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6시19분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1리 모 사찰 신축공사장 내 컨테이너 숙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부 이모(39·제주시 이도2동)씨가 숨졌다.
이날 불은 컨테이너를 모두 태운 뒤 화재발생 24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후 컨테이너 내부를 조사하던 중 인부 이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아침 7시17분께 제주시 구좌읍 종달이 소재 무세척공장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이모(60대·여)씨 등 3명 화상을 입었다.
이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재산 피해액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