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5만1068명이 모이면 제주도지사와 교육감을 소환할 수 있다. 제주도는 13일 2017년도 주민투표 등 청구권자 총수를 공표했다. 산정된 청구권자 총수는 주민투표 51만972명, 조례제정 및 개폐청구와 주민소환투표는 각각 51만674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9세 이상 주민등록자가 대상이다. 제주도지사나 교육감을 소환하려면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10인 5만1068명의 주민서명을 받으면 된다. 또 주민투표는 주민투표법에 따른 총구권자 총수의 12분의 1인 4만2581명 이상의 주민서명이 있으면 청구할 수 있다. 조례제정 및 개폐청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총수의 200분의 1인 2554명의 주민서명이 있으면 요건을 갖춘다. 지역구 도의회의원 소환투표의 경우에는 해당 선거구 청구권자 총수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주민의 서명을 받으면 된다. 단 외국인의 경우에는 참정권의 성질과 효력이 각기 다르다. 주민소환투표는 영주 체류자격을 취득한 후 3년이 경과한 자로 한정하고 있으며, 주민투표는 선거권이 없는 자를 제외한 영주 체류자격을 취득한 외국인을 포함한다. 조례 제정 및 개폐청구는 영주자격 취득후 3년이 경과되
▲ 13일 제주시청 동쪽 클린하우스에 '쓰레기산'이 생겼다. 제주에 돌연 산(山) 하나가 더 생겼다. 제주시청 동쪽 클린하우스에 생긴 ‘분노의 쓰레기산’이다. 쌓이고 쌓인 시민들의 분노가 쓰레기산(山)을 연출했다. 13일 오후 6시 제주시청 동쪽 클린하우스에 ‘플라스틱 산’이 생겼다. 쓰레기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다. 시민들은 너 나 할 것없이 쓰레기를 들고 클린하우스로 향했다. 그리고 쌓았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쌓이고 쌓여 산이 됐다. 앞서 제주도민으로 구성된 ‘쓰레기정책에 분노한 사람들’은 이날을 ‘도민 저항의 날’로 정하고 저항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오후 6~7시 제주시청 동쪽 클린하우스에서 페트병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산을 만드는 퍼포먼스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 가득 담긴 봉투를 들고 온 안모(53·여·제주시 내도동)씨는 “제주시가 쓰레기 정책을 펼친다고 했을 때부터 이미 마을은 분노로 가득 찼다”며 “퍼포먼스를 펼친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기 시작, 퍼포먼스를 위해 내도동에서 제주시청까
비례대표냐, 지역의원이냐. ‘선거구 획정’ 문제가 초반부터 제동에 걸렸다. 제주도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로드맵을 발표한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동을 걸었다. “의원정수 조정때문에 비례대표를 축소하는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논의 자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획정위는 비례대표 축소 논의를 당장 중단하라”며 획정위가 세운 로드맵에 반대를 외쳤다. 도당은 “획정위는 헌법재판소에서 마련한 기준안보다 인구수가 초과해 특별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특별법 개정 권고안 중에는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주도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의원정수는 100분의 20이상으로 하고 있으나 획정위의 권고안에 따르게 되면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타 시도와 동일하게 100분의 10이상으로 변경된다”며 “그리하면 비례대표는 현행 7명에서 4명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제주산학융합지구 조감도. 제주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제주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된다. 제주도와 제주대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산학융합지구는 제주대가 주관하고 제주도와 제주관광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한림공고, 한국뷰티고, 영주고 등 25개 기관·기업·학교가 참여하는 사업이다.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민간부담금 175억원 등 295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오는 202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구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1만2000㎡ 면적에 조성된다. 캠퍼스관 및 기업연구관을 신축(2018년 완공 예정)하고 환경친화형 미래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산학융합 복합공간 운영 등을 목표로 한다. ▲제주형 산학융합거점 공간조성 ▲수요자 맞춤 대학 운영 시스템 개편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근로자 평생학습 등이 핵심 사업이다. ▲ (왼쪽부터)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조감도. 제주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에는 제주대 3개 학과(컴퓨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화학&midd
▲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이누리DB] 제주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14일 새벽을 기점으로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다. 또 제주 전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 제주 전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13일 밤을 기점으로 내려졌다. 이에 따라 13~15일 새벽 제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긴장하고 있다. 도민들에게 재난문자 서비스로 예비특보상황을 긴급 전파한다. 관련기관 및 부서도 폭설시 신속한 제설작업과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13일 밤부터는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할 도민 및 관광객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해당 도로 이용시에는 월동 장비를 갖춘 후 운행해야 한다. 중산간 이상 지역은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을 점검해 시설물과 농작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한라산 백록담 설경. [제이누리 DB] “올 한해도 무사등반을 기원합니다.” 우리민족의 영산이자 세계4대 보호지역인 한라산에서 무사등반과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하는 한라산 만설제가 열린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만설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산악협회 제주도협회가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한다. 이번 만설제의 초헌관은 박희수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이, 아헌관은 김균 제주산악회 회장, 종헌관은 김창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각각 맡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휴일을 맞아 많은 탐방객이 만설제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안전산행을 위해 사제비동산과 윗세오름에 안전요원과 응급구조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 산악안전대원과 119구급대원, 모노레일도 배치한다.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제44회 한라산 만설제를 통해 우리 민족의 염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원만한 행사를 위해 한라산지킴이 등 자원봉사원들과 안전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만설제 제례음식물 등을
