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진영 도의원 뒤늦은 행정시 권한 강화에 나서는 제주도정을 보고 ‘개콘(개그콘서트) 같다’, ‘웃기고 장난친다’, ‘의회 농락’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허진영(송산·효돈·영천동) 의원은 28일 제주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뒤늦은 행정시장 권한 강화에 대해 질타했다. 그는 “지난해 의회가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의 활동을 1년 더 유보해줬다. 조건은 행정시 권한을 먼저 강화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행정시 권한 강화)도 제대로 안 하고 행정시장 직선제로 간다고 발표했다. 의회 농락 아닌가? 도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오홍식 기획관리실장은 “행개위에서 기능강화까지 포함해 연구한 결과, 행정시장 직선제가 알맞은 제도라고 해서 추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직선제 발표하면서 강화된 것은 없다. 무엇이 강화됐느냐”고 따지자 오 실장은 “(5단계) 제도개선 내용에 포함돼 있다
▲ 박원철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가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해 뒷북행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폭염·가뭄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위한 행동이 없었다는 지적이 반복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28일 제주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감에서 민주당 박원철(한림읍) 의원은 제주도정 조정위원회와 도정책고문 및 정책자문위원회의 활동이 미비한 점을 들면서 제주도정을 공격했다. 박 의원은 “가뭄과 관련해서 기상이변 등 여러 이유로 도정이 항구적인 대책들을 마련해달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 사실은 이번 가뭄은 도민들의 역량으로 극복한 것이다. 제주도정이 한일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예비비 집행도 보면 1차는 8월14일, 2차 8월29일 했다. 지원은 스프링클러, 호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도민의 아픔에 대해 도정이 한 일이 없다.”며 “예비비 집행도 가뭄이 끝날 때에 이뤄졌다. 복구비는 집행도 안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도정의 늑장대응 전형이다. 근본대책 수립하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정 정
제주관광공사 사장의 인사권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무소속 강경식(이도2동 갑) 의원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는 1년에 5~6차례 인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사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에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인사가 이뤄졌다. 5차례에 걸친 인사다. 지난해에는 1월과 4월,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6차례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역시 지난달까지도 1월부터 3월까지, 5월과 7월, 8월 등 모두 6차례 인사가 진행됐다. 인사자 수도 늘었다. 2011년에는 11명, 지난해에는 30명, 올해에는 무려 54명이나 인사 발령을 받았다. 특히 1년 내에 2번씩 부서교체가 된 직원이 지난해 7명, 올해 14명이나 됐다. 올해에는 3번 인사이동된 직원도 있었다. 인사 이동된 직원들의 평균 부서 재직 개월수는 짧게는 1개월만에 부서를 이동한 직원이 지난해 1명에서 올해는 4명으로 늘었다. 6개월 미만 근무자가 인사 이동된 사례도 양영근 사장 취임 이후 40명에 달하고 있다. 처장급 인사발령 또한 매우 잦다. 면세사업처의 경우 2011년 하반기부터 5차
놀멍(놀면서), 쉬멍(쉬면서), 먹으멍(먹으면서) 제주의 가을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린다. 제주올레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연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나누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제주올레 14~15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길 위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뿐 아니라 제주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드리 모여 함께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이뤄진다. 개막식은 31일 오전 9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녹색농촌마을에서 열린다. 개막식 행사에는 제주어가수 ‘뚜럼브라더스’와 함께하는 단체 퍼포먼스와 어린이합창단 ‘라벌’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코스 각 지점바다 각종 먹을거리와 행사가 준비된다. 제주 전통 상애떡, 제육덮밥, 야채비빔밥 등이 마련된다. 행사로는 전통놀이 ‘고치어울렁놀게’, 레옹의 ‘클라리넷’, 제주전통 ‘생불할망춤’, 강성훈의 ‘바다와 전자키타’, 시와 그림이 있는 문패 전시, 솜씨장터, 하나로국제예술단의 ‘문화나눔&rsqu
제주도가 절대·상대보전지역을 다시 조정한다. 절대보전지역은 늘어나는 반면 상대보전지역은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는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따라 한라산, 계곡, 해안변 등을 절대·상대보전지역으로 1994년 6월2일 처음 지정했다. 제주도의 특성과 고유성을 보전하기 위해 도시지역 내 하천·오름·해안변 등에 대해 국토연구원에서 재조사를 실시해 2004년 10월27일부터 고시·운영되고 있다. 절대·상대보전지역은 환경의 변화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재조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재정비를 완료할 예정으로 재정비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현지조사와 항공사진 영상판독을 실시, 재정비 대상을 선별하게 된다. 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검토해 관리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까지 조사결과를 보면 기존 2004년에 비해 절대보전지역은 187.8㎢에서 4.3㎢가 증가한 192.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대보전지역은 1만3264㎢에서 0.1㎢감소한 1만3140
제주 연안에서 규격 이하의 그물을 이용해 조업을 하던 타시·도 근해 어선이 제주시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제주 연근해에 어장이 형성되면서 타시·도 선적 대형 어선들이 불법조업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불법 어업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러던 중 23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서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규격 이하의 어구를 적재한 전남 여수 선적 근해 대형트롤 어선 A호(139t)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근해 대형트롤 어선의 경우 그물코 규격 54㎜ 이하의 어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반해 어구를 사용하거나 어업 목적으로 어선에 적재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 위반으로 1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30일간의 어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A호의 선장인 B씨(53·전남 고흥군)를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사법 처리 및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4건의 불 법어업자를 적발해 사법 처리한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김재윤 국회의원 문대림 전 제주도의장의 민주당 복당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와 총선에서 경쟁을 벌였던 김재윤 국회의원의 그의 복당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 것이다. 