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운영 무등록 여행사, 요건 미비 숙박업 등 관광질서 저해사범에 대해 제주지방검찰청이 제주도청 등 유관기관과 상설협의체를 구축하면서 지속적인 형사처벌, 행정처분을 병행키로 했다. 7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 제주도청, 자치경찰단, 관광협회 등은 지난 4일 '관광질서 저해 사범 근절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상설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회의에는 제주지검, 제주도청, 제주자치경찰, 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검찰과 유관기관은 이 자리에서 ▲부실 여행사의 불법 여행객 유치 ▲특정 관광업소의 변태 영업 ▲저질 숙박업·식당 ▲일부 버스기사의 추가 수수료 요구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형사처벌, 행정조치의 유기적 병행에 동의했다. 검찰과 유관기관 등은 관광저해사범에 대한 단순한 형사처벌 범위를 넘어 불법 여행사에 대한 등록취소 또는 행정대집행과 같은 후속타를 이행키로 했다. 또 상설협의체를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주요 현안이 포착될 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일회성 단속에서 지속적 관리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검찰은 올해 하반기부터 관광사범에 대한 단계적인 단속을 펼쳐나가면서 부실 여행사의 여행객 불법유치 등을 집중단속할 방침이
▲ 박정하 신임 정무부지사 내정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임 정무부지사로 박정하 전(前)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했다. 원 지사는 7일 "박정하 전 대통령실 대변인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한다"며 "앞으로 언론과 도의회에 대한 총괄책임을 지게 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박 내정자는) 정부, 국회, 언론 등에 몸담은 풍부함 경험이 있어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된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박 내정자는 진광고등학교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나왔다. 해운항만청 해운산업연구원 초청연구원을 거쳐 1994년 박찬종 전 신한국당 고문 공보 및 정책담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서울시 미디어 시티 서울 조직위원회 수익사업팀장, 인천광역시 시장비서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국포럼 언론담당, 경선위 공보부단장, 선대위 공보보좌역 등을 역임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대변인, 청와대 홍보수석실
▲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가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7주년 기념행사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7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를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연다고 밝혔다. 2008년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7번째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한다. 오는 13일 오전 8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제주도는 행사기간 동안 1만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정상~분화구~능선, 3시간 30분 소요) 10km, ▶용암길(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벵뒤굴~경덕원, 3시간 소요) 5km의 2개 코스다. 이 중 태극길 코스는 정상(1.8km), 분화구(5.5km), 능선(5km)코스로의 탐방도 가능하다. 태극길 분화구 코스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동행하는 데 비해 거문오름 능선, 용암길 코스는 자율적으로 탐방하게 된다. ▲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 기간에는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유롭게 탐방이
▲ 광어(廣魚)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 광어(넙치)가 최근 소비침체와 가격하락 등 연이은 악재로 울상을 짓고 있다. 재고량과 폐사량은 눈더미처럼 불어나는데 가격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아 제주양식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7일 제주도, 제주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1kg당 광어출하단가가 평균 8000∼900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하락한 가격이다. 1kg 정도의 광어출하단가는 보통 사료비, 전기세, 약값, 종묘구입비, 인건비 등 1만원 안팎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는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인 셈. 광어값이 폭락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소비 부진이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대거 바다로 유출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위축됐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최근 10억원의 기금으로 100톤 상당의 광어를 수매해 시장에서 긴급 격리시켰다. 그러나 엎친데 덥친 격으로 소비부진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양식장 숫자도 이에 비례해 늘어나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양식장은 351곳으로 2012년에 비해 17곳 증가했다. 광어양식장의 수조면적도 2009년
강간으로 복역한 30대가 풀려나고도 또 성범죄를 저지른 데 이어 추가 성범죄까지 드러나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35·충남 보령)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10년 간 고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이씨는 2007년 7월께 서울 모 유흥업소에서 만난 피해자 A양을 강간한 혐의(특수강간)로 기소돼 2008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2010년 지난해 12월께 제주시 이도2동 부근에서 길을 찾고 있던 B(당시 15·중국)양에게 길을 안내해주겠다고 구슬린 뒤 흉기로 위협해 98만원을 빼앗은 데 이어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이씨는 2006년 7월께도 울산 태화강 근처에서 C(당시 19세)양을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씨는 재판과정에서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B양으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사실도 없다"며 정상참작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석문 15대 제주도교육감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간기획조정회의에 임했다. "더 이상의 도교육청 특색사업은 없다"며 학교현장 지원에 전념할 것을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7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첫 주간기획조정회의를 통해 도교육청 특색사업 철폐와 학교현장 지원 전념을 교육청 공무원들과 교직관계자, 참모 등에게 공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의 특색사업을 철폐하겠다"며 "차후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의 특색사업을 없앨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진 교육부에서 지표가 내려오면 도교육청이 특색사업을 붙이면서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 특색사업을 다시 붙이는 관행이 만연했다"며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그 시발점으로 도교육청의 특색사업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색사업으로 학교현장의 부담이 있으면 안된다"며 "앞으로 교육지원청, 학교에 임명될 모든 분들은 특색사업이 없다고 생각해주시고 업무에 임해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학교현장 지원에 전념할 것"을 지시하며 "교육지표를 잘 새겨주셔서 아이들