▲ 제주한라대학교. 법원이 노동조합 설립을 방해한 제주한라대에 책임을 물었다. 학교법인이 노조에 개입하는 것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 이진석 판사는 13일 대학노조 제주한라대지부와 노조원 8명이 제주한라대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에서 노조 측의 일부 주장을 받아들여 학교법인에게 노조원 A씨에게 150만원을, 나머지 7명의 노조원들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이 판사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노동조합을 조직·운영하는 것에 개입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자의 기본권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대학노조 한라대지부는 지난 2013년 3월 17일 노조 설립 당시 “김성훈 총장과 학교법인이 노조설립을 방해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학교법인이 학교에 우호적인 별도의 노조를 만들어 공금으로 조합비를 대납해주는 등 노조 운영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제주한라대에는 민주노총 소속 대학노조 한라대지부와 대학 자체 노조
▲ 권태균 신임 제주지검 사무국장. 제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에 권태균(55) 서울고등검찰청 총무과장이 승진 임용됐다. 법무부는 12일 2017년 상반기 5급 이상 검찰직 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심임 권 사무국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 1993년 7급 종채로 공직생활에 발을 들였다. 2011년 서기관으로 승진, 서울동부지검 조사과장과 서울고검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제주지검 총무과장에는 원응복 수원지검 사건과장, 집행과장에는 김두길 울산지검 수사과장이 임명됐다. 한편 임상원 제주지검 사무국장은 대전지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오장수 제주지검 수사과 사무관은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로 승진 임용됐고, 김문곤 제주지검 총무과장은 부산지검 집행과장으로 임명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2018년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로드맵이 확정됐다. 제주도 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는 12일 오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도의회 선거구획정 로드맵을 확정했다. 획정위는 우선 13~31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국회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1~2월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한다. 여론조사 내용은 △도의원 정수 증가 △교육의원 존폐 △비례대표의원 정원 축소 등이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까지 제주특별법 개정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3~5월쯤에는 특별법 개정을 전제로 획정안을 마련하고 6~7월쯤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회의원 면담 등 특별법 개정에 대한 절충을 진행한다. 이날 획정위는 인구수 기준일도 지정했다. 기준일은 2016년 12월 31일이다. 인구수 기준일은 선거구획정의 기초가 된다. 그러나 획정위는 통상적인 선거구 분구나 합병을 통한 재획정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구 분구나 합병을 하게 되면 14개 선거구 대다수를
▲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새누리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의 탈당 기자회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등 13명의 제주도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제주에 새로운 정치지형이 등장했다. 신 의장 등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2명은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몸 담아왔던 새누리당에서 나와 제주에서 새로운 정당정치의 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 안의 소수 패권세력이 당권 독점은 물론 국가권력마저 사유화 해놓고 반성과 용서를 구하기 위해 국민에게 다가서는 혁신의 몸부림마저 외면했다”며 “이 때부터 이미 당은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도민들에 대한 반성과 용서의 뜻을 담아 다시 용기내 새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중앙당으로부터 독자성을 지닌 정당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집중하는 지역 정치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제주의 공통문제에 대해선 진영논리를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midd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촛불이 이긴다! 박근혜 즉각 퇴진! 13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13차 촛불집회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열린다. 집회에 앞서 오후 3~5시 제주시청 앞 파인땡큐에서 '시민평의회X제주'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1000일’과 ‘박근혜의 진짜 학살 파트너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오후 5~7시에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퇴진양초 만들기와 녹색소비 퀴즈 이벤트, 퇴진 핀버튼 만들기, 5·16도로명 개정 서명운동, GMO반대 서명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본 집회는 오후 6시부터 3부에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민중의례와 자유발언, 지정발언(정경희 노동자역사 한내제주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진행된다. 또 이동희씨의 콘트라베이스 클래식 공연과 청소년 평화나비의 율동공연도 펼쳐진다. 2부는 거리행진이다. 오후 7시부터 30분간 구.세무서 사거리까지 퇴진 촛불을 들고 왕복 행진에 나선다. 3부는 민중가수 탁영주씨의 노래공연과 시민평의회의 지정발언으로 구성된다. 이어 함께 부르는 노래로 이날 집회를 마무리한다.
70주년을 앞둔 제주4·3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제주를 넘어 범국민의 공감대를 구성하겠다는 취지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 ‘제주4·3 70주년,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제주시 벤처마루 10층 백록담홀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좌장은 오영훈 국회의원이 맡는다. 오임종 제주4·3유족회 상임부회장, 박찬식 육지사는제주사름 대표,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또 김수열 제주작가회의 회장과 이규배 제주국제대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을 벌이는 2부의 좌장은 위성곤 국회의원이다. 이상봉 제주도의원과 김대휘 제주도기자협회장, 강덕환 전 도의회 정책자문위원, 김종민 전 제주4·3중앙위 전문위원, 고창덕 제주도 자치행정국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제주4·3 70주년 준비위는 “이번 토론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제주4·3 70주년에 대한 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지역차원에서 참여단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