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의원 환경당국이 감시해야 할 제주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 이행조치 사항을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이 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은 형사처벌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보자가 오히려 처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하나 의원(비례대표)이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받은 ‘환경영향평가 이행조치 내역’을 확인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9월 현재까지 총 11건의 환경협의 미 이행 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발생한 미 이행 건은 모두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들에 의해 제보된 것들이라고 장 의원은 밝혔다. 이에 장 의원은 “실제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사업자인 해군본부에 1회 시정조치만 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제보가 들어와야 시행하고 시정확인은 현장 확인이 아닌 해군 제출 문서로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후관리에 있어서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럼에도 사정기관은 적반하장 격으로 해양감시활동을 하는 주민 및 활동가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연행·구속했다
▲ 방문추 의원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 내 학교 상대 정화구역 내 유해업소가 성업중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방문추 의원(부의장·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도내 유·초·중학교 상대정화구역 내에 유해업소 964개소가 영업 중이다. 제주시가 798개소, 서귀포시가 166개소에 달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정화구역내에는 절대다수인 633개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전체의 65.7%에 이르렀다. 주요 유해업종은 유흥·단란주점이 549개소로 가장 많고 호텔·여관 등이 208개소에 이르렀다. 종전 유해업소도 상당부분 해제됐다. 종전 유해업소 133건 중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제된 업소는 93개소에 달했다. 해제율은 62.92%에 이른다. 업종별 해제율은 유흥·단란주점이 36건을 심의해 34건이 해제됐다. 호텔·여관은 64건을 심의해 47건을 해제했고 당구장은 2건을 심의해 모두 해제됐다. 게임제공업과 노래방은 각각 5건과 3건 중 각 1건만 해제됐다. 올해 4월과 5월 제주시교육지원청 관내 숙박시설, 당구
▲ 제주시 전경 / 제이누리DB 제주시 구도심 고도 규제 완화 추진을 위한 단기적인 방법이 수정됐다. 가이드라인 설정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 7월 발표한 건축물 고도관리기본계획(안)과 관련, 관련 부서와 도시계획위원회 등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올 연말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반영을 추진 중인 단기적 개선안을수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제주도가 발표한 단기적 개선안은 ▶공공성․경관 등을 평가, 용도지역별 높이의 140% 범위에서 허용 ▶우수건축물 현상공모, 용도지역별 높이의 130% 범위에서 허용 ▶해발고도와 주변지형을 고려하여 건축규제높이 6m 이내에서 완화 ▶단지내․동일주거동 포인트 3층 이내 인센티브 제공 등이었다. 그러나 도가 이날 밝힌 수정 내용은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계획시설에 의한 건축물 고도완화(용도지역별 최대높이의 140% 범위내 허용)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지정에 의한 건축물 고도완화 ▶공모로 채택된 건축물은 용도지역별 130% 범위에서 허용 등이다. 대상지역은 제주시·서귀포시의 이미 도시가 형성된 지역으로 신제주 전 지역과 지구단위계획 및 도시계획시설 등은 제외된다. 또
제주지역 공무원들 상당수가 국공유지는 매각보다는 장기임대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산간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는 공무원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연구책임 김인성 정책자문위원)이 제주도 공무원 949명과 도민(주민자치위원) 53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1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총 15일간 ‘2013 제주도 공무원 패널·도민인식 연구조사’를 벌인 결과다. 지난해 조사와 달라진 점은 공무원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도 조사대상에 추가한 부분이다. 조사방법은 익명성을 확보한 설문지 배포·수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대상은 제주도 소속 공무원 949명(정원 5095명 대비 약20%)과 주민자치위원 43개 읍·면·동 530명이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 ±3.2%p다. 그 결과 인사제도 전반만족도는 49.4점에 그치는 등 인사제도 운용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전반만족도는 57.6점으로 나타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건설 축소 고시는 주민의견 청취가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는 꼼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하나 의원(비례대표)이 입수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8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등 제주해군기지 인근 9400여㎡ 부지에 80가구 규모의 군 관사를 지을 예정이라고 공고했지만 내부적으로는 10만여㎡ 부지에 616가구의 관사를 지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장 의원에 따르면 당초 해군본부는 지난 6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이행하고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간 진행된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가 무산되자 ‘주민설명회 생략 공고(2012년 6월 27일자)’를 내고 환경영향평가법 상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민의견 청취를 생략해버린 것이다. 장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서 해군은 “지난달 12일 현재 강정마을 B지역에 80여 가구를 우선 건립하려고 국방부에서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고, 이달 현재 사업계획 승인 시 부지매입 착수 예정으로 B지역의 건립 규모는 380여 가구”라고 밝혔다. 즉 해군 측에서는 현재 80세대를 고시했지만 향후 잔여 300세대로
▲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 연구원이 2014년 경제환경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제주관광 등 경제가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중국경제가 어려움에 빠질 경우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 됐다. 특히 중국 여유법 개정으로 인해 이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면 제주관광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는 ‘제5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가 18일 아침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SERI) 경제정책실 수석연구원은 ‘2014년 경영환경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와 내년도 경영여건 등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한 기업들의 경영전략 수립을 역설했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은 우선 신흥국들의 수출 감소, 경상수지 악화, 내수부진 등의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신흥국 성장 둔화로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경제 경착륙 위험’ 가능성에 대해 “중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
