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목하수처리장. 서귀포시 보목하수처리장의 증설 완료로 하수처리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하수처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보목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하수발생량이 늘어남에 따라 서귀포시 8개 동지역의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해 1일 처리용량 2만톤에 추가적으로 1만톤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사업비 337억원을 투입해 2017년 6월에 착공, 올 5월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달부터는 시험운전에 들어갔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 동안 보목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18년에는 79.2%에 도달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82.8%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83.4%까지 늘었다. 도는 하지만 이번 증설로 처리율이 55%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 8개 하수처리장 시설용량은 25만톤이다. 하수량이 이 용량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으로 도는 증설이 완료된 보목 및 성산하수처리장을 제외한 6개 하수처
▲ [자료=뉴시스] 제주도내 정수장에는 수돗물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정수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 결과 제주에는 ‘깔따구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도는 하지만 유충 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마을 상수도 소독시설 및 배수지 점검, 아파트 저수조 청소 및 위생 상태 등에 대한 점검 등에 나선 상황이다. 아울러 시설 및 환경정비가 미흡한 사항은 즉시 현장조치를 하는 등 유충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수돗물 유충 등 민원 발생시 적극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조사반’도 편성,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민원 접수시 현장조사, 원인분석 및 신속한 조치로 주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장대응조사반은 상하수도본부와 행정시 인원이 합동으로 편성돼 2개 반으로 운영
▲ 제주도청. 제주도가 생계유지가 힘든 가구를 지원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신청기간을 연장한다. 제주도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신청 및 적용기간을 당초 오는 7월 31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한시적 긴급복지지원제도 신청기간을 연장하고, 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123만 원을 지원하는 한시적 정책이다. 지원은 1개월 단위로 이뤄진다. 한 차례 지원을 받은 가구는 이후 행정시의 추가적인 조사 및 상담 등의 과정을 거쳐 추가 생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계비의 경우 이런 과정을 거쳐 최대 여섯 차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사업비 27억6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가구다. 재산기준은 실거주 주거재산을 고려해 기존 1억 1800만 원 이하에서 2억 이하로 조정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후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자리에서 홍명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에서 '보은인사' 등과 관련해 대해 집중 질타를 받았다. 28일 제주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보은인사’를 펼치고 있다”며 질타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원 지사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경제통상진흥원장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제주의료원장, 제주관광공사 본부장 등의 이름을 나열하며 선거공신에 대한 보은인사 문제를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차기 관광공사 사장이 내정됐나”라며 원 도정의 개방형 인사와 관련된 논란을 꼬집었다. 원 지사는 차기 관광공사 내정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며 “전혀 근거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비슷한 것도 전혀 없다”며 “이런 가짜뉴스가 횡행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안이 벙
▲ 원희룡 제주지사가 28일 오후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도정 소홀’ 논란에 휩싸인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도의회에서 긴급현안질문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의 ‘책임감’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도정 운영과 관련해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가”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원 지사의 답변은 결국 ‘책임 떠넘기기’였다. 28일 제주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리에서 마련된 긴급현안질문 자리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원 지사를 향해 도정의 인사문제를 언급했다. 홍 의원이 먼저 지적한 부분은 김태엽 서귀포시장의 음주운전에 대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태도와 측근 및 보은인사에 대한 지적으로 인사문제를 꼬집기 시작했다. 홍 의원은 제주도의회의 부적격 의견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김태엽 서귀포시장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최근 원 지사가 모 방송에 출연해서 한 말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원 지사는 김 시장이 대리운전을 통해 서귀포에서
▲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도를 향해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에 투입될 정부 예산 114조 중 6조 이상을 제주도가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남수 의장은 제38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좌 의장은 먼저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 제주도의 2020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지적하며 “코로나 대응이라던 이번 추경은 도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심사 과정에서 나타난 도의 재정운용 부실을 조속히 개선하고 향후 재정위기 대응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성과주의 예산제도 또한 그 도입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또 “이번 회기내 도에서 요청한 조직개편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상정보류를 결정한 것은 코로나대응 보건·방역 인력확충 등이 반영되지 않아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조직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좌 의장은 이어 “코로나 이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자료=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20번 확진자와 22번 확진자가 퇴원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이튿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도내 20번 확진자 A씨가 입원 24일만인 28일 오후 2시경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2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증상으로 입국한 뒤 같은날 오후 5시20분경 제주에 들어왔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질병관리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퇴원이 결정됐다. 