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성형외과 전문병원이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성형외과 전문 제주 연세로즈엘의원(대표원장 조홍천)이 오는 19일 베트남 미용성형병원인 린농(Linh Nhung)미용수술센터(http://thammyvien.org)와 업무협약을 한다.
린농미용수술센터는 하노이에서 가장 큰 병원이다. 코·턱·눈·가슴 등의 성형수술을 하는 병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린농미용수술센터 보 티엔 휴(VO TIEN HUY)대표원장이 직접 제주를 찾아 서명을 하게 된다. 모 티엔 휴 원장은 베트남에서 다수 TV에 방송출연과 성형전문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로즈엘의원은 2009년 12월 문을 열었다. 그 동안 MBC연예인실과 JDC, 제주라마다호텔, 제주그랜드호텔, 라온컨트리클럽, 오라컨트리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주)고릴라스마트웨이(구 제주에이엔엠)와 업무협약과 외국인환자 유치 및 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주)킴스아일랜드와 자유투어와의 업무협약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2월에는 외국인 전용 수술실과 회복실, 대기실 등을 갖췄고, 10월에는 피부관리실도 넓히는 등 병원의 인프라도 꾸준히 확장했다.
연세로즈엘의원은 외국의 유명병원과도 업무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중국 항저우 비엔나 골든 의료미용기구 병원과 협력을 체결했다. 중국과 몽골 등 6개 국제 의료관련 회사 및 의료관광사와도 의료관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50여명의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를 진료했다. 내년에는 3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세로즈엘의원 조정식 대외협력본부장은 “북경과 상해, 항저우, 베트남 하노이에 협력 병원이 있어 중국내 병원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담 후 제주도로 외국인 환자가 직접 오게 돼 도내에서 시술 및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달에 2박3일 정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환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300명, 2014년에는 500명, 2015년에는 1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