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주도내 20번 확진자와 22번 확진자가 퇴원했다.
제주도는 지난 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이튿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도내 20번 확진자 A씨가 입원 24일만인 28일 오후 2시경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2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증상으로 입국한 뒤 같은날 오후 5시20분경 제주에 들어왔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회사에서 지정한 숙소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두 차례 연속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질병관리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퇴원이 결정됐다.
도내 22번 확진자 B씨도 입원 12일만에 퇴원했다.
B씨는 지난 16일 낮 12시경 서울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서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같은날 오후 7시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B씨 역시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두 차례 연속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이 결정됐다.
A씨와 B씨가 퇴원을 하면서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줄어들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