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모양이 손바닥과 비슷한 난초과의 손바닥난초(Gymnadenia conopsea (L.) R. Br) ▲ 손바닥난초 ▲ 손바닥난초 손바닥난초는 산림청지정 희귀식물(멸종위기종)이다. 한라산 고산지역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60∼90cm이며 뿌리의 일부가 손바닥처럼 굵어진다. 잎은 넓은 선형이다. 길이 6~20cm, 너비 또는 줄 모양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4∼6개씩 붙는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이다. 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포는 넓은 피침형이고 꽃보다 약간 길거나 같다. 꽃받침은 끝이 둔하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짧다. 순판(脣瓣)은 거의 비슷한 크기로 3개로 갈라진다. 꿀주머니는 길다. 한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나무향기가 독특한 마편초과의 누리장나무(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 ▲ 누리장나무 ▲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는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해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한라산의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낙엽활엽관목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 30일 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장과 안동우 문화관광위원장, 김희현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이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가뭄으로 농작물들이 말라가고 있다. 급기야 제주도의회가 나서 하늘에 "비를 좀 내려달라"고 빌었다. 제주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30일 의장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가뭄에 따른 제주도의 대책을 보고 받았다. 이어 의원들은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콩 재배 농가를 방문, 피해상황을 들었다. 또 애월읍 광령리 일대 가뭄 물빽 설치지역을 찾아 제주도의 가뭄 피해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 공공관정 개방 등 안정적인 용수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피해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특히 기우제라도 지내 도민들에게 위안을 드리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31일 아침 6시에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서 기우제를 봉행했다. 기우제 봉행은 초헌관에 박희수 의장이, 아헌관에 안동우 문화관광위원장, 종헌관에 김희현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이 맡았다. 또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3
▲ 의료연대 제주지부가 서귀포의료원의 의사 성과급제로 인해 의사 인건비 상승이 끝을 알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귀포의료원의 의사 임금이 전국 최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성과급 제도로 그 임금은 어디까지 상승할지 모른다는 주장이다. 그런데도 의료원 간호사 등 일반 직원들은 상습적인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가 30일 성명을 통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임금체불 문제와 함께 서귀포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료연대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 임금체불은 총 10억 원가량. 3년 전에 발생한 서귀포의료원 체불임금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병상가동률이 96%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이다. 의료연대는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수가 늘어났고, 병상가동률이 100%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경생 원장 취임 후 임금체불이 발생한 것은 무엇 때문이냐”며 성과급 지급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의료연대는 “2010년 5월 의사성과급을 지급하는 진료실적수당 지급 규정이 제정되고 나서 서귀포의료원의 의사인건비는 지난해까지 44% 상승됐다”며 &ld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도내 피서지 바가지요금 등 무질서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도 감사위원회는 다음달 31일까지 해변 및 주요 관광지에 대한 관리·운영 실태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대상은 해변으로 지정(고시)된 이호태우해변 등 12개소와 교래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 8개소 등 20개소다. 점검은 도민감사관과 합동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대상으로 해변에 대해서는 ▶해변별 종합상황실 등 운영실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 ▶부당요금 징수 등 상거래질서 문란행위 ▶해변 기능·편의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해변 환경오염 및 쓰레기처리 실태 등이다.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관광객에게 불친절 행위 ▶관광지 시설물, 관광지 안내표지판 정비 상태 ▶관광지 환경정비 실태 ▶관광지 주변 불법 상행위 등이다. 점검결과 시정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정·개선 사항 등은 관계부서에 통보해 개선되도록 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의장단상임위원장회의가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가 행정체제개편안으로 기초의회가 없는 '직선행정시장안'을 최종대안으로 제시했다. 결국 지사의 공약대로 행정시장만 주민이 선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이에 제주도가 후속조치로 제주도의회와 정책협의회를 갖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정책협의회에 나설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는 제주특별법을 고쳐야 하지만 도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면 국회를 통과하기에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직권으로 정부에 제도개선안을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동력을 잃어 시간만 낭비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하려면 도의회 동의가 절대적이다. 그러나 도의회가 정책협의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직선 행정시장을 뽑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 제주도의회는 30일 오전 9시쯤 긴급 의장단상임위원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의 원래 안건은 가뭄대책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행개위가 29일 전격 ‘직선행정시장안’을 최종 대안으로 제시함에 따라 이에 따른 논의도 있었다.