▲ 태풍 '너구리'의 예상진로 <기상청 7일 오전 발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무섭게 북진 중이다.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령 괌 남동쪽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너구리'는 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간당 25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h㎩, 최대풍속 시속 173㎞의 중형태풍이다. 강풍반경도 발생 초기 260km에서 480km로 확대됐다. 8일 오전부터 제주 앞바다와 남해안 전해상에 영향을 끼치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안 전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높은 파고가 일겠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세력을 더 키워 8일에는 매우 강한 대형 초특급 태풍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너구리'는 오는 9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4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비를 뿌리겠다. 태풍 '너구리'는 일본 큐슈로 비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 ▲ 7일 태풍 '너구리' 위성사진 <사진출처/기상청> 기상청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지사 특별지시 제1호’를 발령했다. 예상되는 폭우와 태풍에 대비한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다. 원 지사는 4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특별지시’를 내리고 전 공직자의 특별경계령을 발동했다. 제주는 4일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일부터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제8호 태풍 너구리는 9일경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됐다. 원 지사는 장마철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더불어 “도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정철학을 유념하여 장마철 안전대책 추진에 특단의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중에 있어 7월 9일경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전대비도 철저히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도와 행정시(읍․면․동 포함)는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r
▲ 서청원 의원 서청원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제주로 온다. 7.14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과 관련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의 당심(黨心)을 붙잡기 위한 전략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4일 서청원 의원이 오는 7일 제주에서 '서청원 국민소통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일 하루 당일치기 일정이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서 의원은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국민소통투어'를 개최한 뒤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 의원은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경쟁 중이다.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자는 7.30 재보궐 선거를 주도하게 될 뿐만 아니라 2016년 20대 총선 공천권을 거머쥐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른 팔'로 불리는 서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서 1980년 정계에 입문했다. 7선 국회의원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국순회의 일환으로 오는 주말 제주를 찾는다. 세월호참사 대응 제주대책회의는 4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11명이 5~ 6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제주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5일 오후 2시 30분께 제주도교육청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4시 30분에는 제주시청 일대, 탑동 이마트, 대유대림 아파트 부근 하나로마트에서 1000만 서명운동을 벌인다. 오후 7시 30분에는 제주시청 옆 상징탑에서 희생자 가족과 함께 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유가족들은 오는 6일 오전 10시 탑동이마트 등지에서 2차 서명운동을 벌인다. 세월호참사 대응 제주대책회의엔 곶자왈사람들·노래패청춘·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민주노총제주본부·농민회제주도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제주4.3연구소·제주여성회 등 25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특별법'의 주요내용은 ▲진상규명의 전 과정에 피해자 가족들의 참여보장 ▲세월호 참사의 전 과정을 조사범위로 설정 및 충분한 조사기간 보
방송통신위원회가 도로교통공단이 신청한 제주교통방송국 설립건과 관련해 의결처리했다. 제주에 교통방송국(TBN)이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1월6일 신청한 '교통제주FM방송국에 대한 허가심사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오늘 24일까지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하게 된다. 또 허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도로교통공단 본부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계획 및 방송국 운영 능력 등에 대한 점검을 거칠 예정이다. 위원회 구성일자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한국교통방송국 제주지부 설립은 도로교통공단이 9년 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온 사업이다. 공단은 2005년께 14억8700만원을 들여 제주시 아라동 5018㎡ 토지를 교통방송국 설립부지로 사들였다.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나 '주파수' 문제가 골칫거리였다. 공단은 방통위에 수차례 '러브콜'을 보냈으나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파수 기술심의가 지난달 초 통과돼 무산될 위기에 처한 교통방송국 제주지부 설립 사업은 희망을 얻게 됐다. 예정된 주파수는 FM 103.3㎒다. 제주도 관광객의 60%가 렌터카를 사용 중이지만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 제8호태풍 '너구리'가 북상 중이다. 올해 한반도에 처음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되는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올라오고 있다. '너구리'가 제주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4일 괌 서남서쪽 약 330km 해상서 태풍으로 발달한 '너구리'가 북태평양고기업 가장자리를 통해 시속 25km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8m/s의 소형급 태풍으로서 지향류(指向流)를 따라 오는 8일께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두 가지 '경우의 수'로는 '너구리'가 오는 9일께 일본 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한반도로 북진할 가능성과 일본 큐슈 쪽으로 비껴나갈 가능성이다. ▲ 태풍 '너구리' 위성사진 <기상청 제공> '너구리'는 오는 8일 중국 중북부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으로 진입, 진로가 유동적이다. 따라서 제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너구리'는 오는 8일을 기점으로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에서 높은 해수면온도 구역(수온 27℃이상)으로 들어서면서 해상으로부터 열과 수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