됐다. 단응, 탁밀은 17세기 후반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지를 근거지로 활동한 당대의 조각승으로 꼽힌다. 불감에 봉안된 아미타여래좌상과 협시보살상(관음보살입상·대세지보살입상)은 비록 상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움은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주 첨단과기단지내 온코퍼레이션 건물을 188억 원에 매입했다. [제이누리DB] 코스닥 상장사이자 의료용 임플란트 개발업체인 덴티움의 연구개발(R&D)센터가 제주도에 들어선다. (주)덴티움(대표 강희택·김용근)은 R&D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13일 제주도와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제주 첨단과기단지내 온코퍼레이션 건물을 188억 원에 매입했다. 덴티움 R&D센터는 R&D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다. 마케팅과 교육 전문센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덴티움은 오는 2020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R&D센터 건립하고, 80명을 고용한다. 2014년부터 연구소 이전을 검토해 제주도와 지속적으로 투자 상담을 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26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내 온코퍼레이션 제주사옥 3차 경매에 단독 응찰, 188억5058만 원에 낙찰받았다. 당초 최저 입찰가 384억 원이였던 온코퍼레이션의 제주사옥을 반값에 손에 쥔 셈이다. 해당 부동산은 대지 8만1924.1㎡, 지상 4층 건물(연면적
▲ 전성태(왼쪽 세번째)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왼쪽) 등 축산폐수 관련 공무원들이 13일 제주도청에서 최근 적발된 불법폐수 배출 브리핑에 앞서 "도민들에게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가 양돈장 분뇨배출 사건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숨골로 가축분뇨를 불법 배출한 양돈장 허가를 취소하는 등 향후 '적발 즉시 허가취소'란 강력대책을 공언하고 나섰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3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찾아 이번 양돈분뇨 불법 배출 사태와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가 마련한 대책은 우선 가축분뇨 무단 유출 양돈장 2곳의 배출시설 허가 취소다. 이어 양돈농가의 사육두수와 배출시설 운영실태 등 전수조사, 자치경찰단의 특별수사반 운영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이와 별개로 공공처리시설 확충, 분뇨 무단배출 농가의 과징금 부과, 행정부지사를 총괄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 운영, 불법 배출 처벌을 강화하는 조례개정이 포함됐다. 도는 우선 숨골에 양돈분뇨를 불법 배출해 구속된 A축산과 B농장 2곳의 배출시설에 대해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배출시설이 허가 취소되면 양돈장 허가도
▲ 장영환 제주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이학박사)가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판에 등재됐다. 장영환(43) 제주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이학박사)가 세계적인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8년판에 이름을 올렸다. 1899년 설립된 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 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편찬기관이다. 매년 정치·경제·과학·예술 등 각 분야에서 상위 3%에 해당하는 전문가를 선정해 등재한다. 장 박사는 제주 양식 광어의 질병치료 및 안전성 연구에 관한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양식 광어에 발생하는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신속 진단법 개발 및 치료를 위한 백신 연구 등 다수의 연구 논문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올 상반기에는 구제제 개발 및 감염 특성에 관한 2편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SCI급)에 실렸다. 그는 ▲ 장영환 제주해양
▲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김명만 의원이 이계영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분 중 상당 부분을 지방교육채 조기 상환에 편성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2017년 제2회 제주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김명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이도2동을)은 이날 “중앙정부에서 교부금을 내려주며 2차 추경의 취지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을 계속해서 설명했고, 지방채 상환을 지양해 달라는 지침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도교육청은 추가 교부된 296억 원 중 101억 원을 지방채 상환에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육청의 경우 일반 가정과 달리 채무를 조기 상환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며 “나중에 부담해도 될 것을 지금 부담하면 현 세대가 받을 수 있는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광주 ‘2019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사 담당자들에게 현황 설명을 들은 뒤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뉴시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는 15, 16일 이틀에 걸쳐 제주를 방문한다. 김 장관은 방문 첫날인 15일 오후 4시30분에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창설된 제주자치경찰단을 찾아 격려한다. 부임 후 처음 제주를 찾는 김 장관이 첫 일정지로 자치경찰단을 택했다. 이는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치안서비스를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을 강조해온 지난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다음날인 16일 오전에는 제주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다. 참배 후에는 4·3 희생자 유족 및 4·3단체와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유족회의 건의사항을 듣고, 4·3 특별법 개정 관련 사안 등이 이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 '2016 제주해녀축제'에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제이누리DB] 올해로 10년을 맞는 제주해녀축제가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속에’라는 슬로건으로 그 막을 올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해녀문화가 등재된 1주년 의미가 더해졌다. 제주도는 ‘제10회 제주해녀축제’가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해녀축제는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야외광장과 인근 해안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년 만이다. 축제는 30일 오전 9시 구좌읍사무소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로 시작을 알린다. '유네스코 유산,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담은 소원지를 테왁(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도구)에 담아 전하는 퍼포먼스도 벌어진다. 축제기간 중에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남사당 놀이팀’의 특별공연, 어촌계 소속 해녀로 구성된 ‘해녀 문화공연팀’의 노래공연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200년 전 ‘해녀 금덕이’ 실화를 시극으로 구성한 ‘대상군 해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