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해명 기자회견이 오히려 논란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도민사과가 아닌 오로지 우 지사에 대한 반성문이나 다름 없다"며 한 전 시장을 맹비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4일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해명에 대해 논평을 내고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살리기 위한 눈물 겨운(?) 기자회견이었다”며 “더이상 제주도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우근민 지사는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한 종편채널에서 현직 단체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 90.9%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재신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2위인 호남 71.2%보다 현격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제주도민에게는 너무나 부끄러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근민 지사의 민망한 기록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단언한다”고 질타했다. 참여연대는 “마지막 출마라고 한 지난 지방선거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오로지 권력만을 위해 현안도 팽개쳤다”며 “철새정치인으로 여기에서 저기로
공무원 선거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현행 6개월에서 7년 이상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공무원의 선거범죄 법정형의 하한선을 둬 공직에서 배제되도록 하는 등 공무원 처벌규정이 대폭 강화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관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무원 선거범죄 공소시효 연장과 처벌규정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 등 막강한 영향력의 행사로 공무원 줄서기와 줄세우기 등 고질적인 불법행위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며 “강력한 제도 개선 등 근원적인 처방을 통해 공무원이 절대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가 추진하고 있는 제도 개선방안은 우선 ▶공무원의 선거범죄의 경우 현행 6개월인 공소시효를 7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공무원의 선거범죄 법정형의 하한선을 두어 공직에서 배제되도록 그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또 선관위의 단속활동만으로는 선거범죄 적발에 한계가 있어 ▶공무원 선거범죄의 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사 상 불이익 조치를 금지하고, ▶내부고발자가 전보를 원하는 경우 희망하는 부처로 전
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약속이나 한 듯 우근민 지사와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이 같은 날 해명성 언급을 쏟아냈다”며 “선거거래를 했다더니, 변명도 거래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선관위 고발과 수사의뢰로 사법당국이 나서게 된 마당에 관련된 비판을 ‘독’이라 치부하고, 녹음된 자신의 말조차 부인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양새”라며 “맞춰진 변명이 아닌 이상 이렇게도 닮을까?”라며 말 맞추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도당은 “우근민 지사는 ‘변독위약(變毒爲藥, 독도 잘쓰면 약이 됨)’이라는 사자성어를 통해 자신을 향한 도민사회의 비판이 마치 자신을 음해하거나 근거없이 공격하는 ‘독’ 쯤으로 여기고, 이를 약으로 받아들이고 잘 쓰겠다는 식이다”면서 “도민사회의 비판은 ‘욕’이자 ‘독’이고, 자신은 그것마저 약으로 쓰려는 선한 공직자처럼 묘사하는 우지사의 태도는 오만이자 안하무인 자체다”고 비난했다
▲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에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을 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또 우근민 지사와의 내면적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한 전 시장이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검찰에서 조사가 필요하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한 전 시장은 지난 달 29일 저녁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내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 ‘2013 재경 서귀고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에 참석해 동문 130여 명을 대상으로 축사를 하면서 내년 선거에서 현직 자치단체장의 당선을 위해 지지를 부탁하는 연설을 한 혐의다. 공무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기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선관위는 한 전 시장의 발언이 공직선거법 제9조(공무원 중립의무)와 60조(공무원 선거운동제한), 254조(사전선거운동 금지), 255조(부정선거운동죄)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60조에는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된 지방공무원의 선거활동을 제한하고 있고, 제230조에는 선거운동기간 전에
이번엔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막장발언'에 이은 위영석 제주도 정책조정관의 막말 트윗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한동주 전 시장의 막장발언에 이은 정책조정관의 막말 트윗은 ‘조배죽’ 우근민 도정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당은 “위영석 정책조정관이 지난 달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 당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죽일 놈’이란 극단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비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질타했다. 도당은 “도정 정책조정관으로 등용된 인물이 도지사의 입당 논란을 의식해 앞장서 경쟁관계에 있는 정당과 정치인들을 SNS상에서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며 “도정 정책조정관의 신분을 스스로 왜곡하며 도지사를 마치 주군처럼 여기고 떠받치는 모습”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도당은 이어 “우근민 도지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면서 스스로가 도민과의 소통 강화가 목적이라고 내세웠지만, 정작 본인은 트위터를 통해 경쟁 정치인을 비난하고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책조
▲ 제주장애인문화예술제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의 장인 제주장애인문화예술제가 오는 6일 오후6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리는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넥슨 코퍼레이션(NXC)에서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제주지역 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분출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매년 12월 장애인문화예술제를 열어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권을 지키고, 비장애인과 차별이 없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장애인이 주체가 돼 각기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서 끼를 갈고 닦아 한 해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무대로 마련된다. 우선 풍물패 ‘큰울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난타팀 ‘신명’, 연극팀 ‘나눔’의 공연이 진행된다. 노래팀과
