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현안 관련 긴급정책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있다. 신구범 전 지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자본과 관광객 유입 문제에 대해 내년 도지사 출마 선언자들에게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31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즘 제주사회가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유로 “전·현직 도지사들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문전에서 판을 벌인 정치철새 노름, ‘제주 도정 부재 중’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중국자본 투자와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문제”라고 밝혔다.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그는 특히 중국자본의 부동산 매입과 투기성 개발 의혹에 대한 도민 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며 “근본적 원인은 바로 제주도정의 1970년대 식 개발철학과 정책부재, 여행업 등 관광업계의 과당경쟁과 해외관광객 현지 모객노력 부족 등 경쟁력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따라서 “이러한 시대착오적 개발정책과 고질적 병폐 등 경쟁력 저해요인을 과감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중앙정부와 각 정당에게 한·중FTA 협상 중단과 함께 현장지향적인 농업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한·중 FTA 중단 제주도1차 사업 생산자단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는 31일 오후 12시부터 제주시 중앙로와 탑동광장 일대에서 진행될 한·중 FTA중단 제주도 1차산업 생산자단체 총 궐기대회에 앞서 배포한 ‘정부 및 각 정당에 드리는 건의문’에서 한·중FTA에 대한 농업인들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많은 나라와 FTA로 인해 1차 산업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또다시 한·중 FTA가 발효된다면 전체 제주농업소득 감소액은 발효 후 연간 최대 1574억 원에 이를 것이다. 10년간 누적 농업소득 감소액은 최대 1조57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산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은 세계 수산물 총생산의 34.4%를 점유하고 있다. 기존 FTA 상대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와 서해를 사이에 둔 인접국가로 동종어종을 생산하고 있다”며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은 한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연말까지 고사목을 전량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우근민 지사는 30일 실·국장들과 가진 티타임 회의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와 관련 “마을청년회 등 자원봉사자와 군·경·공무원 등이 적극 참여해 소나무 고사목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겨울에 중산간 지역에 눈이 쌓이면 고사목 제거가 쉽지 않다”며 “그 만큼 투입되고 있는 장비·인력·예산을 재점검해 연말까지 고사목을 전량 제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하는 등 적극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올해 소나무 재선충병은 여름 가뭄 등 기후변화가 큰 원인으로 전국 55개 시·군에서도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다”며 “완전 방제까지는 5년 정도 소요되는 알고 있는데 산림청차원의 방제계획과 내년 정부 예산 지원여부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선충병이 심한 포항 등 다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고사목 제거작업 대
▲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30일 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대립과정에서 구속된 강정마을 주민 강부언(72)씨의 조속한 석방을 건의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냈다. 박 의장은 제주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고령의 강정주민 강부언씨에 대해 법의 선처를 부탁했다. 박 의장은 “법정 구속으로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강씨인 경우 고령인데다 위암 등 네 가지 병에 걸려 건강관리가 매우 필요한 상태”라며 “그의 부인 역시 현재 뇌졸중의 후유증을 앓고 있어 8년째 직접 가사를 돌보고 식사까지 챙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는 또 “죄는 밉고 단죄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법의 선처가 강정마을의 오랜 갈등을 해결하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29일 서울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행사장에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의 상황을 설명하고 선처를 당부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이선화 도의원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공약이 무늬만 있고 실적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선화(비례대표) 의원은 30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와 무형유산 등재 의지에 대해 추궁했다. 이 의원은 감사 자료에서 “누누이 해녀문화 인류의 무형유산 등재는 도정질문, 행감, 예산 때에 꼭 거론됐지만 너무 말이 안 먹혀든다”며 “시멘트에 공격을 하는 게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감사장에서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는 문화재청 업무인데 엉뚱하게도 해양개발과에서 하고 있다”면서 “문화재 지정조사와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은 왜 진전이 없느냐”고 추궁했다. 그는 또 “해녀문화의 세계화라는 지사공약에 대해 문화관광국에서 해야 될 문화재지정과 문화재 전승지원에 대한 사항은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강승수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제주해녀에 대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총괄적으로 해양수산국에서 하고 있다&r
▲ 강경식 도의원 제주지역 축제가 ‘그 밥에 그 나물’인 이유가 있었다. 대부분 축제가 특정 기획사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내부적 문화역량을 키우는 축제평가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무소속 강경식(이도2동 갑)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기획사에 의존한 축제가 평균 8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24개 축제 중 20개(83.3%), 2011년 26개 중 23개(88.5%), 지난해 27개 중 24개(88.9%), 올해 22개 중 19개(86.4%) 등이다. 기획사에 들어간 지급 금액도 2010년 전체 집행액 20억3640만원 중 6억7070만원, 2011년 14억3280만원 중 4억9980만원, 지난해 19억5560만원 중 7억7180만원, 올해 9월 현재 18억4580만원 중 7억1200만원 등으로 지급 금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평균 지급 비율은 36.5%다. 제주해녀축제, 도새기축제, 우도소라축제, 유채꽃축제, 김녕성세기해변축제, 정의골한마당축제, 표선해비치 백사축제 등은 아예 100% 기획사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의 축제를
