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우 사장 등 한라에너지 임직원들이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고성1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시설 인·허가 문제를 둘러싸고 업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도 삼사위에 진정서를 내는 등 파문이 불거지고 있다. 이형우 사장을 비롯한 한라에너지 임직원들은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신청한 애월읍 고성리 액화석유가스 충전시설 인·허가에 대해 제주시가 부당하게 불허가 처분을 내려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 행정처분의 부당함을 알려 (시에) 재심의를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시는 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한 해결을 위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시로 탈바꿈하길 바란다"며 "절차상의 하자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 제시와 이를 통한 제대로 된 재심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한라에너지는 7일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시설 불허가 사안과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한라에너지는 지난해 6월 사업부지 3292㎡, 가스저장탱크 240
▲ 원희룡 지사가 9일 5대 종단(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기독교, 불교) 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나눈다. 원희룡 지사가 5대(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종단 지도자와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도내 종교계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기 위함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도내 종교계에서 원 지사께 만나주기를 수차례 요청해왔고 여러가지 스케줄로 만남을 미뤄왔던 차에 시간을 내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회동키로 했다"며 "9일 낮 12시 연북로 어우눌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또 "이번 회동은 도내 종교계의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뿐만 아니라 연말 종교복지단체에 대한 격려 차원의 순수한 회동"이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대체로 15∼20명의 종단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도는 오찬간담회에서 원 지사와 종단 지도자 간 대화 주제 역시 미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 지사의 건시대제 초헌관 불참 문제와 이에 대한 개신교(기독교)와의 논의여부,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 도내 종교계 간 화합도모, 복지사각
지하수 관리조례 일부 개정안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먹는 샘물 업체의 지하수 사용요금은 인상하면서도 골프장이나 호텔·리조트 등 영업용 지하수 사용요금은 제외시켰다는 지적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8일 성명을 통해 "지하수 관리보전에 앞장서야할 도의회가 오히려 지하수 관리정책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며 "골프장과 호텔·리조트 등 영업용 지하수 사용요금이 현실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우범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먹는 샘물의 지하수 사용요금을 올리는 데 이어 염지하수를 이용하는 횟집, 농업용 사설관정(우물) 사용요금을 일부 내리는 게 핵심이다. 애초 처음 입법예고된 조례안에서는 염지하수 이용 횟집과 농·축·임·수산업용 사설 지하수 사용요금 인하부분만 강조됐지만 재입법 과정에서 먹는 샘물 지하수 사용요금 인상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골프장 등을 포함한 영업용 지하수 사용요금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며 "더욱이 염지하수 이용 횟집과 농업용 지하수 사용
▲ 카지노 [뉴시스]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 등 정책 추진에 앞서 도민공론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제주도가 중국자본의 카지노 설치가 예상되는 신화역사공원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불거지는 우려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공론화 없는 카지노 정책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하며 제주도정은 외국자본의 카지노 진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란딩에 의해 추진 중인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 카지노 사업 변경계획이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이들은 "란딩그룹이 밝힌 카지노계획에 대해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단 한번의 심의로 통과시켰다는 것은 제주도정이 카지노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짐작하게 한다"며 "제주도정은 란딩그룹이 부지를 매입하였을 때 이미 내부적으로 카지노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사회적 파장이 큰 대규모 카지노의 존재를 숨긴 란딩그룹에 대해서 이처럼 관대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도시계획심의위의 변경안 통과가 카지노 사업을 승인
▲ 훼손되기 이전의 원시 하논분화구. 출처=하논분화구복원 범국민추진위원회. '한반도 최대의 마르형 분화구'인 서귀포시 호근동 하논분화구 복원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귀포시는 오는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제6회 '하논분화구 복원'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004년 처음 열린 이래 이번이 5번째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국의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제주도민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관련학자 5명의 주제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박광우 가천대 교수, 이석창 하논범추위부위원장 등이 종합토론을 하게 된다. 하논분화구는 서귀포시 호근동 일대 깊이 약 90m, 동서방향 1.8km, 남북방향 1.3km의 타원형 화산체로 3만∼7만6000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암 분출로 생성된 일반적 화산 분화구와 달리 화산재 분출 없이 지하 깊은 땅속의 가스가 폭발해 생성된 마르(Maar.폭발)형 분화구다. 지표면보다 화산체가 낮게 형성돼 산체 사이즈에 비해 화구가 큰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이탄(泥炭)습지 하