▲ 제주YWCA 부형주 부장 제주YWCA 부형주 부장이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제주YWCA 부형주 부장은 3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18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소비자단체, 소비자학계, 한국소비자원 등 유관기관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제주YWCA 부형주 부장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제주YWCA에서 근무하며 저비용항공사 요금인하운동, 항공교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식조사, 가격표시제 이행실태조사 등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의식개선운동 및 실태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각종 자료조사 분석을 통해 지역 물가안정 및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해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진에어 객실승무원 “하늘 위 청바지 유니폼의 자유를 함께 할 신입 객실 승무원을 모집합니다” 실용항공사 진에어가 내년도 사업 규모 확대에 대비해 내년부터 업무에 투입될 신입 남녀 객실승무원 3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이다. 진에어 채용 안내 사이트(jinair.career.co.kr)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후 서류 심사와 1, 2차 면접, 신체 및 체력 검사의 전형을 거쳐 30여명의 최종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기준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신장 162cm 이상, ▶교정 시력 1.0 이상이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영어 및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진에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제선에서의 경쟁력 있는 업무 수행 능력 등을 고려해 채용할 예정”이며 “신규 유니폼으로 변경된 이후 첫 채용인 만큼 진에어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함께할 예비 승무원들의 더욱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이 지난해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설립된 다양한 협동조합 중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협동조합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24일까지 협동조합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신청한 95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32개 협동조합을 최종 선정했다. 기획재정부는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을 포함한 32개 우수사례내용을 ‘협동조합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더불어 이달 중에 책자로 만들어 국회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기업체 등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대국민 홍보 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에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마트 운영수익의 삼분의 이(2/3)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이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최근 교육부의 교과서 검정과 관련, 제주시민사회단체들이 ‘뉴라이트 역사인식을 강요하는 교육부의 불법 수정명령’을 규탄하며 교육부 장관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4·3도민연대, 4·3연구소, 4·3유족회, 전교조제주지부, 제주민예총,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진실과정의를위한제주교수넷, 참교욱학부모회, 평화인권센터 등 12개 단체는 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교학사 교과서는 처음부터 교과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책이었다”며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는 500개 이상에 이르렀다. 거의 매 쪽마다 하나 이상의 오류가 나온 교과서를 어떻게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 보수언론, 보수정치세력은 함량미달 교과서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아무 근거도 없이 ‘좌경’으로 몰아붙이면서 오히려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통과를 한사코 밀어붙였다”고 비판
▲ 착한 상품을 착한 가격에 한데모아 판매하는 ‘스토어 36.5’가 한 살림 제주 노형 매장에 둥지를 틀었다. 착한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스토어 36.5’가 한 살림 제주 노형 매장에 둥지를 틀었다. 사회적기업 전문매장인 ‘스토어 36.5’는 지난 9월 말 한 살림 제주 노형 매장의 한켠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섰다. 제주지역 사회적기업 및 예비사회적기업 40여 곳의 제품 250여종을 판매한다. 스토어 36.5의 물품 선정 기준은 국내산·친환경·재생·복지·필수공정무역 등이다. 제주지역 사회적기업의 특성상 식품류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더불어 재활용 상품, 천연 염색 상품 등을 들여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회적기업들에게 유통의 물꼬를 터주고 있다. 또 제주를 포함한 전국 사회적기업의 제품들로 필수 공정무역 제품인 설탕·커피,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유아용품, 가방·지갑·양말·수건·신발 등의 생활용품, 텃밭용 퇴비, 공정여행상품 및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노동쟁의 조정제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사관계 자문제도 필요성 모색’ 토론회가 오는 3일 오후3시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다. 현행 노동쟁의 조정제도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고 노사분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하고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관한다. 토론회에는 박호래 탐라대학교 명예교수가 ‘노동쟁의 조정제도 효율성 제고를 위한 사회 협력적 노사관계 자문제도 필요성 고찰’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이어 ‘노동쟁의 조정제도 발전방안에 대한 제주지역 노사의식 설문조사 분석’에 대해 한영조 제주경실련 사무처장이 제2주제발표에 나선다. 토론회 좌장은 박상수 제주관광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이 맡았다. 김형주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총무기획국장, 고동린 경림산업(주) 전무이사, 고순생 한국부인회제주도지부 회장, 고승한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환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조정담당조사관, 문치화 제주도 산업경제국 경제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주경실련 한영조 사무처장은 “노사분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