▲ 강경식 도의원 우수관광사업체가 지정만 되고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례에 평가단을 구성 운영할 수 있음에도 평가단을 구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무소속 강경식(이도2동 갑) 의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정된 우수관광사업체가 매년 지정 운영돼 올해 현재까지 모두 15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음식점 28개소, 숙박업 60개소, 여행업 18개소, 관광지 38개소, 교통 7개소 등이다. 그런데 우수관광사업체들은 매년 지정만 되고 있을 뿐 이에 대한 사후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제주도 관광진흥조례에 의하면 우수관광사업체의 사후관리를 위해 평가단을 구성 운영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평가단을 구성조차 안 돼 있다. 때문에 우수관광사업체로 지정이 취소된 업체들이 취소된 이후 홍보·지원중단, 지정마크를 사용을 금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전히 지정마크를 사용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우수관광사업체로 오인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경식 의원은 “사업체 지정이후의 우수관광사업체의 품질향상과 서비스의 질적인 유지가 되고 있는 제대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
▲ 박주희 도의원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무소속 박주희 의원이 제주도가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이 98%라고 반박한 것에 대해 발끈했다. 박주희 의원은 28일 기획관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근민 도지사의 전체 공약 10대 분야 200개 과제 중 완료된 건수는 102개로 51%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개 과제 중 실천이 완료된 공약은 고작 14개(7%)에 불과하고 이행 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88개(44%)다. 이를 모두 포함했을 때 겨우 턱걸이로 절반을 넘기고 있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제주도가 29일 공약 이행률이 98.5%라고 반박자료를 냈다. 이에 박주희 의원은 30일 도 특별자치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재철 국장에게 이와 관련, 강하게 성토했다. 박 의원은 우 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사업을 예로 들며 “예산이나 마을 수가 당초 공약의 30%밖에 안 된다”면서 “공약 이행율을 지적하자마자 98% 이행했다고 반박자료를 냈는데 관광객 부가세 사후 환급제 시행 등 주요 공약들이 다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게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 이선화 도의원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문화관광스포츠분야의 공약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기를 불과 8개월 남겨두고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때문에 무능도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선화(비례대표) 의원에 따르면 우근민 지사의 15개 문화관광스포츠 공약 중 완료된 것은 단 2건에 불과했다. 임기가 불과 8개월 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상당히 저조하다. 완료된 것은 제주문화예술재단 내에 메세나 운동본부를 설치한 것과 제주학연구센터 설치 운영뿐이다. 정상 추진되는 것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관광상품 개발과 연계한 도시개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 확대 ▶탐라문화권 정립사업의 국책사업 추진 ▶세계적 명품 돌문화공원 조성 ▶제주도 전역 전천후 게이트볼장 확대뿐이다. 나머지는 일부 변경되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되는 것들이다. 특히 영상산업에 의욕을 보인 500억 원 규모의 바다스튜디오 관련 사업은 사업비 확보노력도 변변히 해보지 못한 채 임기 후 사업으로 변경돼 사실상 무산됐다. 70억 원 규모의 골프학교의 경우 4000만원 수준의 골프아카데미로 축소됐다. 세계적 수준의 자연사박물관 건립도 당초 15
▲ 이선화 도의원 제주도가 약속한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 복원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랏다. 복원 의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속은 공염불'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선화(비례대표) 의원은 30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의 이전 복원 대책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일본 나오시마섬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불러 호텔과 미술관을 지은 것을 벤치마킹 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안도 다다오의 스승인 리카르도 레고레타가 설계한 건물을 철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명도 당시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JID에 설계기증을 요청했으며 JID로부터 현재는 법적분쟁 때문에 어렵지만 ‘법적분쟁이 마무리 되면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며 “김형선 당시 행정부지사도 적절한 장소를 물색해 이전 복원하고 비용은 단체나 도민들의 성금을 모금해 추진하겠다. 부족분은 제주도가 예산을 보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어떤 상태냐? 그 당시 약속대로 진행이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위원장 강창일)에 한·중 FTA협상에서 제주 농산물을 양허제외 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LNG발전소를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국정감사 현장 시찰 일정으로 전력거래소와 중부발전, 남부발전, 제주테크노파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약 3시간가량 질의답변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국감에 앞서 우근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제시하고 건의했다. 우 지사는 우선 한·중 FTA 협상 과정에서 제주 1차 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주의 1차 산업 비중은 전국평균의 7배인 17.6%로, 관광과 더불어 제주의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 산업의 기반”이라며 “때문에 제주는 한·중 FTA 협상 결과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중 FTA 체결로 인한 감귤 피해예상액
▲ 허진영 도의원 제주도 공무원 비위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하지만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허진영(송산·효돈·영천동)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중징계와 경징계를 포함해 모두 21건의 공무원 비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7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8건이 적발돼 경징계를 받았다. 무면허 운전 1건, 폭력행위 1건, 기타 11건이다. 그러나 징계 정도는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제먹대로 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위 징계처분 요구에 따른 처분비율은 2010년 76%였지만 2011년 44%, 지난해 71%, 올해 현재 62%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징계건수가 많은데 처분비율은 낮았다. 올해의 경우 음주운전은 모두 경징계를 받았지만 무면허 운전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기타 유형도 11건이지만 4건만 경징계를 받았다. 이처럼 처분비율이 낮은 것은 ‘표창감면에 따른 감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허진영 의원은 29일 제주도 총무과와 청렴감찰단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