도내 22번 확진자 B씨도 입원 12일만에 퇴원했다. B씨는 지난 16일 낮 12시경 서울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서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 제주항일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이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됐다. 개관 23년만이다. 제주보훈청은 제주항일기념관의 박물관 등록을 위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의 박물관 등록요건을 충족시키고자 2018년부터 유물 수집 및 시설보완 등 준비과정을 거친 결과 지난 24일 제주도로부터 제2종 박물관 등록증을 교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지역 3대 항일운동인 무오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을 중심으로 제주 항일독립운동사와 독립유공자 관련 자료 등 485건의 근·현대 항일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기념관은 항일운동과 선열들을 기억 및 추모하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 제주지역 만세운동이 처음 시작된 조천지역에 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8월15일 개관했다. 강만희 제주보훈청장은 “제주항일기념관이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체계적인 유물관리 및 전시회 개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제주인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교육 및 학습체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
제주시가 공영버스 운행 노선을 개편한다. 이를 통해 공영버스의 운영 효율화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공영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해 다음달 18일부터 공영버스 운행 노선 일부를 조정하고 운행차량 대수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7년 이전까지 시내 동지역에서 공영버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2017년 8월 대중교통 노선개편이 이뤄지면서부터 읍면 중산간 지역에 대해 30개 노선 46대의 공영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개 노선 중 1개 노선만 제주시 동지역을 지나고 나머지 29개 노선은 모두 읍면지역을 지난다. 하지만 2017년 이후 매년 공영버스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운영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시 공영버스 이용객은 2017년 257만8000명에서 지난해 139만6000명으로 46%가 줄었다. 반면 운송원가는 2017년 53만2239원에서 지난해 57만2508원으로 8%가 늘었고 적자폭은 2017년 83억원에서 지난해 103억원으로 24%가 늘었다. 올해의 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올 상반기 공영버스 이용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8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적자폭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맵에서 버스들의 실시간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지도 위에서 버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정밀교통정보 서비스가 우도에서도 시작됐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정보통신기술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정밀교통정보 서비스를 제주 본섬에 선보인데 이어 28일부터 서비스 대상지역을 우도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실시간 정밀교통정보 서비스는 버스의 고정밀 위치, 운전자 안전운행 장치 등 다양한 정보를 사물인터넷 통합 플랫폼으로 융합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민·관 협업 프로젝트인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버스가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것을 카카오 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와 카카오가 민・관 협업으로 추진한 전국최초의 공공 데이터와 민간기업 서비스 융합 사례다. 제주 본섬에서는 버스정보시스템(BIS)와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BIS와 BIT를 구축하는 데에 많은 예산이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접수가 시작된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2층 접수장이 신청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는 교육재난지원금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원 및 자립을 위한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7세에서 만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다. 보호자가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호자가 없는 경우 청소년증이나 여권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및 본인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 등 보호자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대상 청소년에게는 한 차례에 한해 1인당 3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가 지급된다. 지원금은 제주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대형마트나 유흥업소, 온라인 쇼핑몰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선불카드의 유
대권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긴급현안질의에 나선다. '도정 소홀'을 화두로 최근의 행태를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 김희현)은 “원희룡 지사가 민생현안과 도정 운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28일 오후에 열리는 제385회 2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갖겠다”고 27일 밝혔다. 원 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은 원내대표단 중 강성민 정책위원장(이도2동을), 홍명환 기획부대표(이도2동갑), 강민숙 대변인(비례대표) 등 3명이 나선다. 강성민 의원은 한국판 뉴딜 등이 발표되고 있음에도 제주에서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정책 수립과 노력 부족,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제출 과정에서의 원희룡 지사의 관심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환 의원은 측근인사 내정 등 인사문제와 정무부지사, 제주연구원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 등을 놓고 원 지사를 향해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민숙 의원은 제2회 추경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에 대한 원희룡 지사의 견해를 묻고,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