▲ 동양증권 제주지점 / 다음 로드뷰 동양증권 사태로 인해 제주도민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건수가 114건에 이르고 있다. 피해 접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동양증권의 회사채, CP판매 지역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판매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한 제주도민은 지난 10일 현재 254명이다. 이들이 투자한 금액은 103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동양증권 사태가 발생한 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한 민원은 114건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민의 투자 상품 내역을 보면 ▶회사채 103명 52억 원 ▶CP(기업어음) 120명 41억 원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 31명 10억 원이다. 이상직 의원은 “동양증권이 판매한 회사채·CP 등에 투자한 투자자 대부분이 지난 3월 이후 투자한 개인 투자자”라며 “금융당국은 피해자들을 위한 분쟁조정 신청 등 법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 제주헬스케어타운 조감도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부지에 대한 고도 완화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위법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에 제출한 헬스케어타운 조성계획 변경 내용 중 고도를 현행 15m에서 20m로 완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귀포시가 헬스케어타운 조성에 따른 개발사업 시행(변경) 승인을 고시한 내용을 보면 힐링가든, 명상원 등 휴양문화시설은 8만6048㎡에서 5만7713㎡로 2만8335㎡가 줄었다. 또 상가시설은 6만3340㎡에서 4만5584㎡로 1만7756㎡ 줄었다. 반면 콘도미니엄·호텔·힐링타운 등 숙박시설은 35만5951㎡에서 41만554㎡로 5만4603㎡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15m까지 지을 수 있는 힐링스파이럴 호텔(2만6268㎡), 상가시설인 웰니스 몰 8곳(고도 15m)이 추가됐다. 하지만 JDC는 사업성을 고려해 힐링스파이럴 호텔과 웰니스 몰의 건축물 높이를 20m까지 올리기 위해 제주도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은 이 사안을 검토한 결과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이미 2008년도에 조성계획이 수립됐다
제주 남방해역에 대한 해상 치안유지와 어선 접안시설 확충을 위한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화순항 1단계 사업으로 동방파제 200m 축조공사 등을 마무리됐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국비 327억 원을 투입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017년 10월까지 방파제 및 방파호안 556m, 물양장 50m, 해경부두 500m 등을 추진한다. 2단계 개발사업은 항내 정온(靜穩) 확보를 위한 방파제 시설과 부족한 어선접안시설 및 해경부두 건설을 추진한다. 제주도 임성순 항만개발담당은 “사업이 완료되면 항만 운영 및 이용에 원활을 기함은 물론 제주 남방해역에 대한 해상 치안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동안 지속적으로 침식 작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산방산 앞 연안의 침식 방지사업도 추진해 산방산 주변연안을 보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정부의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가 6개월 이상 장기 연체한 신용불량자에 대해 올해 가압류 등 법적 조치가 급증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 ‘장기연체자 법적조치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학자금 대출을 받은 6910명이 학자금을 갚지 못해 소송·가압류·강제집행 등 법적 조치를 당했다. 이들이 갚지 못한 금액은 440억 원. 제주지역의 경우도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94명이 법적조치를 당했다. 가압류의 경우 37명에 이른다. 올해 들어 벌써 6명이 가압류 처분을 받았다. 소송이 진행 중인 학생도 2009년 이후 57명에 이르렀다. 올해만 벌써 22명이 소송을 당했다. 유기홍 의원은 “학자금 장기연체자에 대한 가혹한 법적 조치가 올해 급증하고 있다. 장기연체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구제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귤수소조(橘叟小照) 제주인을 그린 그림 중 가장 오래된 초상화인 ‘귤수소조(橘叟小照)’가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귤수소조(橘叟小照)’를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33호, ‘목장신정절목(牧場新定節目)’을 제주도 문화재자료 제11호, ‘안민고절목(安民庫節目)’을 제주특도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난 17일 지정·고시 했다. ‘귤수소조(橘叟小照)’는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본관 양천)의 큰아들 미산 허은이 귤수(문백민)라는 제주인을 그린 작품이다. 소치가 찬(撰)한 작품으로, 제작배경, 제작연대, 초상화의 주인공, 작가(화가)가 명확하다. 게다가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특히 찬의 필체가 전형적인 소치의 것이다. 그림 양식 역시 소치가의 전형적인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대 두 화가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 역사적으로는 제주인을 대상으로 그린 그림 중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초상화로서 조선후기 제주인의 모습을 유추해
올해 제주를 찾은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35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17일까지 제주에 기항한 크루즈는 총 167회에 이른다. 또 이를 통해 방문한 관광객 수도 35만1,736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회, 13만2,935명에 비해 기항횟수는 123%, 관광객 수는 165% 증가한 것이다. 올해 목표대비로도 0.5% 초과한 것이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38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임영철 해운산업담당은 “내년 크루즈 기항 250회, 50만 명 목표달성을 위해 크루즈 인프라 확충과 크루즈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상권 방문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히 제주산 농수축산물을 크루즈 선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식공급업체와 관계기관, 단체 간에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크루즈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2013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연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