▲ 강창일 의원 급격한 지가상승과 제주도 난개발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외국인의 무분별한 토지매입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만들어진다.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이 제주도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경우 제주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또 ▲도지사가 매해 외국인의 토지에 관한 권리 변동 현황을 조사 및 고시하고 ▲토지거래의 허가 규모와 허가 절차, 조사 항목 및 고시 방법 등을 정하는 내용 등은 조례로 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2010년 우근민 도정 시절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를 도입했다. 외국인의 제주도 토지 취득 현황은 2011년 기준 951만㎡에서 올해 6월 기준 1378만㎡로 2011년 대비 무려 44.9%가 늘어나 서울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4.7배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올해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8294억8800만원이다. 특히 중국인의 도내 토지취득은 2011년 141만㎡(14.68%)에서
▲ 김영민 신임 지부장(좌), 현혜숙 신임 수석지부장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5일 전교조제주지부 제17대 지부장 선거를 통해 김영민 제주북초등학교 교사가 신임 지부장, 현혜숙 서귀중앙여중 교사가 신임 수석지부장에 각각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16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김영민 신임 지부장은 ▲교권 신장 기여 ▲소모임을 통한 참교사 만들기 및 참교육 확대 ▲전교조 제주지부 조직강화 ▲교육혁신을 위한 참교육실천위원회 조직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참교육 실천 등을 다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다른 외국인 선원을 살해하려한 외국인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베트남 선원 웬모(3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웬씨는 지난 5일 밤 9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내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사모(30)씨가 시끄럽게 통화를 한다는 이유로 항의하다가 폭행을 당했다. 격분한 웬씨는 사씨를 항구에 정박 중인 배로 유인한 뒤 흉기로 사씨의 어깨부위를 찌른 혐의다. 병원으로 긴급이송된 사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사기극으로 전말이 드러난 인사청탁 사건과 관련,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관련 소방직 공무원에 대해 제주도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소방간부 고모(59)씨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제주도와 도 소방안전본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도 감사위가 중징계 처분을 요구함에 따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차후 한달 이내에 징계위를 꾸린 뒤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과 파면, 정직 가운데 하나를 결정하게 된다. 고씨는 지난 7월 승진청탁을 대가로 알선책을 자처한 손모(60·여)씨에게 700만원을 건네는 등 배우자와 더불어 지난 2011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손씨에게 모두 83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은 8300만원을 중간에 빼돌린 손씨에 대해 알선수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지만 고씨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에게 금품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홍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 10월 초 소방공무원 인사위를 열어 고씨를 직위해제했다. 한편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씨는 지난달 말 징역 1년에 추징금 8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로 오던 아시아나 항공기 2편이 비행도중 잇따라 벼락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항공사 등에 따르면 5일 낮 12시 25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OZ 8963편이 비행도중 벼락에 맞았다. 이어 낮 12시 40분 김포에서 출발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 OZ8929편도 비행 도중 벼락을 맞았다. OZ8963편에는 243명, OZ8929편에는 15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별다른 피해 없이 항공기는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항공기는 벼락에 대비한 안전설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 정밀점검을 벌여 이상이 없으면 다시 항공기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대용 총재(우측 상단)와 서울 이태원 이슬람 모스크사원. 뉴시스. 김대용 이슬람선교평의회 부총재가 제주도내 주요 관광시설에 이슬람 예배소(무살라)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대용 동남아태지역 이슬람선교평의회 부총재는 5일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제9차 제주관광포럼 지정토론을 통해 "중국인에 편중된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을 동남아시아 이슬람 관광객들로 확대하기 위해선 이들의 문화에 대한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며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시설에 이슬람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제주출신인 김 부총재는 국립 카타르 대학교의 이슬람법대에서 수학, 카타르에서 체류하던 12년 간 카타르 경찰학교 교수와 유도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인물이다. 메카·메디나를 비롯해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등 이슬람세계 90여 개국 320여개 도시를 여행했다. 현재 한국 이슬람중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 부총재는 포럼에 참석한 여행사와 관광호텔업 종사자들에게 이슬람 문화를 이해할 것을 당부한 데 이어 '무살라'가 설치된 전문식당을 지정하자고도 주문했다. 또한 이슬람 율
▲ 태평양전쟁희생자위령탑. [뉴시스] 태평양전쟁 당시 끌려가 희생된 제주도민에 대한 위령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포동 약천사 경내 위령탑에서 제18주기 태평양전쟁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유족과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강덕림)가 주관하는 합동위령제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해 전장터로 끌려가 희생된 제주도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2009년까지 매해 8월15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치러져왔다. 이후 서귀포시 약천사에서 인근부지를 무상으로 기증, 2009년 11월 유족회의 오랜 숙원이던 위령탑 건립이 이뤄져 2010년 제14주기 위령제부터는 서귀포시 약천사 경내 위령탑에서 치러져왔다. 2010년 제14주기 위령제를 시초로 일자도 기존 8월15일(광복절)에서 12월8일로 바뀌었다.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날이다. 유족회가 확인한 태평양전쟁 희생 도민은 1804명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