김방훈(새누리당 제주도당부위원장) 전 제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화 했다. 김방훈 전 시장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40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제주, 진정으로 도민들이 바라는 새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전은 고사하고 편 가르기식 갈등과 분열로 오히려 제주도가 퇴보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소리도 많았다”며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행정체제개편 10년 동안 시행해오면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 기초자치권 부활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15년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면서 “제왕적도지사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주민투표가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우근민 제주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행정시장 직선제는 현행 행정시장과 별반 다른 것이 없다”며 “행정시장 권한 강화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방훈(새누리당 제주도당부위원장) 전 제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도지사 후보군 가운데 출사표 1호이자 새누리당 후보군 가운데서도 처음이다. 그는 출마선언 일성으로 2015년 주민투표를 통해 특별자치도의 성과와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방훈 전 시장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도민의 공복으로 40여년을 도민과 함께 동고동락해 왔다”며 “이제 그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제주, 진정으로 도민들이 바라는 새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해 제주도 곳곳을 다니면서 도민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며 “그 대화는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주경제가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가에서 국제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쯤 김녕리 목지어장 부근 해안가 10m 지점에서 거북 한마리가 죽은채 해안가에 올라온 것을 올렛길을 산책하던 김모(53)씨가 발견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김성호 박사와 함께 거북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발견된 거북은 길이 80cm, 넓이 74.5cm의 40∼50년생으로 숨진 지 3∼4일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암컷이며 외상은 없었다. 푸른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장수거북) 중 한 종으로 국제협약은 물론 국내법으로도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 해양생물이다.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포구에서 산채로 발견돼 해상으로 방류한 적이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원정책사업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고철수 책임연구원이 ‘제주 소상공인 육성 및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방안’ 연구를 위해 유효 표본으로 도내 소상공인 209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이뤄졌다. 설문결과 주요 경쟁대상으로는 ‘주변 소형업체’라고 지적한 소상공인은 125명(60.7%)으로 조사됐다. 주요 경쟁대상을 관련업체로 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운영의 애로사항으로는 1순위로는 58명(27.8%)이 ‘자금부족’을 들었다. 다음으로 ‘원재료비 상승’이라고 한 소상공인은 54명(27.4%)으로 나타났다. 결국 자금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운영자금 조달경로로는 ‘자체조달’이 96명(46.2%)으로 가장 많이 손꼽았다. 다음으로는 ‘은행 등 금융권’으로 69명(34.3%)이다. 소상공인들은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63명(30.1%)이 ‘시장환경’, 39명(18.7%)은 ‘주변 경쟁자&rs
▲ 왼쪽부터 SM3, 레이, 스파크 전기차도 작은 차는 싫다 조금이라도 큰 차가 좋다. 제주도민들이 전기차 신청에서 나타난 결과다.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한 달간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72건에 487대가 신청 접수됐다. 제주도민의 경우 일반세대는 전기차 1대, 기업, 법인 등의 경우 최대 3대까지 신청할 수 있었지만 지난 22일 기준으로 신청대수가 160대를 초과하자 기업수요를 3대에서 1대로 축소유도했다. 차종별 신청현황을 보면 르노삼성의 SM3 ZE가 296건·30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자동차 레이가 140건·144대, 한국지엠의 스파크가 36건·36대다. SM3는 일반 차량이 1600CC급으로 준중형에 속한다. 차량 길이는 4.62m, 차량 폭은 1.81m다. 그러나 레이와 스파트는 배기량이 1000CC미만으로 경차다. 두 차량 역시 길이는 3.59m, 폭은 1.59m다. SM3가 전체의 63%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기차지만 준중형을 선호한 결과다. 한편 신청접수기간동안 전체 일반 도민 신청접수 413건 외 도내 기업체에서
“행정시장은 주민의 손으로 뽑는다. 그러나 시의회는 구성하지 않는다. 직선 행정시장의 권한은 특별법에 명시한다. 행정구역은 3개 이상으로 한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구성된 지 2년 3개월여 만에 내놓은 최종 결론이다. 결국 찾아낸 최종 대안이 ‘직선 행정시장(행정시장 직선제)’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핵심 공약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그가 내세운 건 엄연히 '자치권 부활'이었다. 당시 우 지사는 ‘자치권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의회를 없애는 방안을 제시했다. 즉 기초의회 없는 행정시장 직선제라는 것이다. 엄격히 의미의 '자치권 부활'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4월11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도의회 추천 4명,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추천 각 1명, 전문가 그룹 7명, 도 소속 공무원 2명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잡음이 나왔다. 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도 문제였지만 우 지사의 측근 일색이라는 것이다. 위원회가 구성되고 나서 같은
▲ 김방훈 전 제주시장.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출마를 예고했다. 김방훈(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전 시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제주지사 출마 선언을 밝힌 후보는 김 전 시장이 처음이다. 김 전 시장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경북산업대를 졸업했다. 경일대 산업대학원에서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73년 9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제주도 환경도시국장,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등 도정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민선5기 우근민 도정의 출범 이후 제주발전연구원 도정 연구관으로 1년6개월 동안 한직에 물러나 사실상 '유배생활'을 하다 지난해 초 정기인사에서 요직인 기획관리실장에 전격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8일 명예퇴임했다. 그는 명퇴와 함께 지방관리관(1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다. 현재 새누리당 내에 김태환 전 지사와 김경택 전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