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고도완화 정책에 대해 "형평성 없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신청한 헬스케어타운 부지 고도를 현행 15m에서 20m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로써 서귀포시 산록도로 일대 경관훼손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도당은 “중국자본에 대한 눈치 보기이고, 지방선거를 위한 줄 세우기다”며 “중국자본의 사업성만 있지 지역발전과 주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고도완화에 대한 결정이 형평성 없이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입맛에 따라 결정하는 행태가 이번에도 자행됐다”고 일갈했다. 도당은 또 “경관이 훼손되는 것이 자명한데 건축물 높이를 5m정도 올려도 경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며 “앞으로 밀려올 유사사업체의 민원 같은 큰 파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행정은 원칙
▲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제거 말라죽어가는 제주도의 소나무 10그루 중 6그루가 '재선충병'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제주도는 9월까지 7만8483그루의 소나무가 말라 죽었고, 내년 4월까지 15만5063그루가 사라질 전망이다. 사실상 소나무가 멸종위기에 몰리는 등 산림황폐화 수준을 넘어서 ‘환경대재앙’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 농축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21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제주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재선충병의 전국확산을 막지 못한 책임을 따진 것이다. 실제로 올들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등으로 인해 2013년 9월 기준 전국에서 56만394 그루의 소나무가 고사했다. 내년 4월까지 42만6150그루의 소나무가 추가로 고사할 것으로 산림청은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면적 대비 1.85%의 면적에 불과한 제주지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7만8483그루의 소나무가 고사했다. 전국대비 14%나 되고, 면적기준을 놓고 보면 무려 10배에 가까운 수치다. 제주도는 이 중 3만1843그루의 소나무만 제거했다. 문제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추가로 15만
▲ 낭건축사사무소 ‘적십자 후원의 집’ 동참 제주시 일도2동 소재의 (주)낭건축사사무소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에서 진행하는 ‘적십자 후원의 집’ 명패달기에 동참했다. (주)낭건축사사무소에서 대한적십자사로 후원하는 성금은 저소득가정 구호, 희망풍차 결연가정 지원, 무료급식 및 밑반찬 전달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되게 된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오헌봉 명예 경영학박사 가족 제주대는 21일 교내 사슴동산에서 유성(有晟) 오헌봉 명예 경영학박사(69, JIBS제주방송부회장ㆍ유성건설회장)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흉상 건립은 대학 발전을 위해 고액의 기금을 출현한 오 박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오 박사는 지난 1998년부터 대학발전기금 11억8000만원, BK21·누리사업 대응자금 등 지금까지 총 15억여원을 제주대에 쾌척했다. 제주대는 그의 기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실천정신을 기려 지난 2006년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허향진 총장은 제막식사를 통해 “오 박사는 사회지도층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존경스러운 분”이라며 “이번 건립된 흉상은 제주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 사회봉사의 정신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헌봉 박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저를 위해 흉상을 세워준 모교 제주대에 부끄럽지 않은 삶
▲ 지난해 열렸던 '어린이 놀이마당-신나게 놀자! 아이들아, 아이들아' 참가자들 제주 위탁가정의 아동과 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놀이마당’이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위탁아동, 위탁부모,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레크레이션 놀이와 이벤트를 즐기게 된다. 놀이마당은 지네발 릴레이, 줄넘기 서바이벌 등 추억의 운동회와 가족사진 촬영, 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등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건전한 놀이문화 체험과 가족기능강화를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의 지원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소장은 "위탁가정의 아동과 부모가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위탁가정은 252세대 316명이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도내 가정위탁보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영화문화예술센터 7000원 그곳에 산악인들의 꿈과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다. 산악 다큐 영화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상영된다. 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가 상영·후원하는 이번 상영회는 영화를 제작한 박준기 감독과 후원사인 노스페이스 제주지점 및 제주도내 산악인들이 상영회에 참여한다. 영화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히말라야 봉우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로 불리는 가셔브룸(7925m) 제4봉에서 촬영된 이야기다. 수백 미터 높이 수직 절벽에 함께 매달려 생존하기위한 동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산악인들의 진솔한 모습이 진한 감동을 전한다. 상영회에서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상영이 끝난 후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영화는 유료 상영으로 입장료는 7000원이다. 우선 상영 첫날인 오는 25일에는 제주도내 산악인들의 단체 관람이 예정돼 있다. 일반 관객들은 오는 26일부터 관람을 할 수 있다. 28일 월요일은 휴관으로 상영이 없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