김재윤 의원은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민주당에 조속히 복당해 내년 지방 선거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제주도당은 빠른 시일 내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문 의장의 복당을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의장 복당을 계기로 지난 총선,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동지들도 모두 복당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의 복당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이 힘을 한데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문대림 전 의장은 지난해 총선 당시 민주당의 서귀포지역 단수 공천에 반발하며 고창후 전 시장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해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총선 승리와 함께 복당하려 했지
▲ 26일 올해들어 한라산 정상부근에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한라산 윗세오름 부근 나무가지에 맺힌 상고대. / 사진=제이누리 독자 김대희 씨 제공 한라산 정상 부근에 올해 들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라산 정상 부근에 0℃ 내외의 기온이 유지됐다. 지난해보다는 8일이 늦었다. 또 서해상에서 발생한 구름대가 유입돼 올해 처음 상고대가 발생했다. 상고대는 진달래밭을 비롯해 윗세오름 일대에서도 관측됐다.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한 오전 6시30분 아침 최저기온은 진달래밭 0.8℃, 윗세오름 영하 0.4℃, 어리목 4.9℃, 성판악 6.8℃를 기록했다. 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이다.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있는 현상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한라산 백록담 정상 등반로에 서리가 맺혔다. / 사진=제이누리 독자 김대희씨 제공 ▲ / 사진=제이누리 독자 김대희씨 제공
▲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지난 총선에서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지 1년7개월여 만이다. 25일 민주당 제주도당과 문대림 전 의장에 따르면 문대림 전 의장이 지난 24일 도당 당사로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도당은 조만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문 전 의장의 복당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문 전 의장은 올해 초에도 민주당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가 지난 5월 반려됐다. 탈당 후 1년이 지나면 중앙당이 아니고 도당으로 복당을 신청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이후 문 전 의장은 약 5개월 만에 또 다시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다. 탈당한지 1년 7개월 16일 만이다. 문 전 의장은 복당 신청에 앞서 고희범 제주도당 위원장은 물론, 지역 출신의 3명의 국회의원들과도 사전 조율했다. 그는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도당위원장과 세 분의 국회의원들과도 소통을 했다. 또 많은 당원들과도 얘기를 나눴다”며 “(복당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복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의장의 행보는 새누리당
▲ 신관홍 도의원 제주시의 폐기물처리가 총체적 난국에 부딪혔지만 대책은 전무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시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관홍(일도1·이도1·건입동) 의원은 25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폐기물처리의 대책을 추궁햇다. 신 의원은 “지난해 12월에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돼 지금까지 6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도 압축시설하고 5m 정도 더 올리면 16년까지 문제없다고 한다. 입지선정을 하고 거기에 따른 설계계획하고 시·착공하고 3~4년 지속적으로 사업해야 처리될 것인데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또 “소각시설도 광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소각시설 하나 설치하는데 2000억 원이 넘게 든다. 국가에서 50%를 준다 해도 지방비가 1000억 원”이라며 “국가에서 단 시일 내에 예산 한꺼번에 주겠는가 하는 의심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부광역소각장인 경우 폐목재파쇄시설 화재로 인한 폐목재 소각 불능 상태
제주돌문화공원이 유료관람객이 줄자 수천만 원을 들여 관람권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그 효과는 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오충진(서홍·대륜) 의원에 따르면 제주돌문화공원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총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관람권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해 7월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된 지 4개월 동안 그 효과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구매는 성인 개인은 4500원, 단체는 3500원, 청소년 개인은 3000원, 단체는 2500원으로 현장구매보다 500원이 싸다. 그런데 지금까지 판매건수는 23건, 128만6000원에 불과하다. 처음 시작은 7월에는 1건에 9000원, 8월에는 6건 40만2000원, 지난달에는 14건에 19만원, 이달에는 2건에 68만5000원에 그쳤다. 이에 오충진 의원은 “시스템구축 초기단계라고 하지만 전체 돌문화공원의 관람객수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을 이용한 관람객이 너무 저조한 실정”이라며 “3개월 동안 판매된 온라인판매실적이 23건이 월평균 관람객의 0.1%도 되지 않은 것은 실적이라고 할 수 없다&rdquo
제주도내 대형건물의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 리조트의 경우 불량건수가 130건이 넘은 것으로 드러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성곤(동홍동) 의원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합정밀점검 대상 658개소 중 90개소의 소방시설이 무더기 불량사례가 적발됐다. ▲ 위성곤 도의원 이들 시설들은 대형마트, 호텔, 관공서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매년 1회 이상 종합정밀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90개소에서 1316건의 불량이 적발된 것이다. 각 지역 관할 소방서별로 제주시는 61개소에 823건, 서귀포는 11개소에 115건, 서부 9건에 86건, 동부 9건에 292건이다. 특히 동부소방서 관한 제주시 조천읍 S리조트는 불량건수가 131건에 이를 정도로 소방안전문제가 심각했다. 또 모 박물관 시설도 103건의 소방시설 불량이 지적됐다. 제주소방서 관할 D상가도 88건, W아파트도 67건 등이 적발됐다. 이들 시설들은 분말 소화기 불량 및 미비치, 스프링클러 작동 불량, 화재 수신기 오작동, 비상방송설비 음량 불량, 피난구 유도등 점등 불량 등이 지적된 것이다. 위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