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자원봉사센터는 11일 공적심사위원회의를 열고, 김문자 회장을 ‘제1회 명예의 전당’ 등재자로 선정했다.
김 회장은 1968년 4월 대한적십자사 부녀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 전국대위원, 제주지사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 4월 삼광사(조계종) 덕희봉사회(회원 102명)를 만들어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봉사회는 독거노인, 결식아동, 장애우를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특히 혼자 사는 노인 30명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또 아라동 관내 16개 경로당과 제주요양원 등 3개 노인요양복지시설에 수십 차례에 걸친 무료 점심식사로 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그는 결식아동 12명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갖다 주고 있다. 또 한길학교 청소년을 초청해 점심식사도 함께 하고 있다. 보육시설을 방문해 의류와 간식 등 생필품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수년째 덕희봉사회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만들어 아라동 관내 어려운 이웃과 혼자 사는 노인, 결식아동, 사회복지시설 등 매년 500여 가구에 김장김치와 백미를 건네고 있다.
그는 2005년 12월부터 김만덕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로 활동을 하면서 쌀 천섬 쌓기 행사 지원과 김만덕의 존재를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주여성의 나눔 정신, 근면성, 조냥 정신을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그는 45년 동안 대한적십자봉사회에 몸담아오면서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 돕기와 2차례에 걸친 8쌍 북한이탈주민 결혼식, 도내관광지 아카데미, 생활용품지원 사업 등을 통해 안정된 제주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여성기업인으로서 2008년과 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1억 원을 기탁했다. 2010년과 지난해에도 대한적십자사에 각각 1억 원 등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억을 기부했다.
제주시자원봉사센터는 김 회장에게 명예의 전당 인증패를 전달하고 회의실 벽에 사진을 담은 기념패를 달아 자원봉사의 가치와 선행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