▲ 바리톤 송현상의 제주 비자나무숲 음악회 바리톤 송현상의 제주 비자나무숲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3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내에 위치한 Cafe 비자나무숲 야외무대에서 열다. 푸른역사 아카데미와 Cafe 비자나무숲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거리의 성악가, 민중의 성악가라 불리는 바리톤 송현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현미의 ‘보고 싶은 얼굴’을 클래식 풍으로 부른다. 또 제주도민을 위해 ‘잠들지 않는 남도’를 헌사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메밀밭으로 가자’ 등 깊어 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83-7701(Cafe 비자나무숲)
▲ 김한욱 JDC 이사장(왼쪽)이 배우 류수영을 홍보대사로 위촉, 포즈를 취하고 있다. [JDC 제공] 배우 류수영이 18일 제주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덕택에 JDC의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체험하는 특별한 포상휴가(?) 시간을 가졌다. JDC 홍보대사 류수영은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위치한 JDC 내국인면세점에서 일일 판매도우미로 나섰다.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 중인 '더블 사은 대축제' 행사다. 이어 오후에는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Jeju Aerospace Museum ; JAM)을 방문, 공군 제복을 입고 파일럿 류수영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또 동북아 교육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 NLCS Jeju와 브랭섬홀 아시아(BHA)를 견학, 국제학교의 교육과정과 시설 등을 둘러보고 제주에서의 특별한 하루 휴가를 마감했다. JDC는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적극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홍보대사 류수영과 공동으로 JDC 주요사업을 홍보한
▲ 제주문화원이 18일 천제연에서 ‘어르신들, 문화유적을 말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내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어르신문화동아리 프로그램인 ‘어르신들, 문화유적을 말하다’ 프로그램이 18일 운영됐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3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답사는 서귀포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 참가자들과 함께 답사를 떠났다. 답사에는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 70여명이 참여했다. 한학자 오문복 선생의 해설로 관나암, 서귀진성터, 천제연을 둘러봤다. 제주문화원은 이번 지역 어르신 참여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화 활동을 증진하는 한편, 산남과 산북으로 나눠진 지역 간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 제주지방 문화융성의 기반을 다져가는 소통의 기회로 삼고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The sleep Ⅷ (끌레르 라도作) 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특별한 미술작품들이 제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프랑스의 원로작가 티에리 풀크와 끌레르 라도의 기획전을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연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여는 두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섬유예술로서 ‘타피스리’와 ‘아플리케’라는 다소 생소한 미술장르이다. 여러 색깔의 실로 그림을 짜 넣는 ‘타피스리(태피스트리)’는 주로 벽걸이로 쓰인다. 프랑스에선 국립 전용갤러리가 있고 영화 ‘해리포터’의 주요 장면에도 등장하는 등 보편화돼 있다. ‘아플리케’란 바탕 천에 여러 조각의 천을 덧붙이거나 실로 꿰매어 그림을 구성하는 서양식 자수다. 국내에선 식탁보나 이불 등을 만드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두 작가 모두 1960~70년대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예술가다. 여성작가인 끌레르 라도(Claire Rado)는 ‘현대 타피스리의 곡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에리 풀크(Thieri Foulc) 역시 프랑스
오는 25~26일 열리는 ‘2013 유니브엑스포 제주’를 앞두고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인문대학 마이스 대강의실에서 행사 출범식이 열린다. 출범식에는 명예조직위원장인 허향진 제주대 총장, 김상오 제주시장, 우용구 제주도개발공사 본부장, 문경호 제주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장, 고혜영 농협제주대지점장, 제주대 임재윤 취업전략본부장, 송현선 여대생커리어센터장, 현승환 기초교육원장과 강준보(사회학과 4학년) 학생조직위원장 등 조직위 기획단 40여명과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참여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출범식 이후에는 오후 2시부터 ‘유니브엑스포 제주’ 기획단, 서포터즈 및 참여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길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퍼레이드 구간은 남광초등학교~제주시청 광장이다. 퍼레이드에는 제주경찰악대, 아라동민속보존회와 이도2동 사물놀이팀이 함께 한다. 퍼레이드에 이어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행사 홍보 및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이번 퍼레이드는 ‘유니브엑스포’ 행사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길트기 행사로 마련됐다. ‘유니브엑스포 제주’가 대학생
제주 강정마을을 평화로운 책마을로 꾸미기 위해 3만권의 책과 이동식 도서관을 기증하는 행사인 ‘강정, 평화 상륙작전’이 17일 ‘크루즈 선상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강정, 평화 상륙작전’을 위해 마련된 전세 크루즈선에서는 갑판 콘서트와 명사 특강, 작가와의 대화, 다큐 체험, 그리고 새벽맞이 선상 미사 등으로 구성되는 ‘크루즈 선상 축제’가 인천항 출항에서 제주항 도착까지 13시간 동안 펼쳐진다. ‘크루즈 선상 축제’에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를 비롯해 김재희, 강허달림, 손병휘, 악퉁, 김대중, 태희언 등 가수들 선상공연이 방송인 최광기의 사회로 진행된다. 더불어 노종면의 미디어 특강, 손문상, 이해성, 김성희 화백, 영화감독 허철, 경북대 김두식 교수, 이병률 시인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또 참여자를 위한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튿날인 18일 책이 제주 강정마을에 도착하면 지난 6월부터 시민 5천여 명으로부터 기증받아 크루즈선에 함께 싣고 가는 3만권의 책을 전달하는 기증식이 열린다. 더불어 민음사와 비룡소, 창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