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올해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선 ‘되풀이되는 탑동 해안매립 논란’을 첫 번째 환경뉴스로 선택했다.

 

제주도는 재해예방사업이 아닌 탑동을 국가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 항만건설과 공유수면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무려 31만8,500㎡(약10만평)을 매립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제주도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탑동매립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삼다수 불법 도외 반출 사건’을 들었다.

 

삼다수 불법 도외반출 문제는 올해 상반기부터 문제가 제기됐다. 도내 대리점들은 도내에 유통해야할 삼다수를 도외로 반출한 것이다. 때문에 도내에서 삼다수 품귀현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세 번째로 ‘육상풍력발전지구지정 강행에 따른 사유화 논란’을 꼽았다.

 

제주도가 에너지공사를 설립했지만 육상풍력발전지구는 모두 대기업들이 차지하게 됐다. 결국 제주도민이 공유해야할 풍력자원의 혜택이 특정 대기업에 집중되게 됐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공모범위를 초과하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가 여전히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어 공공자원인 풍력의 사유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제주도에너지공사의 신규 풍력발전단지 건설에도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네 번째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불법공사’를 선정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 진행 중인 제주해군기지 공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위반,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문화재현상변경 허가조건 위반 등 불법공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다섯 번째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제주 개최’를 선택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형 의제 5가지가 모두 통과되면서 제주도가 국제적인 환경수도로서 나아가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도 “정부와 제주도는 제주해군기지와 4대강 등 국내의 굵직한 환경현안을 외면했고,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치적 쌓기의 장으로 변질된 관제 총회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삼다수와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지하수 증량 시도 ▲감사원의 감사로 이어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의혹 ▲잦은 영향 준 태풍과 기상이변 ▲2013년 1월 전면시행을 앞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노루 유해동물 지정·고래상어 포획논란 등 야생동물 수난 등을 들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제주의 환경현안은 제주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현안으로 부상하거나 논란거리가 되기 일쑤였다”며 “2012년 제주사회는 그 어느 지역보다 많고 다양하며 비중 있는 현안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아직까지도 중앙정부, 자치단체 등 관 주도의 정책시행과 주민의견과 참여를 배제한 정책결정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행정의 독선과 불투명한 정책시행은 시민단체의 반발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의 논란으로 확대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