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대학생들에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제주대총학생회, 제주대중앙운영위원회, 제주한라대총학생회, 제주국제대총학생회, 제주관광대총학생회 등 도내 대학 총학생회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 청년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선거권 행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창구”라며 “하지만 국가와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민주주의 축제인 ‘선거’는 현재 청년세대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또 “삶에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들의 권리를 우리 스스로 외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치적 외면은 아이러니하게도 청년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선후보들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관련 “현실 가능하다”며 “프랑스의 1년 등록금은 약 80만원이다. 우리 20대 투표율이 프랑스의 청년들처럼 70%가 넘는다면 우리나라 정부 역시 우리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도서관에 앉아서 등록금이 반값이 되기만을 기다린다면 참된 지식인이라 할 수 없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들의 권리, 가만히 앉아 얻기 보다는 우리 스스로 얻는 21세기 참된 지식인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반값등록금, 비정규직 차별금지와 같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가장 잘 추진하는 대선후보를 택하는 것은 바로 청년들의 몫”이라며 청년들에게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